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로 인간 강화하는 트랜스휴머니즘진정한 인간다움에 대한 성찰 필요해트랜스휴머니즘의 인간중심주의“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은 영원히 사는 것이 아니고 영원히 남기는 거야.” 197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에 나온 대사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이 지난 미래, 주인공 ‘철이’와 ‘메텔’은 영원히 살 수 있는 기계인간이 되고자 은하철도 999호에 탑승한다. 두 주인공은 기차가 정차하는 다양한 별에서 온갖 기계인간을 만난다. 기계화된 몸을 얻기 위해 승차권을 훔치는 가난한 사람들, 영원한 삶을 얻게 된 것을 후회하는 기
공감 강조한 아쇼카 펠로우 Parag Mankeekar 박사RealLives, 승리도 패배도 없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지난 21일 우리 학교 경영관 스타트업캠퍼스(33105호)에서 창업지원단 기업가정신과 혁신센터가 주관한 ‘공감 기반 글로벌 소셜 앙트레프레너십 공개 워크샵’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사회혁신 비영리단체 ‘아쇼카’의 펠로우 Parag Mankeekar 박사(이하 Mankeekar 박사)를 초청해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RealLives’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감에 관심 있는 다양한 학우들이 자리해 공감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경쟁기존 연구의 인수인계 목표 달성지난 2일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 배 ‘2018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우리 학교 황성호(기계)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SAVE’라는 팀명으로 2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대구 수성알파시티 내 실제 도로 위에서 차량을 활용해 이목을 끌었다. 1등 상인 대통령상은 카이스트가 받았으며, 3위는 계명대가 차지했다.팀명 ‘SAVE’는 SKKU Autonomous Vehicle Engineers(성균관대 자율주행차 엔지니어들)의 약
우리 학교 창업지원단에서 ‘2018 킹고 창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사캠 경영관과 다산경제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창업 문화를 활성화하고 창업에 대한 관심을 제고함으로써 학우, 창업자 및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 창업 생태계 구성원 간 협력의 장을 도모하고자 한다.먼저 SRI 인터내셔널의 전무 이사 Claude Leglise를 초청해 ‘실리콘밸리의 혁신창업과 사례’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해당 초청 강연은 구글 닥스를 통해 사전 접수를 받고 있다. ‘동문 스타트업 CEO 포
우리 학교에서 ‘2019-2 파견 교환학생 설명회 및 해외대학 홍보박람회’를 개최한다. 인사캠 교환학생 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3시 경영관 지하 3층 소극장에서 진행되며, 해외대학 홍보박람회 ‘Student Mobility Fair는 같은 날 오후 4시 경영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자과캠의 경우 설명회는 오는 19일 오후 3시 삼성학술정보관 지하 1층 오디토리움에서, 박람회는 같은 날 오후 4시 삼성학술정보관 1층 E열람실에서 진행된다. 교환학생 설명회에서는 △교환학생 및 해외수학생 제도 △선발 전형 △지원 절차를 안내 받
동성애자, 사회적으로 구성돼역사적으로 교차한 퀴어·페미니즘‘퀴어’라고 할 때 무엇이 떠오르는가. 어떤 사람은 서울광장 위 “변태적이고 한국 정서와 맞지 않게” 훤히 드러난 엉덩이와 화려하게 화장한 여장 남자를 생각한다. 또 어떤 사람은 영화 속에서 애틋하게 사랑을 나누는 두 여자를 떠올릴 수 있다. 퀴어 이론은 그 이상을 상상한다.동성애자, 만들어진 정체성‘무엇이 동성애자를 구성하는가?’ 퀴어 이론은 이렇게 질문한다. 동성애가 역사적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띠기 때문이다. 예컨대 고대 그리스에서 동성 간 성행위는 일반적인 현상이었
현실 기반 연구 지향해동성애 혐오, 한국적 맥락 중요해젠더&섹슈얼리티연구소 숨(이하 숨)은 지난 9월에 개소해 중앙대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다.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조연 연구원, 이하영 연구원, 정성조 연구원을 만나 숨의 지향점을 들어봤다.숨의 지향점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2016년 강남역 사건 이후로 페미니즘 운동이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전반적인 성찰보다는 반동이, 다른 한편에서는 성소수자 혐오가 거세지고 있다. 이는 오늘날 갑자기 등장한 현상이 아니라 오랜 시간 유지돼 온 남성 중심적 질
성적 낙인으로부터 시작하는 퀴어성적 체계의 의미 확장 필요해지난달 27일 성소수자 박람회 프라이드 페어가 DDP에서 열렸다. 이번 페어에서 섹슈얼리티 활성화 연구소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 심기용 활동가를 만나봤다.섹슈얼리티 활성화 연구소를 소개해달라.한국에서 성에 관한 문제가 젠더 중심적으로 논의되면서 성적 실천이나 개별적인 성향의 양상은 직접 다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섹슈얼리티 활성화 연구소는 섹슈얼리티의 양상, 섹슈얼리티를 활성화하는 담론, 그리고 비규범적인 섹슈얼리티를 가진 개별의 삶을 소개하고자 한다. 비규범적인 개
프로이트의 『에고와 이드』에서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했을 때 나타나는 심리 반응은 두 가지다. 첫번째, 애도(mourning) 작업을 통해 상실의 대상을 나로부터 밀어낸다. 그에게 투자하던 리비도를 이제는 회수하고, 빈 자리를 다른 것으로 메꾼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식의 매정한 극복이다. 그러나 두번째, 우울증은 떠난 대상을 정말로 떠나보내기는커녕 보유하려 한다. 그것을 스스로에 은신시키고, 끊임없이 내면화하며, 에고와 합체해버림으로써 에고의 일부로 만든다. 그런데 우울증은 무의식적이어서 정확히 무엇을 잃었는지조차 알지 못한
정상 상태 증폭으로 정신질환 발병유전·환경적 요인, 상호작용해보건복지부에서 전국 성인 5,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한국에서 주요 17개 정신질환 평생유병률은 25.4%에 달한다. 4명 중 1명이 살면서 적어도 한 번은 정신질환을 겪는다는 의미다. 우리 사회에 흔한 정신질환, 그것은 무엇이고 왜 발생하는가비정상과 정상 사이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의 줄임말인 DSM은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지난 6월 개봉한 공포영화 은 가족을 잃고 기이한 현상에 휘말리는 애니와 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애니는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 딸까지 교통사고로 떠나보낸다.게다가 그 사고는 아들이 낸 것이었다. 사고 현장을 직접 목격한 애니와 그의 가족은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린다. 가족과의 갈등을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애니는 점점 피폐해지고 끝내 이상행동까지 보인다.이에 본지에서는 우리 학교 홍진표(의학) 교수의 도움을 받아 애니의 행동을 정신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봤다.사별 후 복합사별장애 양상 보여몽
독서삼품과부터 대입시험까지 망라직접 제작한 전시물로 눈길 끌어600주년기념관 지하 1층 기획전시실에 위치한 우리 학교 박물관(관장 조환)에서 ‘Homo Examicus - 시험형 인간’을 주제로 제37회 기획전을 진행한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12월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학 졸업생 절반이 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오늘날, ‘시험’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돌아보고자 기획됐다. 지난 14일에는 개막식이 열려 우리 학교 정규상 총장, 조환 박물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전시 설명을 맡은 우리 학교 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