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한의학의 모체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 바로 최고의 명의 허준과 그에 못지 않은 허임이다.그들의 의학은 과학을 넘어 사람을 꿰뚫는 원리를 지녀 세계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허임은 우리나라 침구학의 으뜸으로 평가받는 의학자다. 그의 다양한 의서들 중 최고로 손 꼽히는 『침구경험방』은 그가 일생 동안 직접 시험해 본 수많은 침술들을 기록한 의서다. 경희대 한의학과 김남일 교수는 『침구경험방』에는 침구학에 대한 뛰어난 견해와 허임이 평생 동안 직접 연구한 결과가 담겨, 실제적 사용에 있어 활용가치가 크다”며 실용성을
‘0’에서 시작해 ‘100’을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여주는 학우들이 모인 곳이 있다. 바로 경제대학 밴드 소모임, ‘두드려’다. “악기를 다뤄본 적 없는 친구들인데 공연할 때는 정말 프로 연주가들 같아요”라며 뿌듯한 미소를 짓는 두드려의 이재현(정외 17) 회장을 만나봤다.두드려는 1995년 풍물놀이패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경제대학 밴드 소모임이다. 초창기에는 지금의 경제대학 춤 소모임 ‘환희’가 율동을 하고 그에 맞춰 두드려가 음악을 연주하는 풍물놀이패로 활동했었다. 그러나 2000년도부터 두드려는 밴드 음악으로, 환희는 춤
법의학, 과학적 증거로 합리적 법 운용에 기여부검 대상, 예술작품으로도 확대돼법과 의학의 만남, 권리 수호의 시작범죄와 관련된 죽음을 조사해 그 진실을 밝혀내는 의학적 조사의 중심에 ‘법의학’이 있다. 법의학이란 의학과 법에 관련된 분야를 담당하는 의학의 특수 분야를 말한다. 법의학은 의학을 중심으로 하는 간학문적 접근으로 자연사나 사고사 등의 자연스러운 죽음이 아닌 모든 죽음에 대한 사인, 장애, 손상 및 질병을 조사해 그 진실을 규명한다. 사람의 생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료의학이 생명존중의 의학이라면, 법의학은 사람의
국내 1호 법의학자 문국진 교수는 세계 최초로 ‘법의탐적론’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 부검을 하다 유가족에게 도끼에 맞을 뻔하는 등 몇 번의 고비에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결과다.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법의학에 가슴이 뛴다는 그를 만나 ‘법의탐적론’에 대해 들어봤다.법의탐적론은 어떤 학문인가.전 세계적으로 법의탐적론이라는 학문이 발표된 적은 없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검시를 통해 죽음의 유형을 구분하는 것 등이 법의학의 역할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건은 과학적으로 명백한 증거물이 있어 해결이 가능하지만 사건 발생 후 오
상대성이론, 양자중력이론 이해 위한 밑거름‘호킹-펜로즈 특이점 정리’, 블랙홀과 우주 시작의 특이점 존재 밝혀내 "발밑을 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별을 보라."6년 전 런던 하계 패럴림픽에서 스티븐 호킹이 한 말이다.스티븐 호킹이 고개를 들어 본 '별'은 우주에 대한 연구였다.우주에 일생을 바친 그가 일궈 낸 이론들과 그 배경을 살펴본다.우주의 별이 된 스티븐 호킹지난 14일, 21세기를 대표하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타계했다. 아마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그의 모습은 휠체어에 앉아있는 모습일 것이다. 그는 스물한
“감독님은 불같은 존재예요.” 프로배구 한국전력 선수들은 김철수 감독을 ‘배구에 대한 열정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인터뷰 도중에도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배구와 팀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김철수 감독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충분한 훈련, 흔들림 없는 자신감 심어줘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행동’할 때, 목표 이룰 수 있어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정말 우연이었어요. 신발을 사러 갔다가 배구계 관계자였던 신발가게 주인의 제안으로 하게 됐어요. 제 큰 키를 보고 제안을 하셨던 거죠. 그 계기로 백산중학교
이번 기사는 나에게 평생 잊지 못할 기사가 될 것 같다. 정기자가 된 후 처음 쓴 기사인데다가, 고등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프로배구 팀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님을 인터뷰한 기사기 때문이다. 신문사에 들어올 때부터, 아니 배구로 유명한 우리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혹시 선수들이나 감독님을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했었다. 성대신문에서 스포츠 기사를 쓰면 만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스포츠 팀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면서 만날 수 없을 것이라 단념했다. 하지만 기회가 왔고, 망설임 없이 한국전력 구단에 연락해 감독님과 인터뷰 날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자과캠과 인사캠에서 예비 취업생을 위한 사전직무교육 강연이 열렸다. 우리 학교 학우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7년 동계방학 Co-op(현장실습) 사전직무교육’은 국내외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맞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Co-op 사전직무교육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알맞은 인재상’과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한 주제로 강연이 있었다. 이러한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자과캠 반도체관(400112호)에서는 ‘기업이 신입사원에 요구하는 자세
