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패션산업일상 속으로 녹아들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 필요한 시점 우리는 흔히 인간 생활의 세 가지 기본 요소를 말할 때 ‘의식주’를 꼽는다. 이 중 우리 몸을 감싸는 의류는 환경과 공존할 수 있을까? 패스트 패션 브랜드의 성공은 의류 소비 주기를 단축시키고 의류폐기물 생산을 가속화시켰다. 명품 패션 브랜드도 그들의 가치와 우아함 뒤편에서 지구의 수명을 갉아먹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과 거리가 멀어 보였던 패션산업에도 친환경이 꽃 피우기 시작했다.아름답지만 지구에 치명적인 패션산업길거리를 돌아다니면 어렵
인터뷰 - 매거진 배민지 편집장고객과 환경 모두 잡기 위해 변화하는 기업혼자 갈 수 없는 친환경 사회, 모두의 노력 필요 우리는 매일 얼마나 많은 양의 쓰레기를 만들어내고 있을까? 이런 고민에서 출발해 쓰레기를 줄이려는 작은 물결이 사회에 퍼져나가고 있다. 환경을 위해 생활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생활 습관인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가 바로 그것이다. 단순히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을 넘어 제로 웨이스트에 대해 다방면으로 알리려고 노력하는 매거진 의 배민지 편집장을 만났다.매거진
손 뻗으면 닿을 것 같고 숨소리까지 느껴지는 거리, 그 가까운 거리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담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극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느껴본 적 있을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500년 전부터 우리의 곁에서, 우리의 안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연극, 그 연극의 무대 뒷모습은 어떨까? 무대 뒤편, 연극 그 자체의 이야기를 만나보자.실제 공간에서 배우와 관객이 호흡하는 것이 연극의 매력작품성 있는 연극 위해서는 경제적 지원 필요해연극 들여다보기국립국어원에서 발간한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
인터뷰 - 우리 학교 연기예술학과 이경성 교수 우리가 떠올리는 연극의 모습은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우리가 상상하는 연극 연출가는 연극 전체의 결정권자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우리의 통념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연극을 만들어가는 극단이 있다. 바로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이하 크리에이티브 바키)’가 그 주인공이다. 극단 크리에이티브 바키의 연출가 및 공연작가이자 우리 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소속된 이경성 교수를 만났다.구성원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연극 만들기 위해 노력해관객 모두가 개별적 의미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극
코로나19 확산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2주간 연장돼활동 범위 넓고 사회활동 왕성한 20대 참여 중요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공포가 전세계를 휘감고 있다. 국내 누적 확진자는 1만 명을, 전세계 환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 속에 우리의 일상도 바뀌고 있다. 매일 울리는 긴급재난문자는 익숙해졌고, 공적마스크 구매 가능 요일에는 자연스럽게 약국으로 향한다. 코로나19가 모두를 불안하게 하는 요즘 정부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고, 우리는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코로나19 들여다보기
다양한 분야에서 생활 속으로 퍼져나간 굿즈굿즈는 정서적 만족감 얻으려는 소비의 결과대한민국에는 굿즈가 쏟아지고 있다. 팬만을 위해 만들어지던 굿즈는 그 품목이 다양해지며 많은 사람들의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 문화예술 영역의 아이돌 굿즈부터 대학생을 위한 학교 굿즈까지 굿즈는 그 범위가 확장됐다. 굿즈는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굿즈 너 정체가 뭐야?상품을 의미하는 영단어인 굿즈(Goods)는 단순한 상품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가 활용된 파생 상품을 의미한다. 사용 범위가 넓은 만큼 굿즈에 대한 정확한 정의는 불
인터뷰 - 디어스크성균관을 재해석해 다양한 굿즈 만들고 있어굿즈 통해 학교에 친근감과 애정을 가졌으면 성균관을 재해석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만들어낸 명륜당 에코백, 비천당 텀블러 등은 학우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단순히 굿즈를 넘어 긍정적인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디어스크의 김승원(영문 12), 권휘구(글경 14), 이성경(건축 14), 윤상진(경영 17), 전이훈(경영 19) 학우를 만났다.디어스크는 어떤 단체인가.디어스크는 우리 학교 학우들로 구성된 단체로 성균관을 리브랜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선택이어야 할 학과 행사 필수적으로 요구돼학과장, “충분한 문제제기 이뤄지면 조항 수정 검토할 것” 2011년 9월 본지 1510호에 보도된 ‘학과 행사, 장학금 기준으로 변질?’ 기사를 통해 우리 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시스템경영공학과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성적우수장학금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학과 행사 참여 여부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학과 행사에 학우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것 때문에 학생회와 행정실의 상호동의 하에 학과 행사 참여가 강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화
