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통해 자기성찰에 이른다면 국적 상관없이 다도를 하는 것차문화는 현재 대중화가 시작되는 시기지난 25일, 한국차문화협회는 제39회 차의 날을 맞이해 ‘전국차인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제다 체험을 해보고 다례를 시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차문화를 접했다. 차는 전통 성년례의 *초례, 삼월 삼짇날의 풍습 등 다양한 전통 행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우리 문화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존의 다회보다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찻자리’가 대중화되는 등 차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
체험기 - 다도 체험차, 커피에 비해 카페인 몸에 오래 안 남아시간에 민감하기에 우리는 초 단위로 관리 필요해관세청의 지난해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512잔으로, 우리나라를 ‘커피공화국’이라 불러도 그리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한시가 바쁜 현대인에게 커피가 필수품이 된 지금, 차를 우리기 위해 *숙우에 물을 따른 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 여유를 따라 다도 수업이 진행되는 광화문의 한 문화공방으로 향했다.문화공방 ‘고요채’의 김나리 대표는 차에 대한 설명으로 다도 수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감성스케치 - 불온한 데이터 展단순히 계산된 수치가 진정한 작품의 가치인가라는 질문 던져불온한 데이터를 만드는 주체에 대해 거듭 고민해야 해과학기술 발전이 비약적으로 이뤄질 때면 기술의 가치에 대한 기대에 못지않게 우려의 시선 역시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 같은 우려의 시선에 대해 미국의 사회학자 윌리엄 오그번은 ‘문화지체(Cultural Lag)’라고 이름 붙였다. 그의 저서 『사회변동론』에서는 문화지체를 “기술 발전을 비롯한 물질문화의 변화 속도와 기존의 생활양식과 같은 비물질문화의 변화 속도 사이 괴리로 인해 발생한 과도기적 혼
인터뷰 - 송성진 자과캠 부총장컴퓨팅 파워 중심으로 한 교육 혁신 선도 바라대학, 기초 역량 체득 가능한 여건 제공해야 해자과캠 부총장으로 취임한 데 대한 소감 한마디.먼저 성균관대학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성대답다’고 말할 수 있는 우리 학교만의 문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600년이 넘는 전통이 있음에도 ‘우리 학교 학생문화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기 힘들다. 하지만 위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은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이에 대해 처음으로 고민하게끔 질문을 던지는 부총장이 되고 싶다.앞으로 부총장으로서 가장 큰 비중
편리함ㆍ가성비 외에도 자기경영적 특성 띠어시작할 때 전문가의 도움 받는 것 권장편리함과 가성비를 바탕으로박혜빈(물리 18) 학우는 최근 자세 교정에 좋은 스트레칭 영상을 따라 한 운동으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평소 자세가 안 좋은 편이라서 관련 영상을 찾아보고 이틀 정도 스트레칭을 하니 허리 통증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영상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칭하고 있어요.” 홈트레이닝은 비단 학우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걸쳐 사랑받는다.홈트레이닝이 많은 사람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요인으로
인터뷰 - 유튜버 데스런 조성준초기에는 운동 강도보다 정확한 자세에 초점 둬야유연성은 무엇보다 꾸준함이 생명처음 집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맨몸운동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기본적인 맨몸운동으로는 △스쿼트 △런지 △벤트오버로우(밴드) △숄더프레스(밴드) △푸쉬업 △크런치 △레그레이즈 정도가 있어요. 처음 운동을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 강도나 횟수보다는 정확한 자세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바람직하죠. 그러다 이제 운동 강도를 높이고 싶으시다면 조금 더 높은 탄성의 밴드를 이용해 데드리프트를 하는 것도 좋아요.홈트레이
체험기 - 퍼스널컬러 진단기진단 시에 천이 아닌 얼굴을 봐야 해퍼스널컬러,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넓혀개강을 맞이한 캠퍼스 사람의 옷에서도, 건물 곳곳의 포스터에서도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색에서 어느덧 봄이 찾아왔음을 실감한다. 다채로운 색 사이 나의 퍼스널컬러는 무엇일까? 우선 퍼스널컬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조금 검색해봤다. 요즘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손쉽게 퍼스널컬러 자가진단 방법을 찾아 직접 자신과 어울리는 색을 가늠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자가진단 방법을 알려주는 글은 대략적인 웜톤인지 쿨톤인지 정도만 추측이 가능할 뿐 상세
