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다. 작은 소리에도 남들보다 몇 배는 더 크게 깜짝 놀랐다. 혼자 ‘악’하고 비명을 지르는 순간도 많았다. 향이 강한 탓에 유치원 때부터 먹지 않고 버텨 선생님과 끝까지 기싸움을 하게 만들었던 버섯, 가지, 깻잎은 아직도 먹지 못한다. 길을 지나가다 마주친 사람들을 함부로 연민했다. 그들의 삶을 알지도 못한 채. 타인의 감정을 그대로 흡수했으며 아직도 그렇다. 남들이 기뻐하면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면 그 누구보다도 더 슬퍼했다. 부정적인 감정을 내뿜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그 고통이 두 배가 돼 다가왔다.
취up창up - 이한범(소프트 15) 동문 다양한 경험과 꾸준한 공부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경쟁력 높여완성도 있는 프로젝트를 다양한 분야와 역할로 경험해봤으면전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대표 기업으로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를 떠올린다. 이한범(소프트 15) 동문은 올해 삼성전자에 입사해 이제 3개월 차가 된 새내기 사원이다. 이 동문을 만나 생생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삼성전자 DS부문 S.LSI사업부에 속한 Connectivity 개발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스마트폰에 들어
한번도 안 할 수 있어도 한번만 할 수는 없는 마약류마약류 중독에 관한 인식 및 예산 모두 부족해지난해 말 언론에서 ‘바티칸 킹덤’으로 알려져 있던 국내공급책이 포함된 마약류 판매 조직이 대거 검거됐다. 이때 △국내총책 △판매총책 △중간판매책 △소매책 등도 함께 검거되며 텔레그램 마약 시장을 주도하던 조직이 밝혀졌다. 이 사건은 과거와 크게 달라진 국내 마약류 범죄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심각한 중독을 초래하는 마약류마약류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물질 중 신체적·정신적 의존성이 있는 것으로 관련 법규에 따라 규제 대상
인터뷰 -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예방사업팀 김영기 팀장치료·재활 중심으로서의 정책 전환 위해 노력해마약류 중독에 있어서는 예방이 최선‘퇴치’는 물리쳐서 아주 없애 버린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 불법 마약류를 완전히 ‘퇴치’하기 위해 활발히 활동하는 단체가 있다. 바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하 마퇴본)다. 1992년부터 현재까지 마약류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는 마퇴본 예방사업팀 김영기 팀장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마퇴본에 대해 소개해달라.마퇴본은 정부 단속 기관이 하기 어려운 민간 차원의 예방 및 재활 활동을 중점적으로
※ 성대신문은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기획위원회에 참여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청년 정책 공약을 연합 취재했습니다.‘2021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이하 보궐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다음달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는 10년 만에 새로운 수장을 맞이할 예정이다. 우리 학교 인사캠이 서울시에 위치한 만큼 많은 학우들이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총람’에 따르면 제19대 총선에 비해 제21대 총선에서 20대 전반의 투표율이 15.5% 증가
※ 인터뷰 전문은 관련기사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인터뷰 전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전문은 관련기사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인터뷰 전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성대신문은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기획위원회에 참여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청년 정책 공약을 연합 취재했습니다.후보께서는 ‘5년간 공공주택 30만 호 공급’이라는 공약을 서울시민들에게 약속했다. 그중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공공주택을 확대하겠다’고도 말씀하신 바가 있다. 향후 공공주택 30만 호를 공급하게 된다면, 공공주택 30만 호 중 몇 가구 정도의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을 조성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또, 만약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의 입주 및 분양을 시작한다면 어떠한 입주 및
※ 성대신문은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 내 서울시장 보궐선거 특별기획위원회에 참여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청년 정책 공약을 연합 취재했습니다.후보께서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등 미래형 산업 인재양성을 목표로 첨단기업, 실리콘밸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을 구성해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청년 취업사관학교 신설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청년 취업사관학교의 입학 방법 및 규모, 대략 몇 년도쯤부터 운영이 가능할지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를 알고 싶다. 시장이 되면 바로 검토를 시작해
인터뷰 - 'COSDOTS' 김회민 대표성장기 소년들이 겪는 제주 4·3사건 표현해다양한 사람들에게 게임으로 비극적 역사 알리고 싶어 “제주에 봄이 오고 있습니다.” 제주 4·3사건이 일어난 지 70주년이 되던 2018년, 희생자를 추념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남긴 말이다. 잊지 말아야 할 우리나라의 비극적 역사인 제주 4·3사건을 게임을 통해 알리려고 노력하는 ‘COSDOTS(이하 코스닷츠)’의 김회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게임 ‘언폴디드 : 동백이야기’에 대해 소개해달라.게임 배경은 1948년 11~12월에