인공지능·대화형 로봇 발전 위해 사회언어학적 연구 필요실제 언어생활에 대한 관심이 진정한 사회언어학 공부사회언어학은 어떤 학문인가.사회언어학은 언어 그 자체를 넘어서 언어의 사용과 기능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 기존 이론언어학은 이상적 언어구조와 같은 언어의 내적 체계에 관심을 가지는데 언어의 이상적 구조란 주어와 서술어 등의 모든 문법적 구성요소가 갖춰진 구조를 말한다. 사회언어학은 다양성 속에도 규칙과 경향이 있다는 전제하에, 사용자의 △계층 △성별 △연령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음이 달라지고 대화 상대와 상황 맥락에 따라 다양
특수언어, 체계성 갖춘 독자적 언어특수언어 연구, 사용자 주도로 이뤄져야특수언어가 등장한 배경은 무엇인가.특수언어는 비장애인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점자와 수어를 통칭하는 용어다. 의사소통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지만, 음성언어에 비해 보편적이지 않은 소수의 언어기 때문에 존재 자체가 두드러지지 않는다. 농인들이 사용하는 수어는 음성을 사용하지 않는 시각 언어 체계이며 통념적 언어 체계보다 특별한 언어 체계다. 점자는 비장애인이 한글을 음성언어의 기록 체계로 사용하는 것과 같은, 시각장애인의 기록 체계다. 음성으로 의사소
지난 4, 5일 알비레오 쌍성 관측하기도 해경제적 제약으로 인한 장비교체 어려움 아쉬워아마추어 천문회 별누리는 별세상의 순우리말로 1990년에 창립돼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별누리에서는 별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관측하는 활동을 한다.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에 열리는 정기 세미나에서 별과 우주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한다. 학문적인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학우는 없냐는 질문에 고 회장은 “별과 우주를 연구하다보면 학술적으로 심오한 내용을 다루기도 하지만, 사진 중심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내용으로 세미나를 구성해 회원들의 참여를
국제법, 세계질서의 수호자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국제통상 △영토 △인권 △환경 등에서 국경을 초월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이때, 한 국가가 지켜야 할 기준을 제시해주는 것이 바로 국제법이다. 국제법은 국가와 국제기구, 특별한 경우에는 회사나 개인의 행동까지 국제적으로 규율하는 법률을 말한다. 국제법을 국내법과 구별하는 특징에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로 입법기관이 없다는 것이다. 국제법은 국가 간 합의에 의거하므로 국가를 초월한 입법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 둘째로 국제사법재판을 위해 분쟁 당사국 쌍방의 동의가 모두 필요하다. 한
강제관할권배제선언, 한국의 고결한 권리행사‘독도는 우리 땅’ 넘어선 체계적 독도 교육 실시해야독도 문제를 국제법적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독도 문제의 근원이 일본의 주장과 국제해양법에 있기 때문에 국제법 없이 논할 수 없다. 또한 독도 문제는 국제적 문제기 때문에 국내적 담론에 그치지 않고 국제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 따라서 한국은 일본의 도발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역사적 사실과 양국 간 조약 등의 국제법적 사실에 입각해 한국의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일본의 왜곡된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국제법적 근거가 무엇인가
문제현실 파악으로 그치지 않아야현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 중요해보도면 비판해 달라.제가 자과캠 학생이다 보니 자과캠 전학대회 기사를 관심 있게 봤어요. 그런데 회칙개정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는 결과에만 초점이 맞춰졌고 어떤 회칙이 어떻게 개정됐는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아 아쉬웠어요. 일반 학우들은 회칙을 잘 모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해요. 또 졸업 필수인 답사 때문에 학우들의 부담이 크다는 기사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학생회장, 학과장 등의 입장을 명확히 밝혀준 점이 좋았어요.문화면 비판해 달라.신문을 볼 때 제목을 보
수습기자 트레이닝을 마치고 어느새 준정기자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회가 새롭다. 처음에는 성대신문 활동이라도 하지 않으면 대학생활에 남는 것이 없을 것 같아 지원하기로 마음먹었지만, 수습기자가 되고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결코 쉽게 볼 일이 아니며, 가벼운 활동으로 여길 일이 아님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수습기자 트레이닝과 과제에 좀 더 의욕적으로 참여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 학교 수업 과제와 시험이 많을 때는 특히 활동에 불성실했는데 준정기자로 활동해야하는 시기가 되자 그런 시간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성대신문 기자 활
우리나라 탈모 환자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탈모환자는 2015년에 20만 8534명, 2016년에는 21만 2916명으로 그 수가 매년 5% 정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탈모환자의 43.5%는 20~30대였으며, 2012년보다 20대 탈모환자가 7.5%나 증가했다. 미디어 여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조사를 보면 25~45세 사이 남성 801명 중 탈모를 겪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30세 이전에 처음 탈모를 인식했음을 알 수 있다. 탈모는 더 이상 나이 든 사람들만의 걱정거리가 아니다. 젊은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