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나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어느 선까지 말하고 행동할 수 있는 것일까? 나의 말과 행동이 자유라는 미명 하에 허용될 때도 있지만 때론 처벌의 대상이 되고 명예훼손이 된다. 자유를 정의하고 자유의 범위를 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행동 제약이 많아진 요즘, 자유에 대한 고민은 더욱 깊어져 간다. 일부 선진국에서는 마스크가 자유를 억압한다며 거리에 나오기까지 했다.자유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전이 있다.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다. 밀은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국가
중학교 시절,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한 선생님의 말씀이 있다. 더 많은 모래를 손에 쥐고 싶거든, 손에 힘을 빼야한다는 말이다. 토론대회에 들어가기 전 긴장한 나에게 즐기고 오라며 해주신 선생님의 말씀은 나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여기 더 많은 모래를 쥐려 너무 힘을 준 나머지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이 있다. 이반 일리치 골로빈. 그는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았다. 사실 남부럽지 않은 삶이었다.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법을 공부하고 법조인으로 살아온 그는 소위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법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가정을 이루고 평탄하게
SNS 활용해 학우 간 교류 도모해글로벌융합학부(이하 글융) 학생회 C:U(회장 강보라, 이하 씨유)는 온라인 수업이 지속됨에 따라 단절된 학우 간의 소통을 증진하는 데 주력했다. 씨유는 이러한 기조로 △개강 대비 전공 진입생 OT 재실시 △전공 진입생·재학생 간 소통 프로그램 진행 △학생자치 운영사항 공유 등의 공약을 진행했다.우선 씨유는 ‘바른글융길잡이’, ‘여름방학숙제’와 같은 SNS를 이용한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강보라(컬처테크 18) 회장은 “이번 학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한 소통의 단절을
매년 이맘때가 되면 연례행사처럼 하는 일이 있다. 어린왕자를 읽는 것이다. 어린왕자는 많은 사람이 다시 찾는다.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잊고 있었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다는 것이 다수의 평이다. 나는 그런 거창한 이유가 있진 않다. 그저 어린왕자를 만나고 싶어 읽는다. 소중한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매년 이 책을 다시 꺼내 든다.어린왕자를 읽을 때마다 이런 사람이 곁에 있는 사람은 참 복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을 만나기 전에 나 스스로 이러한 사람이 돼야겠다 생각하지만 정말 쉽지 않다. 소중한 사람을
자과캠 확운 및 전학대회, 무기한 연기돼“최대한 1학기 때 소집하는 방향으로”2020학년도 1학기 자과캠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와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기존 일정에 따르면 지난 18일에 확운이, 오늘 25일 전학대회가 소집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이어지면서 자과캠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은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다.자과캠 중운은 지난 4일에 진행된 제9차 회의에서 정부의 생활방역체계 돌입에 따라 미뤄왔던 확운 및 전학대회를 개회하기로 했다. 확운
내가 취재하며 가장 많이 한 말이 ‘안녕하세요 성대신문 보도부 기자 유다겸입니다’였다. 학내 사안을 다루는 보도부에 들어와 학교와 컨택할 일이 많아 학교 측과 인터뷰할 때 저렇게 나의 신분을 밝히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처음 들어왔을 때 ‘보도부 기자 유다겸’이라는 말이 어색하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어 부끄러웠다. 너무 부족하다는 나의 판단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울리는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1년 동안 저 멘트와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그렇다. 나는 어느덧 신문사 임기
원칙적으론 중간 대체 과제물 부과, 하지만 온라인 시험도 진행돼기말고사 오프라인 진행 논의 중에 있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대면 강의와 오프라인 시험 실시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이번 학기 중간고사는 기존의 오프라인 시험 방식 대신 대체 과제물 부과 또는 온라인 시험으로 진행됐다.우리 학교는 중간고사 평가 방식에 있어 대체 과제물 부과를 원칙으로 했다. 하지만 단과대별로 과목 특성에 맞는 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허용했다. 학사운영팀(팀장 최병욱) 관계자는 “학문 단위별 특성이 존재해 평가 방식이 다르게
인터뷰 - 홍채희 플로리스트꽃의 표정이 달라 다채로운 매력 있어꽃으로 좋은 영향력 미치는 사람 되고 싶어 꽃은 즐거운 순간 그 사람을 더욱 빛나게 하기도, 병상에 누운 환자 옆을 묵묵히 지키며 그의 완쾌를 기원하기도 한다.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꽃은 집 한구석에서 소소한 행복을 선사한다. 이렇듯 꽃은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꽃내음 가득한 5월, 꽃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홍채희 플로리스트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언제부터 식물에 관심이 생겼나.저는 어릴 적 대구와 청도를 오가며 지냈어요. 아버지가 청도에
군 이러닝 통해 학업 병행 가능해져개설 강좌 종류와 개수가 부족하다는 논란도우리 학교는 군 복무 중 학점 이수가 불가능해 군 복무 중 학점 인정 제도(이하 군 이러닝)를 도입하라는 학우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받아 왔다. 이에 제51대 총학생회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 이하 스파클)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돼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에 이르러 군 이러닝(e-learning)이 시행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학우들은 군 이러닝 개설 강좌 종류와 개수에 문제를 제
“온라인 수업에 따른 등록금 부분 환불 이뤄져야”학교 본부, “정부 지원 없이는 사실상 불가능해”지난 2월 교육부는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 재량으로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는 개강을 1주일 연기하고 이번 학기 수업을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학우들은 온라인 수업으로 인한 학습권 침해, 학교 시설 이용 제한 등을 이유로 등록금 부분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지난달 10일부터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는 강의 질
지난 1월, 신동렬 총장이 제21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우리 학교 최초의 이공계 출신 총장인 신 총장은 취임식에서 우리 학교 비전으로 ‘학생성공과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리딩 대학’을 제시했다. 신 총장이 제시한 비전 아래 올해 우리 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학생성공을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학생성공센터가 신설됐다. 학생성공센터는 지난 3월과 9월, 인사캠과 자과캠에 각각 개소됐다. 학생성공센터는 우리 학교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해 학우들이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자 △멘토링 △상담 △학생성공특강
자과캠 정책공청회이루리 선본, “학교 측 등록금 인상주장에도 동결 주장할 것”인권 관련 공약 부족하다는 의견 제기돼지난 19일 자과캠 제1공학관(23219호)에서 제52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이루리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합동 유세 및 정책공청회가 개최됐다. 이루리 선본에서는 △전우중(건설환경 17) 자과캠 정후보 △윤한나(전자전기 17) 자과캠 부후보 △박수연(화공고분자 17) 정책팀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정책공청회는 제52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후보자 소견발표 및 기조연설 △언론사 질의(본지·성대방송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