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는 양쪽 입장을 다 들어본 후에 기사를 써야 한다.’ 선배 기자가 나에게 강조했던 말이다. 그는 한쪽의 입장만 들어서는 진정한 진실을 알 수 없다며 양쪽의 입장을 모두 들어본 후에 각자의 입장을 기사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사실 나는 이 당연한 것을 지키지 않아 큰 실수를 한 적이 있다. 지난 학기 발간된 1651호 신문에서 나는 총학생회의 인권·복지 공약을 점검하는 기사를 썼다. 기사의 내용 중 총학생회가 대동제에서 배리어프리존의 위치를 변경해 장애 학우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는 부분이 있다. 총학생회장과의 인터뷰에
이번달 11일부터 우리 학교 제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선거운동 일정이 시작된다. 이번 선거는 ‘이루리’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단독 출마함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이루리 선본은 △박동욱(한문 17) 인사캠 정후보 △윤동주(소비자 17) 인사캠 부후보 △전우중(건설환경 17) 자과캠 정후보 △윤한나(전자전기 17) 자과캠 부후보로 구성됐다. 인사캠 박동욱 정후보는 올해 문과대 학생회장을 맡았으며, 윤동주 부후보는 총학의 전략기획국원으로 활동했다. 자과캠 전우중 정후보는 올해 총학 인사비서국장을 지
제51대 총학생회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의 임기가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에 본지에서는 양 캠퍼스 총학생회 최종공약점검을 통해 지금까지의 공약 이행 실태를 짚어 봤다. 1면에서는 양 캠퍼스의 공통 공약에 대해 살펴봤고 2,3면에서는 각각 인사캠과 자과캠의 공약을 점검해봤다. 미이행 비율 높은 교육 공약스파클은 △수강신청 사이트에 책가방 기능 탑재 △복수전공 신청기간 조정 △군복무 학점이수제를 교육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수강신청 사이트에 책가방 기능 탑재 공약은 서버 과부
다양한 단체 모여 소동제 개최“소수자에 대한 배려와 연대 필요해”“외국인 유학생이 차별받지 않는 학교가 됐으면 좋겠어요.” “장애 학우의 이동권이 보장됐으면 좋겠어요.” 학우들은 작은 포스트잇에 바람을 적었다. ‘우리가 원하는 학교’에 대한 열망을 담으며 소수자와 하나가 됐다.7일 경영관 1층 앞에서 제3회 소동제가 개최됐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번 축제는 ‘사라짐을 넘어 살아내는 존재들’이라는 주제로 열렸다.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소동제는 △노동자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등의 의제를 다루는 동아리와 학회가 모여 부스를
지난 1일 인사캠 대운동장에서 캠퍼스간 LC 체육대회 결승전이 열렸다. 어쩌면 캠퍼스 대항 체육대회는 이번해가 마지막이다. 2020년부터는 인사캠과 자과캠 학우가 섞인 통합 LC가 출범하기 때문이다.
