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의 수거 재활용 책임 지자체에 있어 비용 지원 등 적극적 대응해야가정에서 ‘용기 내용물 비우기’ 등 분리배출 기준 준수 필요 ‘쓰레기 대란’의 해결점은 어디에 있을까.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에게 유선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수거업체들이 재활용품 수거를 거부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가.민간 사업체인 수거업체가 재활용품 수거에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활용품 수거가 왜 수익성이 떨어졌는지 그 원인을 따져봐야 한다. 중국의 폐기물 수입 금지 정책이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미술학과 20주년 기념 전시 재학생,졸업생 함께 참여작품 수익 절반, 학과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지난 9일 오후 6시 ‘프레시 아트페어 2018(FRESH Art Fair 2018)’(이하 프레시 아트페어)의 개막식이 경영관 1층 성균갤러리에서 열렸다. 프레시 아트페어는 지난해 8월 처음 시작돼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로 미술학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동문 작가들은 물론 졸업생과 재학생까지 모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 이상봉 미술학과장은 “전시를 통해 동문 간 유대를 다지고 창작의욕을 불러일으키고자
법 시행 후 “연명의료 중단하겠다” 3000명 돌파연명의료 중단, 자살인가 자연사인가 보험업계 혼란 지난 2월 4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연명의료는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의 생명만을 연장하기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등 의료행위를 말한다. 연명의료결정법 제1조에 따르면, 이 법은 ‘환자의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결정을 존중하여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말 많고 탈 많았던
이윤성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장을 만나 연명의료결정법과 더 나아가 죽음을 성찰하는 자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었다. 연명의료결정법의 의미는.연명의료는 어떤 새로운 의료법을 칭하는 단어가 아니다. 환자들이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어도 소생 가능성을 단정할 수 없다면 연명의료라고 부르지 않는다. 하지만 소생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 즉 단순히 생명을 연장하는 역할만 하는 경우에 연명의료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의사들은 환자에게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인공호흡기를 떼어주지 않는다. 이는 보라매병원 사건 이후로 많은 의사
집에서 학교가 있는 혜화까지 2시간 15분. 매일 4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지하철에서 보내는 나에게 사실 성대신문 기자로서의 삶은 조금 벅차다. 오랫동안 머리를 싸매 수요일과 금요일, 황금 같은 공강을 만들었지만 현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6일 통학. 가끔은 정말 자취가 간절해지고, 지하철에서 버려지는 하루의 일부가 싫다. 좌석에 앉지 못해 내내 꼼짝없이 서서 오는 날은 더욱 그렇다.기획 기사를 위한 인터뷰를 하러 가던 나의 모습이 생생하다. 하필 퇴근 시간이라 몰려드는 인파에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을 정도로 비좁았던 2호선.
우연으로 시작한 가게,열정으로 이어가고파 우리 학교 인사캠 쪽문에서 내려오면 조금 으슥한 골목 한 쪽에 파란 지붕의 가게가 있다. 쪽문의 대표 맛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쇼타돈부리’다. 여느 때처럼 바쁜 하루가 끝난 오후 9시, 가게를 정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신광철(35) 사장을 만났다.“다음 달이면 제가 이 가게를 맡은 지 딱 2년이에요.” 신 씨는 쪽문에서 ‘쇼타돈부리’를 오픈한 것이 자신이 아니라는 말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다른 분이 개업을 했는데 한 달 만에 그만두고 가게는 문을 닫았죠.” 당시 호주에서 요리를 배우고
‘시청자도 제작자가 될 수 있다.’ 정식으로 데뷔하지 않아도 누구나 방송인이 되어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인터넷 방송으로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퍼지면서 ‘인방 스타’의 꿈을 꾸는 사람들도 생겼다. 엠블랙 지오, 배우 강은비 등 연예인들도 TV화면을 벗어나 인터넷 방송계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기존의 방송과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인터넷 방송의 세계를 소개한다.실시간 소통으로 시청자에게 가깝게 다가와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돈 벌기는 힘들어인터넷 방송의 시대
