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성균인성교육센터(센터장 윤홍준 교수·사회)에서 인성캠프를 실시한다. 본 캠프는 전주 전통문화연수원에서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1박 2일간 진행된다. 참가인원은 35명 내외로 우리 학교 학부 재학생이라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캠프는 △입교식 △선비의 기품 배우기 △전통문화공연 관람 △선비의 기상 배우기 △수료식 순으로 진행된다. 신청기간은 6월 1일부터 26일까지며 참가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이원준 조교는 이번 캠프에 대해 “고결한 인품과 학식의 조화를 추구했던 선비의 일상 문화 체험을 통해 바람직
직업명이 다소 생소합니다. 맛 칼럼니스트란 무엇인가요.맛 칼럼니스트란 음식에 대한 글을 쓰는 사람이야. 정치 평론가, 영화 평론가… 이런 직업 중 하나야. 물론 음식 평론가라는 말을 쓰는 게 가장 쉽겠지. 그런데 나는 ‘음식에 대해 평론할 것이 있나?’는 생각이 있었어. 그렇다고 내 글이 식당 소개하는 글도 아니고, 음식을 먹는 사람과 사회에 대해 관찰하고 설명하는 글을 쓰니까 직업에 대한 적당한 명칭이 필요했지. 제대로 된 이름이 떠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경향신문 기자가 나에게 지어준 이름이야. 사실 별로 좋은 이름은
엄마가 매주 챙겨보는 방송이 생겼다. ‘TV를 그다지 즐겨보지 않는 엄마가 웬일이지’라는 생각에 그 방송을 찾아봤다. 음식의 맛과 역사, 문화에 관해 얘기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렇게 우연히 ‘맛 칼럼니스트’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 ‘맛’에 대한 글을 쓴다는 건가. 호기심이 생겨 찾아본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의 글은 음식을 통해 세상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었다. 글을 읽을수록 그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졌다. 여러 번 보낸 메일을 보낸 끝에 답장을 받았다. ‘화요일 오후 2시, 방송국 근처 카페에서 봐요’그를 만나러 조용한
우리 학교 대학교육혁신센터(센터장 배상훈 교수교육)에서 ‘제3기 창의리더 서포터즈(이하 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선발인원은 15명 내외로 리더십 역량 개발에 관심이 있고 이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우라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서포터즈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된다. 활동기간은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다. 서포터즈가 되면 다양한 인성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성균 6대 핵심역량을 개발할 기회를 가질 뿐 아니라 비교과 마일리지 및 인성품을 취득할 수 있다. 홍혜승 연구원은 “서포터즈는 자
흔히들 대학은 2호선이 있는 곳으로 가라는 말을 한다. △서강대 △연대 △이대 △홍대 등 여러 대학이 밀집해있는 신촌은 단연 대학의 지성과 젊음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무분별한 상업화로 신촌 또한 대학 고유의 문화와 개성을 잃어버린 상업지구가 된 지 오래다. 이에 맞서 청년 예술가들의 발전과 신촌 지역의 고유한 개성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신촌문화기획단체인 ‘청출어람’이다. 지난 16일에 있었던 축제 준비로 바쁜 그들을 만났다. 자신의 재능을 펼치려 해도 마땅한 장소가 부재하는 현실에 부딪힌 청년
‘나 혼자 밥을 먹고 나 혼자 영화를 보고 나 혼자 노래하고’ (씨스타 ‘나혼자’ 中) 혼자서 밥을 먹고 영화를 보는 것은 더 이상 우울한 일이 아닌 일상이 됐다. 오늘날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나홀로 라운징’이라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가 부상하고 있다. ‘나홀로 라운징’은 공공장소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홀로 여가나 취미활동을 즐기는 활동을 일컫는다. 혼자서 괜찮은 밥이 먹고 싶지만 식당 한 자리를 다 차지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에 쭈뼛쭈뼛 문을 열곤 했던 이들을 위해 식당, 카페, 노래방 그리고 미용실까지 1인 고객을 위