이번달 중순부터 인사캠 대운동장의 인조잔디 공사가 시작된다. 공사는 이르면 12월 안에 끝나며, 늦어도 다음 학기 개강 때부터는 사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그동안 인조잔디는 주차공간과 예산 문제로 설치되지 못했으나, 학우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총장의 결단이 더해져 설치가 확정됐다. 지속적으로 있었던 인조잔디 설치 요구인사캠 인조잔디 운동장은 오랜 기간 동안 학생들의 요구사항이었다. 학우들은 △우천 시 사용 불가 △잦은 부상 △흙먼지 등의 문제를 들며 흙구장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중앙동아리 성균축구단에서 활동 중인 이승희(사복
전학대회서 후원금 결산 보고 안하는 자과캠이동희 회장, "연말에 결산안 공시할 것"우리 학교 총학생회(이하 총학)는 매 학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예결산안을 보고한다. 인사캠 총학과 자과캠 총학은 각각 따로 예결산안을 작성하는데, 자과캠 총학은 인사캠 총학과 달리 후원금 결산안을 전학대회에서 보고하지 않는다. 투명한 학생회 운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총학의 예산은 △교비 △운영비 △학생회비 △후원금으로 구성되는데, 후원금은 총학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금액을 말한다. 주로 축제에서 외부업체에게 입점비를 받
멘토링 사업 8년째 이어가 경제대학(이하 경제대) 이끌림(회장 김상규, 이하 이끌림)은 소통을 중시하며 △멘토링 사업 △정기적인 사업 설문조사 △체육대회 등을 진행했다. 그러나 일부 공약은 현실적인 어려움 속에 미이행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이끌림은 8기 멘토링 사업을 공고히 이어갔다. 지난달 11일 멘토링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마감한 후, 이번달 9일 발대식을 진행한다. 멘토링 사업은 경제대 동문회에서 발족한 멘토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는데, 78학번부터 11학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동문이 멘토로 활동한다. 정대교(글경제
학생회관 공간 대여 신청 기간 늘려 인사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성동일(회장 이유림, 이하 성동일)은 중앙동아리(이하 중동)가 더 편하게 활동하게끔 돕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공간대여 신청 편의성 개선 △학생회관 청결화 및 시설관리 강화 △동아리 교류의 장 마련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성동일은 공간대여 신청 기간을 늘려 편의성을 높였다. 지난해까지 일요일 0~9시에 진행되던 공간대여 신청을 월요일 0~9시도 가능하게 했다. 이유림(글경제 17) 회장은 “기존에는 일요일 0~9시 신청에 실패하면 빈 시간에 선착순으로 가서 써야 했다”
단과대 학생회와 특별자치기구로 구성되는 학생자치기구의 임기가 절반을 넘어섰다. 이제는 공약했던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다. 이에 성대신문 보도부는 2회에 걸쳐 학생자치기구의 지난 한 학기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이번 개강호에서는 자과캠 학생자치기구 장을 만나 사업의 진행 과정과 향후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회장단 장학금으로 복지 사업 진행해 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학생회 B,come(회장 장재표, 이하 비컴)은 학우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학생회가 되겠다는 목표로 △생일 케이크 이벤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계정 신설 △잼보리와 바이오테크데이 통합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비컴은 회장단의 희생을 통해 학우들의 복지를 증진했다. 회장단의 장학금으로 생일 케이크 이벤트와 예비군 간식 배부 사업을 진행했다. 장재표(바이오 15) 회장은 “생일 케이크 이벤트나 예비군 간식 배부 사업은 모든 학우들에게 보편적으로 복지가 돌아가지 않아 학생회비를 쓰
"정기적인 카드뉴스로 학우들과 소통해" 약학대학(이하 약대) 학생회 Phalette(회장 박민서, 이하 팔레트)는 학우와의 소통에 중점에 두고 △회의 주요 안건 공개 △건의 방식 개선 △파밀리 제도 개선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학우와의 소통을 위해 팔레트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카드뉴스를 정기적으로 올리며 학생회 활동을 공지했다. 박민서(약학 12) 회장은 “카드뉴스를 통해 중앙운영위원회나 학생회 내부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을 학우들이 알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팔레트는 QR 코드 건의함을 약학관 곳곳에 설치해 학우들이 건의사항을