평창올림픽에서 화제의 중심에 올랐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거세게 휘몰아치는 여론과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 오히려 그들은 여느 스무 살처럼 웃고 떠들며 친구가 됐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박채린, 한도희 선수를 직접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김세린 선수에게는 서면으로 물었다.남북단일팀 결성 소식은 어떻게 알았나. 심정은 어땠는지.박: 지난해 여름쯤 남북단일팀 이야기가 처음 나왔다가 다시 흐지부지됐어요. 그래서 그냥 아닌가 보다 했었죠. 그런데 올해 초에 다시 추진 중이라고 하더니 올림픽 한 달 전에 남북단일팀
도전은 계속된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저마다의 훈련을 마치고 필드로 나갈 준비를 하는 △검도부 △농구부 △배구부 △야구부 △축구부의 일정과 목표를 들어보았다.지난해 검도부(감독 정성대)는 제16회 회장기전국대학검도선수권대회 우승과 제57회 회장기전국단별검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단체전과 개인전 모두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정 감독의 올해 목표 역시 한 개 이상의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그는 “기초체력과 기본기 보강을 중심으로 동계훈련이 이뤄졌다”며 “각 대학 검도부의 역량이 대동소이하다.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임
청년 지원 금액·기간 점차 늘려가야지자체 주도의 청년정책 마련이 우선청년수당과 청년배당은 어떤 취지에서 시작된 정책인가.청년들이 직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해주기 위해 시작됐다. 청년수당과 청년배당 모두 단순히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정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일자리를 직접 공급하거나 알선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들이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밥은 먹고 살 수 있게 해주자는 취지다.청년수당과 청년배당의 가장 큰 차이점은.서울시 청년수당은 상대적으로 ‘청년들의 구직 활동 촉진’이라는 목표가 뚜렷하다. 따라
MANIA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MANIA는 스노보드 중앙동아리로 1999년에 창설돼 20년 가까이 활동하고 있다. 동아리 부원은 재학생만 200명 정도인데, 졸업한 후에도 ‘더 매니아’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부원들을 합하면 거의 300명으로 규모가 크다. 정규 신입부원 모집은 학기 초에 하지만 임원진에게 연락하면 언제든 자유롭게 가입할 수 있다. 신입생뿐만 아니라 고학년과 심지어 대학원생도 받는다.스노보드를 잘 타지 못하는 사람들도 가입할 수 있나.MANIA 신입부원들 중 절반은 스노보드를 한 번도 타보지 않은 학우들이다.
동아리 등 학내 활동이 창업 기반이 돼 ‘내 회사’라는 책임감과 도전정신 필요텔라는 어떤 회사인지 소개해 달라.텔라는 원어민과의 채팅 영어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원어민 강사와 1대1로 소통한다는 점에서 화상 영어와 비슷하지만, 얼굴을 보고 직접 대화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메신저를 통한 채팅 방식을 사용한다는 점이 달라요. 우간다의 원어민 강사가 채팅을 하면서 문장을 하나하나 첨삭해주죠.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텔라만의 장점이에요.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대학 다닐 때 ‘겟세마네’라
국제법, 강제성ㆍ실효성 없어환수된 문화재 활용도 적극적으로 이뤄줘야아직 돌아오지 못한 우리 문화재지난 8월, 1998년 6월 국내 문화재 밀매단에 의해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던 조선 시대 유물 ‘이선제 묘지(墓誌)’가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일본인 소장자였던 도도로키 구니에씨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문화재를 기증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임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팀장은 “조선 전기의 문인 이선제의 행적을 보여주는 역사 자료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분청사기의 특징인 상감기법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가 높다
환수할 문화재 목록 만들고 구체적 계획 세워야 국민의 적극적 관심이 ‘진정한 환수’의 지름길‘문화재제자리찾기’는 어떻게 설립됐나.10년 전에는 문화재 환수에 대해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2004년 일본 교토에 있을 때 우연히 보게 된 ‘청구사초’라는 책에서 우리나라 문화재인 ‘조선왕조실록’이 일본 동경대에 소장돼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문화재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우리 문화재가 왜 일본에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에 관한 자료를 구해 와서 사람들에게 반환 운동을 하자고 했더니, 다들 미쳤냐고 했다.
