무기가 역사를 바꾸기도 해무기에 대한 윤리적 논의 필요해국가의 군사력 확보는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군사력은 무엇을 통해 확보될 수 있을까. 바로 ‘무기’다. 흔히 떠올리는 총기부터 새로 개발되고 있는 킬러로봇까지 다양한 무기가 국방 수호에 사용된다. 그렇다면 무기란 무엇이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여러 전투 속 무기체계를 중심으로 무기의 역할을 살펴봤다. 뭉쳐야 산다, 무기체계무기란 가해력을 가진 기구로, 전투에서 적에게 피해를 주기 위해 사용되는 도구를 의미한다. 총과 전차 등 직접적으로 적에 피해를 주는 무기부터 서버
인터뷰 - 조선대 군사학과 장상국 교수영화 속 주인공은 특별한 슈트를 입고 싸움에 임한다. 이 슈트를 입으면 하늘을 날고, 손바닥만으로 공격하고, 컴퓨터와 연결된 헬멧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던 영화 속 전투의 모습은 눈부신 기술 발전과 함께 한 발씩 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과연 미래의 전쟁은 어떤 모습으로 이뤄질까. 조선대 군사학과 장상국 교수와 함께 미래 무기로 펼쳐지는 새로운 전투의 세계를 살펴봤다. 미래 전쟁의 양상은 어떻게 변화할까. 미래에는 ‘전쟁 수행’이라는 개념의
천문 현상은 시·공간을 내포하고 있어고천문 기록이 현대 천문 현상 규명에 도움 돼 인류는 오래전부터 하늘을 우러러봤다. 머리 위 끝없이 펼쳐진 들판을 향한 호기심은 여러 형태로 남겨져 지금까지 전해진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시간에 살아간 그들이 바라본 하늘은 어땠을까. 하늘의 역사를 밝히는 고천문학을 통해 우리가 지나온 하늘에 대해 알아보자. 과거의 하늘을 추적하는 큰 망원경천문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천문 현상을 관측해 실제 하늘의 변화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큰 망원경이다. 큰 망원경은 더 멀리 있고 더
다채로운 자료 수집이 천문의기 복원 성패에 기여해천문의기로 과거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 수준 이해할 수 있어 만 원짜리 지폐에 새겨진 혼천의는 하늘을 관측하기 위해 쓰인 ‘천문의기’다. 우리 조상은 천문의기를 통해 천체를 관측했다. 당시의 과학적 기술이 집약된 천문의기는 과거 천문 연구에 중요한 도구로 쓰였다. 천문의기 복원을 연구하는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 김상혁 센터장에게 천문의기와 그 복원 과정에 대해 물어봤다.천문의기란 무엇인가. 천문의기는 △의(儀) △상(象) △구(晷) △루(漏) 총 4개의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
해수의 수온과 염류가 물리적 현상 일으켜 해양·대기 상호작용이 기후의 변동성을 키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일상에서 느낀 피로감을 날려본 적이 있는가. 이는 바다가 없는 나라에 살았다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막상 바다에 관한 사람들의 학술적 이해도는 낮은 편이다. 기후변화와 같이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해양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다양한 해양학 분야 중 물리 연구의 장을 바다로 옮겨 온 물리해양학을 통해 바다가 기후와 인간의
인터뷰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여러 센서가 해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의 수집과 함께 처리·분석도 필요해매번 선박을 타고 나가지 않아도 해양을 관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양과학기지의 설립은 이러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오늘날 해양과학기지는 중요한 해양 거점에 위치하며 바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과학기지의 활용법을 연구하고 있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와 함께 해양과학기지에 대해 알아봤다.해양 연구에 있어 해양과학기지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의 관할 수역에 위치해 해양기
인터뷰-김진주 피스플래닛 대표해양환경공단의 ‘국가 해안 쓰레기 모니터링’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파악된 해양 쓰레기는 총 2207kg이며 유리의 배출량은 이 중 9%에 해당하는 199kg다. 이는 플라스틱과 목재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바다에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유리는 배의 운항에 불편함을 주고 해양생물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일으킨다. 이처럼 해양 쓰레기 처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해양 폐유리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이들이 있다. 바다유리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아트를 만
