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국제관에서 글로벌경제학과의 첫 연례행사 ‘Grand Epilogue’가 개최됐다.신설된 지 4년이 흘러 올해 처음으로 졸업생을 배출하는 글로벌경제학과는 당일 행사에서 그간의 추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행사는 △Dear Professors △내가 그린 선배 그림 △보고 싶었던 얼굴들 △Just for Fun! 이제
전쟁으로 지구 위에 핵폭탄이 떨어져 지상에는 사람이 살 수 없게 됐다. 인류가 숨어들어 간 곳은 다름 아닌 지하철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소설 ?메트로 2033?은 핵전쟁 뒤 방사능과 방사능 오염으로 생겨난 괴물들을 피해 모스크바의 지하철 노선에 서식하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다. 책의 서문에는 지하철 역사에 붙은 벽보 내용이 등장한다. “모스크바
굽이굽이 펼쳐지는 긴긴 겨울밤, 머리맡에 명랑만화를 잔뜩 쌓아놓고 흐뭇해한 적이 있는가? 뜨뜻하게 데워놓은 장판 위에 배를 깔고, 손가락에 침 묻혀가며 만화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기쁨을 기억하는가? 낄낄거리며 귤이라도 까먹으면 금상첨화다. 이 기억 한 켠에는 아마도 윤승운 화백의 ?맹꽁이 서당?이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어린 시절 겨울밤의 지루함을 달래
“영화를 궁전에 모시는 사람들은 프랑스인뿐일 것이다.” 영화 에 나오는 프랑스의 미국인 유학생 매튜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Cinematheque Francaise)’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영화라는 예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기에 궁전에 모신다는 것일까. 시네마테크 프랑세즈는 옛 프랑스 궁전
△베트남 △싱가포르 △우리나라 △일본 △중국 △타이완 등 유교문화권 6개국의 대표적 유교연구자들이 참가하는 유교국제학술회의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우리 학교에서 열렸다.유학대학(학장 오석원)이 주최하고 유교문화연구소(소장 최영진)가 주관한 이번 학술회의는 유교문화권 국가 간의 갈등 해소와 유교를 공통분모로 하는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개최됐다.
2층 전시실의 입구는 조각난 거울들로 만들어진 낮은 천장의 통로다. 이것은 전시장으로 들어가는 문이자 하나의 작품인 이다. 외부세계와 이불의 작품세계를 잇는 이 조형물을 지나면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전시장을 둘러싼 검은 휘장은 마술쇼를 연상시키며 비현실감을 더한다. 전시장의 천장과
중앙일보 교육개발연구소(소장 강홍준)가 지난 8일 발표한 대학평가에서 우리 학교가 5위에 올랐다. 또한 지난 4일 발표된 영국 더타임즈(The Times)의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평가에서 우리 학교는 국내 5위, 세계 211위를 기록했다.중앙일보 대학평가에 따르면 KAIST가 1위고 △포스텍 △연세대 △서울대 △
우리나라에서는 ‘vegetarian’과 ‘vegetarianism’ 두 개념과 단어가 채식주의라는 뜻으로 함께 쓰인다. vegetarian은 채식의 의미를 중요시하는 말이다. 보통 동양의 채식주의와 연관이 있다. 인도를 중심으로 종교적 교의와 터부에 기초해 발생했다. 따라서 매우 엄격하게 지켜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제2회 문과대학 학술문화제’(이하 학술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문과대학(학장 홍덕선 교수·영문)은 ‘청년, 인문학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요리 경연대회 △교내외 저명인사 특강 △전공 진입 설명회 △스피치 콘테스트 △교수님과의 퀴즈 대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인터뷰 컨택은 한마디로 ‘똥줄이 타는 일’이다. 인터뷰이의 연락처를 어렵사리 얻어낸다 해도 “바빠요” 한 마디면 기사 하나가 엎어지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안절부절못하는 마음을 가다듬고 전화를 걸었다. 다행히도 그래픽 노블 번역가 이규원 씨는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셨다. 그런데 댁이 경상남도 거창이라고 하셔서
, , , ……. 그래픽 노블 속 슈퍼 히어로들에 대한 애정은 이규원씨를 번역가의 길로 이끌었다. 그는 번역활동 외에도 미국만화와 히어로물에 관한 인터넷 블로그 '부머의 슈퍼히어로'를 운영하며 마니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 그래픽 노블에
“철컥철컥” 칠흑같이 암전된 무대 위에서 거칠게 현관문 따는 소리만 들려온다. 소리가 계속되는 가운데 희미한 조명이 문고리를 비추자 객석에 앉은 이들은 걱정과 불안에 휩싸인다. 문이 왈칵 열리고 도둑이 씩씩대며 들어온다. “야. 이 멍청한 계집애야. 문을 안 잠갔으면, 안 잠갔다고 얘길 하던가!” 집주인 유화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