정태원(글경제 15)학내 게시물에 학우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많지만 정작 게시판을 보면 외부 게시물과 학교 내부 게시물이 정신없이 섞여있어 지저분해 보였다. 그러다보니 필요한 정보를 놓치는 경우도 있었고 찾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스파클에서 관리 내규를 정리한다니 다음 학기 깔끔한 게시판이 기대된다.김장환(글경제 15)국제관 지하 3층에 휴게공간이 새로 생겼는데 팀플을 하거나 공강 시간에 이용하기 편리했다. 총학생회에서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유용한 공간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더 많다면 좁은 캠퍼스라도 학우들이 효율적으
스파클은 인권·복지 공약을 비교적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 인권 공약은 대부분 이행 완료했으며, 일부 복지 공약은 이행하지 못했지만 다음 학기에 이행하겠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스파클은 차별 없는 학교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배리어프리존 전면 개편 △인권복지국 신설 △인권매뉴얼 제작 등의 인권 공약을 이행했다. 총학생회는 지난해 건학기념제부터 배리어프리존을 도입했다. 그런데 펜스가 따로 없고 배리어프리존 담당 실무단이 장애 학우 도우미의 출입을 막아 갈등을 빚은 일이 있었다. 이에 스파클은 이번 대동제에서 배리어프리존 전담 관리자
지난 22일 자과캠에서 자인전이 열렸다. 그런데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5년 만에 열린 자인전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현수막 문구와 관련한 논란도 있었다. 자인전의 의미부터 불거진 논란까지 되짚어봤다.5년 만에 열린 자인전이번 자인전은 제5회 성대체전을 겸해서 개최됐다. 인사캠과 자과캠 사이의 교류와 화합을 위해 만들어진 성대체전은 지난 2012년에 시작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자과캠과 인사캠에서 번갈아 열렸고, 2015년에는 인사캠에서 ‘킹고런’이 열렸다. 그러나 이후 성대체전은 지속되
Sportlight - 성축배지난 14일부터 9일간 성축배 진행새강자A는 또다시 2위 차지해“골! 골! 골! 골!” 프리킥이 있을 때마다 골을 연호하는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수비수에 막혀 아쉽게 골이 들어가지 못하자 “아!”하는 탄식 소리가 이어졌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를 계속하던 중 첫 골이 터지자 철각천하의 관중석에서 “와!”하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지난 24일 인사캠 교내축구대회 성축배가 9일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렸다. 성축배는 중앙동아리 성균축구단(이하 성축단)이 매년 개최하는 대회로 올해로 24회를 맞았다. 이번
반촌돋보기 - 대학가 불법건축물 '반촌돋보기'는 우리 학교 주변의 문제점을 학우들과 학교 구성원, 나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코너입니다.불법건축물은 화재와 소음에 취약주차장과 건축물대장 확인 필요해명륜1길의 한 다가구주택에는 *건축물대장보다 더 많은 가구가 거주한다. 건축물대장에는 세 가구가 쓰는 공간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2층에 한 가구, 1층과 지하 1층에 각각 두 가구, 총 다섯 가구가 살고있다. 1층과 지하 1층의 복도에는 현관을 뜯은 흔적이 있다. 불법 ‘방쪼개기’의 증거다. 명륜동 주택가에
최근 몇 년 동안 성대신문에서 두 기자가 한 기사를 같이 쓴 적은 없었다. 사진기자가 글기자와 동행해 취재하거나,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텀을 나눠 기사를 쓸 때는 있었다. 그러나 소재 선정부터 취재, 기사 작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두 기자가 함께한 적은 없었다.이번 호부터 새롭게 내보인 코너인 ‘반촌돋보기’에서는 두 기자가 함께했다. ‘반촌돋보기’는 우리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파헤쳐 기사를 쓰는 코너다. 취재범위가 넓어 한 명이 모든 일을 하기 힘들기에 두 기자가 함께했다.그렇게 박성환 기자와 함께 ‘반촌돋보기’를 맡았다. 우리
학생성공센터, 제1회 학생성공스토리 개최최영훈 대표, "진정으로 원하는 삶 위해 창업해"지난달 29일 인문관(31511호)에서 ‘제1회 학생성공스토리: 창업편’이 개최됐다. 학생성공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해 학생성공을 실현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학생성공스토리 프로그램의 첫 번째 특강이다. 강연자로 나선 ‘Mindbreeze’ 최영훈(경영 13) 대표와 ‘골든브로스’ 김남훈(글로벌창업대학원 4기) 대표는 학우들에게 자신들의 창업 경험담을 전했다.최영훈 대표는 ‘공기업 취업을 꿈꾸던 평범한 대학생, 내가
정정헌 학생회관 퇴출 목소리 나와 … 근거는 미약공간 문제 불거진 만큼 사용 경위 조사 후 학관 사용기준 마련해야우리 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인사캠 게시판에서 여성주의 교지편집위원회 ‘정정헌’의 학생회관(이하 학관) 동아리실 사용을 두고 공박이 일어나고 있다. 정정헌의 퇴출을 요구하는 글에서는 ‘정정헌이 중앙동아리(이하 중동)나 공인된 학생자치기구가 아니며 총여에 근거를 두고 있으므로 학관 동아리실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학관 사용기준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지 않고, 총여와 정정헌은 직접적 연관도 확인할 수 없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