문화적 전환을 배경으로 번역학 자리잡아번역에 대한 윤리적 논의 필요해 영화 는 시리즈 세 개가 연속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번역이 원작의 의도를 살리지 못해 몰입을 반감시켰다는 오역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처럼 번역은 원작의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다. 그렇다면 번역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했을까. 번역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책 번역을 중심으로 번역학에 대해 알아보자. 제2의 창작, 번역번역이란 특정 언어로 이뤄진 원작을 다른 언어로 바꾸는 행위를 지칭한다. 책부터
인터뷰 -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 강승식 교수 기계는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워정확한 AI번역은 양질의 말뭉치 확보에 달려 2018년 영국의 시장 조사 업체인 테크나비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의 자동 통번역시스템 시장규모는 2013년부터 연평균 19.1%씩 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기계 번역은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기계 번역의 활성화는 실생활에서도 체감할 수 있다. 파파고, 구글 번역기와 같은 AI 번역기는 어느새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 그렇다면 기계 번역은 어떤 원리로 이뤄졌고 어떻게 발전했을까? 한국어
시대·지역별로 다양한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이 발전해한국의 재생산 노동과 여성 노동 시장을 분석하는 데 유효 오늘날 다양한 페미니즘 흐름이 공존하는 가운데 각자의 의제를 공유하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페미니즘 이슈가 양산되고 있다. 마르크스가 바라본 여성해방을 이론으로 정립한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도 그 가운데 하나다. 한편 페미니즘 흐름 간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이러한 이슈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여준다.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은 다른 흐름과 어떤 영향을 주고받았을까.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에 관해 여성문화이론연구소(이사장 이은경) 배
자과캠 만남 - 강상범(화공 94) 동문“어떻게 멀리 제주도까지 와줬어요.” 강 동문은 제주의 푸른 하늘 아래에 위치한 본인의 사무실로 안내하며 반갑게 맞아줬다. 화학공학도에서 발길을 돌려 프로 골퍼로 거듭난 강상범(화공 94) 동문을 만나 한국 골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새로운 시각으로 골프를 바라보고 싶어자신을 살펴보는 시간 가졌으면논밭을 뛰어놀던 체육광 소년“제가 살던 곳은 제주도의 촌 동네, 상명이었어요.” 농촌에서 자란 강 동문은 논밭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른들이 밭일하실 때
혈액형 맞춘 수혈로 동물의 생명을 살려공혈견 비율 줄이기 위해선 헌혈견 문화 정착 필요해지난해 검역본부에서 시행한 ‘2019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전체 가구의 약 26.4%다. 이는 2018년보다 약 80만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반려동물은 오늘날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려동물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치료의 중요성 또한 커졌다. 이는 곧 치료에 필요한 동물 혈액의 수요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동물의 수혈과 혈액 수급은 어떻게 이뤄질까.동물도 수혈이 필요하다
항원·항체의 유무로 결정되는 혈액형환자의 증상에 따라 필요한 혈액제제 사용해오는 10월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병원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혈 적정성 평가'가 시작된다. 이 평가는 고질적인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수혈 체크리스트 보유 유무, 수혈 전 빈혈 교정률 등을 지표로 한다. 이처럼 남용되는 혈액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다방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그중 무수혈 치료는 수혈 부작용을 줄이고 혈액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무수혈 수술을 중심으로 수혈 없이 환자를 치료하는 무수혈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휴식은 사탕과도 같다. 바쁜 일상 속에서 이따금 주어지는 사탕은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고 삶을 달콤하게 해준다. 하지만 달콤하다는 이유로 사탕만 먹으면 그 행복감은 사라지고 건강하지 못한 몸만 남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도 이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살다가 가끔 쉬어주는 것은 삶의 원동력이 되지만, 매일같이 쉬기만 하는 것은 결국 무기력이 우리를 집어삼키게 한다.지난 1년 동안 나는 후자의 삶을 살았었다. 학업과 주어진 인연들에 최선을 다하지 않고 적당히 임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 모두가 스물 한 살의 누군가가 되었지만 나만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