“하고 싶은 말을 소신껏 하는 성대신문 참 멋있는 것 같아요!” 새내기 때부터 꾸준히 성대신문을 읽었다는 그녀. 응원단장과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바쁜 생활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김예원(건축토목 13) 학우를 만났다. 성대신문을 자주 읽는 편인가. 종이신문보다는 페이스북이나 모바일 사이트로 들어가 기사를 보는 편이다.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독자들이 많은 만큼 그런 점을 더 어필했으면 좋겠다. 인상 깊게 읽은 기사가 있다면. 최근 사회면에서 스크린 독과점 기사를 인상 깊게 읽었다. 집과 가까운 거리에 영화관이 있어 심야나 조조 영화를 자
2015학년도 1학기 ‘대학원 Fair’가 오는 28, 29일 인사캠과 자과캠에서 각각 열린다. 이 행사는 우리 학교 대학원 진학 희망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2012년부터 매 학기 열리고 있으며 학내·외 구성원 모두 참여할 수 있다.인사캠은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600주년 기념관 조병두홀에서, 자과캠은 오는 29일 같은 시각 삼성학술정보관 1층 E열람실에서 설명회가 열린다. 자과캠은 오후 4시부터 5시 20분까지 ‘오픈 Lab’을 마련해 학우들이 실제 연구가 진행되는 과정을
젊은이들에게 기회의 시기인 ‘청춘’. 하지만 그 시절을 힘든 나날로 떠나보낸 이들이 있다. 바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봄을 빼앗겨버린 할머니들. 그런 이들의 이야기를 예술작품으로 전하는 곳이 있다. ‘위안부’ 할머니의 *압화작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플라워 패턴을 지닌 디자인 상품으로 재탄생시킨 ‘마리몬드’의 대표, 윤홍조 씨를 만났다. ‘오늘 하루도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답습니다’ 디자인 상품과 콘텐츠로 존귀함의 회복을 실현하는 브랜드, 마리몬드가 당신에게 건네는 말이다. 대학생 시절 맡게 된 ‘위
길을 거닐다보면 어디에서든지 감성 넘치는 손글씨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꽃’이라는 낱말에선 싱그러운 봄내음이 불어오고, ‘청춘’이라는 글자는 여리지만 뜨거웠던 젊은 날을 떠올리게 한다. 2000년 초, 한국에 처음 캘리그라피를 소개하고 글씨를 통해 세상 사람들과의 다정다감한 교감을 시도해온 사람이 있다. 순수와 상업서예를 자유롭게 오가며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캘리그라퍼 강병인을 만났다. 어린 시절을 산골 오지에서 보냈다. 붓을 잡게된 것은 언제인가.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께서 서예반을 개설하셨어요. 그 때 처음 서예를 시작하게
기자는 ‘힙합’을 좋아한다. 힙합은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내뱉는, 진짜 자신의 속내를 내보일 수 있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많은 말을 삼키곤 했던 기자에게 둔탁한 비트 위 거친 랩은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사람은 원래 상극의 성격을 지닌 자에게 끌린다’라는 말도 있지 않는가. 나와는 전혀 다른 이 음악이 좋았다. 고등학교 시절 나를 지탱하게 했던 유일한 끈이 대학교에 입학한 이후 하나의 꿈이 됐다. 많은 독자에게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를 기사로 알릴 수 있게 된 것. 회의에서 ‘힙합’ 기획이 통과됐을
2014년은 ‘힙합 르네상스’라 불릴 정도로 힙합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색깔 없는 랩이 음원차트를 점령한 오늘, 오직 한글로 된 가사로 우리나라의 서정성을 담기 위해 노력하는 힙합 듀오가 있다. 바로 한국 힙합 1세대이자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설이라 불리는 ‘가리온’이다. 작년 겨울, 콘서트 준비로 바쁜 그들을 망원동 피브로 사운드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힙합에 대해 얘기할 때 언더그라운드가 빠질 수 없는데, 언더그라운드 힙합이란 무엇인가.나찰 : ‘언더그라운드’는 어떠한 사람의 의견도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