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 내용에 대해 간단히 얘기해 달라.성인 ADHD의 인지도 및 공존질환에 대해서였다. 일반인 1068명과 ADHD 진단 경험이 있는 전문의 108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 결과 일반인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성인 ADHD에 대해 알지 못했다. 심지어 응답자 중 4.3%는 ‘성인 ADHD 환자는 없다’고 알고 있었다. 또한 전문의 설문조사 결과 ADHD 환자의 절반 이상이 성인이 되어 처음 증상을 인지했으며, 병원을 방문하기까지는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에 방문한 성인 ADHD 환자
지난달 31일 인사캠 퇴계인문관 31406호에서 ‘트럼프 시대의 러시아, 한·러 관계’를 주제로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 초청 특강이 열렸다. 본 강연은 우리 학교 코어 사업단(단장 권인한 교수·국문) 2차년도 출범 기념으로 주최된 외교부 유럽 대사 초청 연속 특강의 일환이다. 코어 사업단은 지역전문가를 꿈꾸는 학우들에게 외교의 현장을 이해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연속 강연을 기획했다. 이번에 진행된 강연은 이 전 대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주요 특징과 현안에 대한 소개와 트럼프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한·러 관계, 그리고 이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된 계기는.자연에 사시는 분들 대부분이 IMF세대이다. 여러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기인’으로서 이런 분들을 많이 만났다. 이분들을 한데 모아 사회적으로 조명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실험적으로 시도해본 것이었는데 시청자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정규프로그램으로 제작하게 됐다.프로그램이 회차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그 이유를 뭐라고 생각하는가.시국과도 어느 정도 상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답답하고 각박한 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지쳐있다.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에서 독야청청(獨也靑靑) 살아가는 자연인들의 모습을 보고
신체적 장애, 무쇠 팔과 무쇠 다리로 벗어나다‘무쇠 팔, 무쇠 다리’ 마징가 Z의 얘기가 아니다. 오늘날 로봇은 단순히 노동을 대신해주는 존재를 넘어서 인간의 손상된 신체를 대체하고 있다. 신체가 절단된 장애인들은 로봇 팔·다리를 장착하여 비장애인과 같이 일상생활을 하고, 사지가 마비된 환자는 입는 로봇을 통해 다시 한번 발걸음을 뗀다. 아직 그 움직임이 완벽하지는 않다. 사이배슬론 대회에 등장한 대부분의 입는 로봇들 같은 경우에는 목발과 비슷한 보조기구가 있어야만 움직일 수 있다. 현재 개발된 로봇 팔·다리의 경우에도 아직까지 세
#1 쿠사나기 소령은 동료와 함께 해킹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쫓고 있다. 차를 타고 도망가는 용의자를 추적하는 도중, 동료의 운전에 답답함을 느낀 쿠사나기 소령은 목 뒤 단자를 통해 직접 차와 연결하여 운전한다. 핸들을 조종하거나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지 않고 생각만으로 차를 원하는 속도 및 방향으로 조종하여 용의자를 따라잡는 데 성공한다.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뇌파차’ 연구2011년 독일과 영국에서 뇌파를 이용하여 자동차 운전을 시도했다. 일본 및 미국에서도 관련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타이어가 2014년 ‘더
인공 팔에 대한 연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로봇을 연구하는 공학자로서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로봇을 어떤 형태로 개발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다.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심부름을 해주는 로봇을 개발할 수도 있겠지만, 로봇을 통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처럼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고가 나서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에게 로봇 다리를 붙여주거나 전쟁으로 팔을 잃어버린 사람에게 인공 팔을 달아주는 것. 이런 것도 로봇의 궁극적인 목표인 인간의 삶의 질 향상에 부합한다. 그래서 의수나 의족 같은 형태
포스트 휴머니즘이란 무엇인가.포스트 휴먼이란 인간 이후의 인간을 뜻하며, 이때 인간은 합리성으로 대표되는 근대적 인간이다. 또 다른 맥락에서 포스트 휴먼은 사이보그 또는 온라인상에 소프트웨어적으로 업로딩된 자아 등 지금의 생물학적인 인간과는 다른 방식으로 존재하며 인간을 계승하는 자들을 말한다. 포스트 휴머니즘은 포스트 휴먼에 대해서 정의하고, 인간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근대적 휴머니즘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다. 사이보그와 같은 포스트 휴먼들을 인간이 진화한 형태라고 봐야 할까. 그렇다. 우리가 흔히 진화라고 하면
우리 학교 박진홍(전자전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3진법 반도체 소자·회로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기술은 컴퓨터의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미래의 초절전 스마트기기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교수와 제1저자인 심재우 원우(일반대학원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과 석사·박사통합 4기)가 포함된 연구팀은 해당 내용이 담긴 논문을 국제 학술지 지난달 7일자에 발표했다.반도체 소자는 컴퓨터와 같은 시스템을 이루는 기본 요소다. 기존의 반도체 소자·회로는 ‘0’, ‘1’과 같이 2진법을 나타내도
입사한 회사와 맡은 업무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신세계 인터내셔날은 국내외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유통을 책임지는 회사이다. 나는 입사할 때 국내영업팀에 지원했고, 현재는 신세계 인터내셔날 라이프스타일사업부 영업팀에서 일하며 우리나라 라이프스타일브랜드인 JAJU의 브랜드 매니저로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담당하고 있다.회사의 분위기와 특징이라면 어떤 것이 있는지.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복장도 너무 튀지 않는 선에서 자율적이다. 특히나 여성복지가 잘되어 있어 임원중에서도 여성이 많다. 하지만 환경이 자유롭고 복
독자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안녕이라는 간단한 인사말조차 물어보기 조심스러운 시국입니다. 지난 한 달, 대한민국은 혼란의 연속이었습니다.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깊고도 넓은 국정개입은 현시대에서는 도저히 발생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이었기에 온 국민은 충격에 빠졌습니다.이 나라는 누굴 위해 존재하는 국가이며, 정치권자들이 누굴 위해 정치를 행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된 현실에 국민들은 분노했습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체성에 대해 의심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치계뿐만 아니라 의료계, 연예계까지 뿌리 깊게 내린
디지털헬스란 무엇인가, 의료 분야의 한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가. 보통 의료 분야의 한 영역이라고 하면 △내과 △소아과 △외과 등의 임상과를 말하는데, 디지털헬스가 그런 영역은 아니다. 디지털헬스는 쉽게 말해 사람의 건강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여 개인에게 최적화된 예방과 치료를 제공하여 맞춤형 의료를 실현하는 방법론이라고 할 수 있다. 헬스케어가 추구하는 것은 건강증진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론들이 존재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디지털헬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예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법론들이 눈부신 기술의 발달로
“현대인은 개인적인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자동차는 이를 위한 더 적합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미래엔 자동차가 단순한 교통수단을 뛰어넘어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메르세데스-벤츠의 회장인 디터 제체는 작년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박람회에서 자율주행 *콘셉트카(Concept Car)를 선보이며 위와 같이 연설했다. 디터 제체 회장의 발언은 자율주행차가 가져올 생활환경의 변화를 일부 보여준다. 자율주행차는 도로 상황 정보를 센서를 통해 파악하고 상황에 따른 컴퓨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