체험기 - 분자요리 디저트분자요리, 디저트의 형태와 질감 바꿔독립된 디저트가 일상에 가까워지려면디저트는 탄생하는 순간부터 종속적인 존재였다. ‘식후에 식탁 위를 치우다’는 뜻의 어원에서 알 수 있듯 디저트는 독립된 하나의 요리라기보다는 코스 요리의 구성 요소에 가까웠다. 이태원 뒷골목의 한 디저트 가게는 디저트를 코스 요리의 조연에서 하나의 주연 요리로 변화시키고 있다. 디저트의 독립을 꿈꾸는 저스틴 리 셰프를 만나기 위해 지난달 28일 ‘제이엘디저트바’를 찾았다.제이엘디저트바는 분자요리를 활용해 기존의 통념을 깨고 조연이 아닌 주
그래픽 디자이너 순수예술에 포함되기까지대중매체를 활용해 비판적 사고 유도해대중을 열광시키는 ‘Supreme’ 박스 로고에 영향을 준 예술가가 있다. 그는 몇 년 전 뉴욕지 미국 대선 특집호에 당시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사진 위에 흰색 ‘Loser’ 글씨를 빨간 박스와 함께 새겨 넣어 큰 파장을 일으켰다. 잡지 표지 디자이너로 시작해 사회 비판을 작품에 녹여내는 예술가가 된 그는 바로 바바라 크루거이다.그래픽 디자인에 빠지다1945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난 바바라 크루거는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에서 순수예술을 공부했다. 당시
감성스케치 - 'BARBARA KRUGER:FOREVER'글씨로 채워져 관객을 압도해나가는 순간에도 작가의 질문 만나 글씨에 압도당하다 6개의 전시 공간 중 첫 번째 전시실은 그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었다. 정면을 바라보면 사람 키보다 훨씬 큰 흰색 바탕의 검은 글씨와 검은 바탕의 흰 글씨가 관람객을 압도한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벽면의 ‘YOU’라는 글씨와 타원형 볼록 거울 이미지 속의 텍스트는 그 크기와 형태로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다.전시실 전체를 활용한 이 공간은 ‘영원히’라는 부제를 가진 설치예술
학기 초에 학우들이 강의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는 ‘Student Suggestion Week’가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시행된다. 기존에 학우들이 교수에게 의견을 제안하기 위해서는 중간 강의 평가까지 기다려야 했다.‘Student Suggestion Week’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신설됐다. 교무팀(팀장 채희철) 이창형 과장은 “학기 초 강의 평가를 통해 얻은 학생들의 의견이 교수님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학우들 의견을 바탕으로 한 학생 맞춤형 강의 및 수업의 질 향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학기 초 강의 평가는
오는 30일 오후 5시까지 우리 학교 창업지원단 캠퍼스타운에서 혜화동 주민과 함께하는 ‘성곽마을 탐방해설사 양성과정’ 프로그램 지원자를 모집한다.이번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최대 1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링크(http://naver.me/xPwUO03e)를 통해 가능하다. 탐방해설사 교육은 다음달 9일부터 11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8번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 및 워크숍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이수자에게는 인성품으로 사용가능한 교육시간 이내의 봉사시간과 혜화·명륜성곽마을 탐방해설사 활동 자격이 주어진
자과캠 만남 - 임성숙(물리 80) 동문때로는 즐거운 수업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실험을 보여주는 마법사로,때로는 생각하는 수업을 만들기 위해 철학자로 변하는수석교사 임성숙(물리 80) 동문을 만났다.과학자를 꿈꾸던 소녀, 과학 선생님이 되기까지타인의 잣대에 자신의 행복 희생하지 않았으면스스로 생각하는 수업에 매력을 느끼다“어렸을 때는 호기심이 많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임 동문의 이런 성향을 알아본 주변 사람들은 그가 당연히 과학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의 기대처럼 저도 제가 과학자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 것 같
약속은 책임감을 부르고, 책임감은 부담감을 부른다. 고등학교 시절 학생회를 돌아보면 무엇보다 나를 지치게 만들었던 것은 약속, 책임감 그리고 부담감이었다. 나를 믿어준 사람들에게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그 부담감으로 인해 힘들었다. 2년 반 간의 고등학교 학생회 기간을 겨우 이겨낸 후 들었던 생각은 다시는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그러나 나는 다시 어깨에 책임감을 짊어지려고 한다. 글을 쓰고, 마감을 지키는 일의 책임감과 부담감보다 좋은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감정적으로 쏟아내는 글이 아니라 준비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