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캠 총학은 △한중일 글로벌 국토대장정 △성균체전 확대 및 과별 매칭 △건학기념일 행사 공개화 및 확대 △테마여행 공모전을 공통공약으로 내걸었다. 한중일 글로벌 국토대장정은 일본 측이 안전을 문제로 불참함에 따라 우리 학교와 베이징대 학우가 함께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白頭 The Future’로 선회 이행됐다. 백두대간 종주라는 장기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지리산 능선 산행을 시도한 이번 행사는 큰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주은(고분자 11) 전 자과캠 부회장은 “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교직원이나 학생회 직원
과거 한국 사회에선 유교사상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가족형태가 공고히 자리 잡고 있었다. 이런 전통적 가족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효 의식이었다. 지난 수세기 동안 효는 우리나라의 부모 자식 간 관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치다. 그러나 서구화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효 의식이 급속한 변화를 겪어 왔다. 더불어 ‘효’를 중시하는 기성세대와 신세대 사이에 경향 차이가 드러나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직접 우리 학교 학우 257명(남자 131명, 여자 126명)을 대상으로 ‘성균인의 효 의식’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고전’이란 단어를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를 엄숙함과 함께 두려움이 엄습한다. 한문 가득한 옛 고전을 발견한다면 아마 대부분 깜짝 놀라 덮어버리고 말 것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우리 고전을 현대어로 번역하고 대중들에게 알리는 사업을 벌이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고전번역원’이다. 그곳을 직접 방문해 그들이 하는 일에 대해 자세히 들어 봤다. 한국고전번역원(이하 고전번역원)의 역사는 1965년 학계 원로 50명이 창립한 민족문화추진회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는 민족 주체성과 정통성 회복이 강력하게 요구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삼국유사
최근 고전번역원에서 출간한 책 '후설'은 지금까지 번역된 승정원일기를 바탕으로 승정원일기의 가치를 널리 알려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책 집필을 주도했던 한국고전번역원 연구원을 만나 고전 원문의 번역과정과 '후설'을 출간한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세계기록유산인 승정원일기가 ‘후설’이라는 대중서로 세상에 나왔다. 어떻게 해서 출간 되었나.승정원일기의 자료적 가치가 높고 활용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속도로는 근 백 년 후에야 완역된다. 여기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작년 5월 국회에서 승정원일기 번역
작열하는 태양과 붉은색 트랙 그리고 땀에 흠뻑 젖은 채 앞만 보며 달리는 선수들. 최고 속도로 달릴 때 그들의 움직임에선 강한 바람이 느껴졌다. 오는 28일 제주도에서는 전국 최강 운동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전국체전이 개막한다. 코앞으로 다가온 전국체전을 향해 힘찬 스타트를 끊은 우리 학교 육상부의 훈련장을 방문했다.기자가 그들의 훈련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9일 목요일 한글날이었다. 공휴일이었던 그날도 선수들은 어김없이 아침 9시까지 학교에 집합해 봉고차를 타고 훈련장으로 이동했다. 2010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으로 우리 학교
지난달 성대신문 창간 60주년을 맞아 ‘성대능력시험’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녀는 답을 표기한 OMR 카드를 들고 수줍게 신문사를 방문했다. “60주년 정말 축하드려요.” 나가는 순간까지 친절한 축하의 말을 잊지 않던 그녀는 바로 김소희(영상 13) 학우다. 그녀는 꼬박꼬박 성대신문을 챙겨봤다며 인터뷰 전 성대신문을 복습했다고 말했다. 성대신문을 처음 읽기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고등학교 때 ‘서울권 외고 연합 신문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기자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활동하는 내내 힘들었
