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 14일, 본지 1320호에 실린 옥류정의 모습. 당시 와룡공원을 오르는 이들의 쉼터가 되었다.
처음부터 기다린 것은 아니었다. 멍하니 책을 읽고 있었을 뿐.커피가 식고 있는걸 보니 괜히 기다려졌다. 누가 올 것도 아니었는데.
매일 스치는 익숙한 것들을 뒤집어 보면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된다. 나선형 계단일까? 끝이 빛나는 터널일까? 어느 탑 속의 내부일까?
새단장한 후문, 가을의 색을 입다 따사로운 가을, 나뭇잎은 온통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었다. 후문 정류장 또한 산뜻한 계절을 맞이하듯 새단장했다. 한낮의 햇살도, 바람도 사랑하는 사람과 나들이 떠나기에 딱 좋다. 누군가에겐 등·하교할 때 만원 버스의 기억은 잠시 잊고 이번 가을엔 새로운 후문 정류장을 통해 학교를 떠나 보자.
과거 정문 앞에서 약속을 기다리는 학생들 2003년 11월 10일, 본지 1344호에 실린 우리 학교 정문의 모습이다. 예나 지금이나 정문 앞 벤치는 학우들의 만남의 장소다. 사진에 있는 학우는 한아름 가져온 물건을 옆에 두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문 너머 보이는 은행나무를 보자. 정문을 뒤덮는 금빛 은행잎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올해도 은행 열매의 시큼한 냄새가 지나갔으니, 곧 아름다운 풍경이 어김없이 찾아올 것이다. 정문이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옛 풍경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지만, 은행나무만큼은 그
각자의 사정“몸살이 심하게 걸려서…”“알바 때문에…”“휴대폰을 물에 떨어뜨려서…”“카톡 지워서요…”조장의 동공이 흔들린다.‘우리 사람 되기는 힘들어도 괴물은 되지 말자.’
지난 10일 우리 학교 자과캠에서 대형기초과학 연구시설인 N센터 준공식이 열렸다. △Nano △Neuro △Nobel Prize를 상징하는 N센터는 우리 학교가 유치한 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 이하 IBS) 연구단인 ‘나노구조물리연구단(단장 이영희 교수·물리)’과 ‘뇌과학이미징연구단(단장 김성기 교수)’이 입주해 연구하는 공간이다. 3개 동으로 구성된 N센터는 지상 8층, 지하 2층, 총면적 27,520㎡ 규모의 대형연구센터로 기초과학 집단연구의 핵심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는 우리 학교 정규상 총장과 김두철 IB
Das Man불안한 사람은밝은 미래가 없다고 자신의 가능성을 닫아버린다.또 다른 불안한 사람은보이지 않는 미래가 두렵지만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
좁은 취업 문도 두드리면 스마일게이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인사캠 600주년 기념관 5층 조병두 국제홀, 자과캠 삼성학술정보관 4층에서 2015 JOB FAIR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 학교 주최, 우리 학교 학생인재개발원 및 LINC사업단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는 국내 대기업, 공기업 및 외국계 기업 등 총 160개 기업이 참여하며, 현장에서는 채용면접, 창업상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 이미지 컨설팅을 했다. 위 사진은 글로벌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의 설명회 현장이다.
지난달 25일 오전 11시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2014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사 1255명 △석사 846명 △박사 225명 등 총 2326명이 학위를 받았다. 졸업식장에는 ‘공심(公心)으로 시대를 이끌고, 창심(創心)으로 인류에 공헌(貢獻)하라’는 거대한 현수막 교지(敎旨)가 내려왔다. 교지는 조선조 임금이 과거에 급제한 신하들에게 내리는 합격증이나 신하들에게 벼슬을 내릴 때의 임명장으로 성균관대 현대판 교지는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에 대한 당부와 교훈적인 문구를 내려주는 것으로
사진은 과거의 시간을 붙잡는 기술이다. 그 기술은 원래 화가의 손끝에서 나왔다. 그림은 화가의 사조에 따라 그 모습이 왜곡되기도 하고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였다. 과거의 모습을 눈 안에 사실적으로 담는 것은 그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다. 사진 기술이 발명된 것은 19세기 초반이다. 그러나 눈부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누구나 휴대전화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다니는 시기가 됐다. 이어 사람들은 자신의 모습을 기록에 남기고자 했다. 그렇게 시작 된 것이 초상사진이다. 이전까지 초상화로만 남기던 것을 조금 더 사실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