우리 학교의 기숙사비가 100만 원이 넘는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분할 납부가 아닌 일괄 납부만 허용돼 학우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도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조수현(교육 17) 학우는 “100만 원이 훨씬 넘는 기숙사비를 한 번에 내야 해서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 기숙사비를 직접 충당하고 있는 전준혁(경영 17) 학우는 “기숙사비를 나눠서 낼 수 있다면 부담도 덜하고 더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2015년 7월 교육부는 ‘대학생 기숙사비 납부방식 개선안’ 중 하나로 본인이 신청한 분할 횟수(2~
미국의 동물원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아무래도 수의학, 특히 야생동물 의학은 외국이 더 발전한 경향이 있다. 그중에서도 미국은 예방의학에 굉장히 집중하는 편이다. 시스템이나 사회제도도 우리나라에 비해 잘 마련돼 있고 사람들의 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다. 무엇보다 단순히 상업적 목적이 아닌 동물을 위한 동물원이 많다. 그래서 대학을 졸업한 후에 수의학과 동물복지에 대해서 심도 있게 공부하고 이상적인 동물원이라 평가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으로 가게 됐다.2년간 근무했던 Dallas World Aquarium에 대해
독자에게 유용한 기사 담아야현실 적용 가능한 구체적 정보 필요해보도면 비판해 달라.우리 학교 스포츠팀의 성과를 다룬 기사를 관심 있게 봤어요. 그런데 야구부에 대해 서술한 부분에서 ‘학업도 운동도 열정적인’이라는 수식어를 쓰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학업을 열정적으로 수행했는지 언급해 주셨으면 제목과 내용이 상통하는 기사가 됐을 거예요. 또 자과캠 학생자치기구 공약점검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과 특성이 부각되는 공약을 중점적으로 다루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문화면 비판해 달라.어둠 속의 전시라는 점이 색다르고 특이하게 다가왔어요
도저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수습기자 트레이닝을 마치고 어느새 수습일기를 쓰고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생각해보면 나는 처음부터 그렇게 큰 열정이나 의지를 가지고 성대신문에 들어온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사실은,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 논술 시험을 볼 때부터 ‘굳이 이렇게까지?’ 라는 생각을 안 한 것도 아니다. 트레이닝을 하면서는 생각보다 바쁜 일정에 후회하기도 하고 때로는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어찌 됐든 6주간의 수습기자 트레이닝을 무사히 마치고 나니 뿌듯함이라는 감정이 먼저다. 이제 정말 성대신문 기자
데이트 폭력, 처벌 기준 모호해연인 간에도 ‘싫다’는 의사표현 확실히 해야 형법 상 데이트 폭력은 어떻게 명시되어 있나.‘데이트 폭력’이라는 단어는 법률 용어가 아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후에 언론에서 만들어낸 말이다. 대신 성범죄, 폭행죄, 상해죄, 모욕죄, 명예훼손죄 같은 명칭으로 법률에 규정되어 있다. 이런 범죄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처벌을 받지만 따로 데이트 폭력에 관한 특별법은 없다.데이트 폭력의 범위는.사소하게는 SNS에서 헤어진 애인에 대해 험담을 하는 것도 데이트 폭력의 일종이다. 일하는 곳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리거
‘관람하는’ 취미에서 ‘만드는’ 직업으로모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작품 만들고파 애니메이션, 취미에서 전공으로어린 시절 황 동문은 때로는 외향적이고 때로는 내성적이었다. “다니던 교회에서 연극반을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중고등학생이 되고 나서는 내성적으로 변했어요.”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이 주된 취미였던 그는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꾸준히 방송이나 광고홍보 등의 분야에 관심을 갖고 공부했다. 대학 입시를 앞두고 신문방송학과와 광고홍보학과를 사이에 두고 고민하던 그가 선택한 전공은 다름 아닌 ‘영상학과’였다. “우리 학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