‘어떻게 살아야 시간이 아깝지 않을까?’ 내겐 아직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남은 날이 더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떠나보낸 후일지라도, 이 물음에 썩 괜찮게 대답하는 모습은 머릿속에 잘 그려지지 않는다. 꽤 오래전부터 든 생각이기에 어떻게 보면 맘에 드는 답을 찾는 게 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단지 멋진 그 한 마디를 위해, 스무 살 여름 내가 찾은 곳은 신문사였다. 처음에는 신문 몇 번 읽고 섣불리 발을 들였다고 생각했다. 좋은 글을 읽는 것은 쉬웠지만 읽기 쉬운 글을 쓰는 것은 어려웠다. 한 가지 생각을
어느덧 2018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자 ‘2019 신년운세’라는 키워드가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눈에 띄기 시작했다. 연말연시가 되면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와 소망과 함께 철학관과 사주·타로카페를 찾는 발길 역시 늘어난다. 여러 신년운세를 볼 수 있는 콘텐츠 중 타로는 사주풀이나 토정비결보다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27일 오후 3시, 제법 쌀쌀해지는 날씨 속 기자는 2019년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사주·타로카페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따라가 봤다.본격적으로 타로를 보기에
좋은 배달문화 형성하고자 해메뉴 하나 추가에도 성심성의껏 우리 학교 자과캠 쪽문에서 나와 ‘하숙’, ‘월세’가 적힌 전단지로 가득한 골목을 지나면 ‘찌개부대’라는 간판 아래 포차 인테리어를 한 가게가 눈에 띈다. 다소 어두운 조명 아래 많지 않은 테이블이 포장마차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직은 손님이 없는 오후 3시에도 사업 구상을 위해 분주하던 김성인 사장을 만났다.그는 처음부터 외식업계에 발을 들인 사람은 아니었다며 입을 뗐다. “17, 18학번들은 잘 모르겠지만, 원래 매년 입학식마다 제 공연으로 1년을 시작하는 게
‘좀 더 편하게’를 추구한 소비자 선택에서 비롯된 구독상품 선택·이용자 맞춤 서비스 보완 필요해“나는 인생의 구독자가 됐다. 영화를 모아놓던 박스들은 어떻게 됐더라? 이젠 넷플릭스 구독을 한다. 내 음악은? 스포티파이. 내 책은? 킨들. 나갈 때는 차가 따로 필요 없다. 우버나 리프트가 있으니까. 요리를 직접 할 때는 블루 에이프런이나 인근의 홀푸드 마켓에서 재료를 구한다. 홀푸드 마켓에 가면 아마존 프라임 전용 계산대를 사용하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왜냐하면 난 아마존 프라임 구독자이기도 하니까...” 지난 7월 17일 BBC의
역사적 사건 사이의 공통점, 미래를 예측할 열쇠확실한 결정론보다 새로운 접근으로의 제안에 가까워지난 2일 경영관(33406호)에서는 성균PUSH운영위원회(회장 송해룡 교수·신방)의 주최로 2018 제5차 성균PUSH포럼이 개최됐다. 본 행사에서는 프랑스 Pierre and Marie Curie University의 Bertrand Roehner 교수가‘Scientific analysis of recurrent historical events’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Roehner 교수는 뒤르켐의 저서 『사회학적 방법의 규칙들』
“자율성이 보장되면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일, 변리사더라고요”사무소 직원에게 특허 출원 관련 서류를 보고 받던P&K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박길환(바이오 02) 동문을 그의 사무실에서 만나봤다.안정적 직장에 내민 사직서중소기업 어려움 해소 위해 재능기부흘러가는 대로 따라간 어린 시절“자랑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주변으로부터 ‘리더십이 있다’는 말을 곧잘 듣곤 했죠.” 마산에서 자란 박 동문의 학창시절을 묻자 그는 친구들의 칭찬을 빌려 입을 뗐다. 친구들과 어울려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게 학창 시절의 낙이었던 그는 관심 있는
'여름 한철 장사'라는 안일한 인식으로 주춤다른 장르와의 결합으로 부흥 모색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이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26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역대 국내 공포영화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하며 주춤했던 우리나라 공포 시장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공포물은 국내 드라마·영화 산업의 역사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소재다. 1970년대부터 시작해 국내 방송극 역사상 가장 긴 기간 동안 방영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전설의 고향’을 비롯해 영화 과 같은 시대
손님과 소통하는 작은 가게를 꿈꿔양질의 음식은 좋은 컨디션에서자과캠 쪽문 길을 따라 언덕을 쭉 오르면 조금은 한산한 골목에 자그마한 식당 하나가 보인다. ‘정성식탁’이라는 멋 부리지 않은 네 글자만이 적힌 간판이 눈에 띈다. 간판의 글귀를 닮은 내부 인테리어는 탁 트인 주방과 테이블 6개로 이루어져 깔끔한 인상을 준다. 점심시간이 지난 한적한 오후 3시, 잠시 식당 문을 닫고 재료를 손질하던 조희상(29) 사장을 만났다.그는 단순히 요리하는 것이 좋아 레스토랑에서 처음 일을 시작했다며 말문을 뗐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하고 싶은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