지난 18일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한국을 방문했다. 피케티는 지난 해 8월 책 ‘21세기 자본’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불평등’을 세계 경제학자들의 최고 화두로 만들었다. 소득 불평등의 원인을 분석하는 피케티의 독창적인 연구방법과 해결책은 점점 더 논의를 확장시키며 그 영향력을 키우는 중이다. 최근 담뱃세와 주민세 인상으로 소득 분배에 대한 문제의식이 높아진 우리나라 역시 피케티 열풍이 강력히 일고 있다. KDI 국제정책대학원 유종일 교수를 만나 ‘21세기 자본’을 분석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불평등 상황을 진단해봤다.피케티는
‘본지는 교내의 학풍을 더욱더 진작하고 학도들의 팽배한 연구열을 일층 고무하여 그들의 왕성한 활동력을 가일층 격려하여 학도들로 하여금 하루라도 속히 그리고 완전히 그 인격의 완성을 도모하게 하며 또 그들의 연찬된 학술이 본지를 통하여 간접, 직접으로 우리 민중에게 자극을 주며, 자립 자활의 길을 열어주도록 하는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산 학문, 산 기술이 되게 하고자 성대 민중들의 열과 성이 마침내 본지를 간행하는 것이다.’ -주간성대 창간호 창간사1954년 9월 20일, 6·25 전쟁 이후 자유당 집권 말기의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
자과캠 쪽문을 나와 천천히 걷다 보면 유난히 낡고 투박한 녹색 간판이 보인다. ‘은하 세탁’이라고 적힌 간판 아래를 슬쩍 들여다보면 세 평 남짓한 공간에 서서 힘껏 다리미질을 하고 계시는 할아버지가 계신다. 바로 우리 학교 학우들의 단정한 옷차림을 책임지고 계신 은하 세탁소 양영길(63) 할아버지다. 28년간 변함없이 세탁소와 함께한 그의 인생에 귀 기울여 봤다.은하 세탁소는 1987년 처음 문을 열었다.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는 셋째 딸 은하의 이름을 따 은하 세탁소가 됐다.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 일본에 수출할 옷을 만드는 일을
지난 6일 자과캠 대운동장은 강렬한 태양빛 아래 몸을 부딪치며 승부를 겨루는 선수들로 한창 뜨거웠다. 그들은 한여름 같은 날씨에도 헬멧을 쓰고 숄더패드로 무장한 채 공을 가진 선수를 몸으로 쓰러뜨리는 앨리태클 연습에 여념이 없었다. 서로의 움직임을 눈빛으로 파악하는 모습은 마치 로마 콜로세움의 투사 같았다. 그들은 바로 우리 학교 미식축구부 ‘ROYALS’ 선수들이다.ROYALS는 1957년 우리나라 최초로 결성된 대학 미식축구팀이다. 오래된 전통과 더불어 별도의 장학회를 여러 개 두고 있을 정도로 동문들 간에 유대도 강하다. 대부
지난달 24일 인문학협동조합은 ‘인문학 대중화의 현황과 과제’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여러 주체들이 실현하고 있는 ‘인문학 대중화’가 ‘인문학의 위기’로 이어지는 원인을 분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학 △정부 △출판계 △일반 대중강의업체 종사자가 각자의 분야에서 분석한 인문학 대중화 현상을 발표·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인문학 가치 훼손하는 공공기관최근 정부는 정책적으로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경제적 토대뿐만 아니라 정신적·문화적 토양을 일구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7월 이런
우리 학교가 ‘조선일보·QS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종합 17위로 지난해 21위에 비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국내 순위에서는 △카이스트 △서울대 △포스텍 △연세대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영국의 대학평가 기관 QS와 조선일보는 올해로 6년째 아시아 대학 평가를 발표해오고 있다. 평가는 △국제화 10% △교육 여건 20% △연구 60% △졸업생 평판도 10% 등 4개 영역과 9개의 세부 지표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우리 학교는 2009년 종합 순위 44위로 시작해 꾸준히 상승을 보이며 올해로 처음 20위 내에 진입했다. 우리 학교는
스포츠 심리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대학 소속 스포츠단 역시 그 중요성을 인정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중이다. 우리 학교 스포츠단 역시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난 3월에는 선수들의 한해 선전을 기원하는 출정식 행사 중 하나로 스포츠 심리학 관련 특강을 개최했다. 당시 특강을 진행한 체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나만의 루틴 만들기 △혼잣말 많이 하기 △훈련일지 작성하기 등 선수들이 경기에서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들을 소개했다. BMX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민이(스포츠13) 학우는 “강의에서 배웠던
최근 FC 안양이 스포츠 심리학의 권위자 인하대 김병준 교수를 초빙해 선수단을 대상으로 'All 4 One 프로젝트 특강'을 진행했다. 이어 대한핸드볼협회와 국가대표 축구팀도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스포츠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기장에 무거운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 흔들림 없이 득점을 해내는 운동선수들 뒤에는 ‘스포츠 심리학’이 숨어있다. ‘스포츠 심리학’이란 과연 무엇인지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보자.스포츠 심리학은 스포츠라는 특수한 경쟁적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 그리고 그것에
