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의 이른바 징벌적 수업료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4명의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언론의 극찬을 받았던 카이스트의 학풍과 제도는 어느샌가 지탄의 대상이 됐다.시작부터 위험했다. 학점 3.0에 미치지 못하면 0.01점당 6만 3천 원 씩 수업료를 더 내야만 하는 제도. 상대평가를 기반으로 하는 대학의 현실에서 ‘너&r
1천 5백이라는 숫자가 어느새 찾아왔습니다. 한 주 한 주 신문을 만들면서 갈수록 숫자가 높아지는 것은 느꼈지만 1500호를 맞이하게 되니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1천 5백번의 신문을 제작하며 성대신문사는 60년에 이르는 세월을 보냈고, 계속해서 신문을 만들어 가겠지요. 1천 5백이라고 해서 거창하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성대신문사는 학우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이하:국문과) 원우들을 중심으로 지난달 16일 시작된 ‘475시간 릴레이 1인 시위’가 오늘까지 이어진다. ‘475시간 릴레이 1인 시위’는 2011학년도 대학원 등록금이 4.2% 인상된 것에 반대하는 움직임이다. 이에 관해 국문과 허민(국문 박사2기) 학생회장은 “원우들 간에 언제까
학점이 좋든 좋지 않든 성적공시가 되는 순간, 평점을 확인하려 페이지를 여는 마음은 성대생 모두 같을 것이다. 본인이 지난 학기를 어떻게 보냈던지 좋은 성적을 받길 바라는 심정이 아닐까. 그리곤 이 성적에 만족할 수 없다며 뻔뻔하게 성적에 이의제기를 해본다. 하지만 1년 전 한 교양과목은 정말 낮은 성적에도 필자를 그 성적에 만족하게 만들어버렸다. 우리 학
1. 벌써 3주째 이곳 저곳의 선거 일정이 공개되고, 1년을 책임질 학생대표들이 선출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의 학생대표, 총학생회(이하:총학)가 바로 지난주 당선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모든 성균인의 예상과는 달리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자정부터 시작된 개표는 무수히 많은 의문만을 남긴 채 중지됐다. (이는 11월 27일에 쓰였음을 밝힌다.
지난 목요일 살 떨리는 수능시험이 끝났다. 누군가는 화려한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갈 날만을 기다리고 있을 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지금까지도 충격과 걱정에 사로잡혀 있을 것이다. 대학생 된다는 것이 참, 어렵다. 대학생이 되기 위한 관문을 진즉 지나치고 현 대학생인 우리는 그토록 바라던 모습 그대로인가. 대학생인 우린 대학생 신분을 유지하기 어렵다. 학기마
지난 11월 11일,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상술인 줄 뻔히 알면서도 이상하게 막대 과자에 눈이 가며 뭔가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그리고 받아야만 할 것 같은 그런 날 말이다. 신문사 친구 한 명과 학교 정문 앞 식당을 찾아가는데 여기저기 막대 과자를 든 이들이 얼마나 많던지...... 알 수 없게 필자 자신이 작아지는 것을 느껴졌기 때문일까. 우린 서로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