BMX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는가. BMX는 ‘Bicycle Motocross’의 약자로 자전거를 타고 흙길을 달리거나 점프대를 이용해 묘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이것은 197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해 이후 유럽과 아시아로 퍼져 다양한 연령층으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BMX가 활성화되지 않은 편이다. 이런 우리나라에서 △2009년 호주 RockStar BMX 게임 여자부 세계 1위 △2010년 캐나다 토론토 BMX 잼 여자부 세계 1위 △2011년 독일 BMX 마스터즈 파크 여자부문 2위 △2012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국보 151호 조선왕조실록(이하 조조록). 한겨레신문에서 시사만화를 연재하던 한 만화가는 조조록을 만화로 그려내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선, 신문사를 그만두고 조조록 독학에 매진했다. 그렇게 스스로 인물들을 연구하고 정리하던 그는 마침내 2003년 7월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이하 박시백의 조조록) 첫 권 ‘개국’을 출간했다. 콘티부터 그림까지 모든 작업을 혼자서 해낸 그는 작년 7월 마침내 마지막 권 ‘망국’을 끝으로 10년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그의 무모한 도전은 10년 만에 100만 부 판매를
올겨울 불청객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습격했다. 연일 발령되는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는 사람들에게 막연한 두려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으로 10㎛(마이크로미터, 1㎛=10-6m) 이하의 분진은 미세먼지로,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로 분류한다. 유해금속을 포함한 미세먼지는 몸속으로 들어가 각종 질병을 발생시킨다. 최근 들어 매스컴을 통해 미세먼지 예보를 자주 접할 수 있게 됐지만 사람들은 그것이 인체에 주는 파급력과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직 자세히 알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세먼지 물질 특성상
소리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어떨까. 빠른 속도로 차가 지나다니는 고속도로에는 많은 소음이 발생해 방음벽을 설치한다. 그런데 여기서 흡수된 소리를 이용해 다시 전기에너지로 만들 수 있다면 우리나라 전체 에너지 사용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다. 이렇게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에너지원으로 휴대용 기기를 작동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학교 ‘나노전자물성연구실(이하 나노연구실)’이다. 최근 나노연구실은 그래핀을 활용해 소리의 진동에너지를 ‘마찰전기’로 전환하는 장치를 고안했다. 지난 2010년 나노연구실은 세계
지난 4일 찾은 우리 학교 자과캠 근처 여기산 축구장에서는 우리 학교 축구부(감독 강영철,사진)의 자체 훈련이 이뤄지고 있었다. 땀을 흘리며 끊임없이 패스 연습을 하는 선수들은 지친 기색이 없었다. 오히려 설레는 표정이 역력했다. 대학 축구의 가장 중요한 대회 중 하나인 U리그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대학 축구 대회는 크게 4개로 구분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전국체육대회 △대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U리그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전국춘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과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이하 추계연맹전)이
‘포항방사광가속기’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준공된 3세대 방사광가속기(이하 3세대 가속기)다. 지난 20일 기자는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연구 시설인 ‘포항가속기연구소(PAL, 소장 조무현)’를 방문했다. 그리고 연구소에서 단백질 결정학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연길 연구원과 만나 방사광가속기의 원리와 발전에 대한 자문을 얻었다. 결정학 연구의 축이 되는 방사광가속기방사광(放射光)이란 빛의 속도로 가속된 전자가 방향을 바꿀 때 접선 방향으로 방출하는 빛을 의미한다. 방사광이란 단어에서 대부분 방사능을 떠올리지만, 그것과 관계없이 ‘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