인터뷰 - '빅웨이브(BigWave)'의 김민 대표재해·재난에서 나아가 사회적 문제와도 연관된 기후위기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기후위기를 위한 행동 시작했으면 ‘미래를 위한 금요일’은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에 의해 시작된 세계적 기후운동이다. 기후위기에 의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청년·청소년 세대는 현재 기후위기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청년기후변화운동의 큰 물결, ‘빅웨이브(BigWave)’의 김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인터뷰 - 현옥수 해녀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평생의 직업, 해녀아흔아홉 살까지 바다에 나가는 해녀 되고 싶어 해녀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히고 있는 직업이다.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해녀라는 직업을 선택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제주 해녀 문화’가 등재됐을 만큼 해녀는 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현옥수 할머니는 평생을 해녀로 살아왔다. 한 많고 고달팠던 해녀의 삶을 생생하게 들려주는 할머니의 이야기를 통해 잘도 ᄉᆞᆨ았던(많은 고생을 했던) 해녀를 재조명하
낙태죄 헌법불일치에 따른 정부 개정안, 논란 존재해사회 각층의 토론 과정 통해 나아가야 지난해 4월 11일 낙태죄에 대해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헌법불합치 결정이 났다. 지난달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정부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며 낙태죄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다.이에 낙태죄 관련 개정안에 대한 새로운 논란을 짚어보고자 한다.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낙태는 자연분만기 전에 자궁에서 발육 중인 태아를 인공적으로 제거하는 일을 뜻한다. 낙태를 할 경우 임산부와 낙태 시술자는 각각 형법 제269조 제1항 ‘자기낙태죄’와 제27
오는 13일, 우리 학교 성균바이오융합과학기술원(이하 BICS, 원장 폴 웨이즈) 및 국내 10개 기관·대학이 공동주최하는 K-BioX 글로벌 세미나 시리즈의 3차 세미나가 열린다. BICS는 우리 학교 연구자들과 학우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글로벌 융합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 시리즈를 공동주최한다. 이번 3차 세미나는 ‘Better understanding of Human Sensory Transduction’을 주제로 숙명여대가 진행한다. 세미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웨비나(Web+Seminar) 형태로 ZOOM을
잘 쓰고 싶다는 욕심에 취재후기를 쓰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편집회의에 들고 가야 할 문건을 쓰다가 혹은 기사를 쓰다가 막히는 순간이 오면 성대신문 홈페이지에서 선배들의 취재후기를 읽고, 또 읽는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글과 잘 다듬어진 문장에서 공감을 하기도, 감동을 받기도 한다. 나에게는 ‘취재후기’가 단순하지 않았다. ‘사실’만 가득한 지면 속에서 취재후기는 사람의 감정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는 코너라고 늘 생각해왔다. 내 신문사 생활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 잘 쓰고 싶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을 글로 풀
임차인 보호 위해 임대차 3법 도입돼주거 안정성 위한 첫걸음, 주거 품질은 보완 필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제7차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이 모두 가결됐다. 임대차 3법은 부동산 3법과 함께 부동산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다양한 관점에서 임대차 3법에 대해 살펴보고 임대차 3법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보완할 점을 알아보고자 한다.임대차 3법에 대해 알아보자임대차 3법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하 주임법) 개정안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뜻한다. 주임법은 임대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의 지위에 있
인터뷰 - 법무법인 덕수 이강훈 변호사 성균이는 2016년 10월 30일에 집주인과 보증금 1억 원의 2년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묵시적 갱신으로 성균이는 전세 계약을 한 번 연장했다. 2020년 7월 20일, 집주인은 성균이에게 전세 보증금을 1억 2000만 원으로 올릴 것을 요구하며 동의하지 않을 시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균이가 이를 거절하자 집주인은 제3자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성균이는 임대차 3법을 통해 어떻게 보호받을 수 있을까?Q. 이미 묵시적 갱신으로 한 번 계약을 연장한 성균이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되는 기부올바른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 필요해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시적 기부가 증가했다. 우리 학교에서도 제52대 총학생회 이루리(인사캠 회장 박동욱, 자과캠 회장 전우중)와 비영리 민간단체 ‘십시일밥’ 우리 학교 지부가 각각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고 학우들의 많은 관심으로 이어져 성공적으로 모금을 마쳤다. 지난해에는 제51대 총학생회 Sparkle(인사캠 회장 김예지, 자과캠 회장 이동희)와 다소미가 재학생 성금 모금 캠페인을 통
인터뷰 - '리듬오브호프' 이진혁 대표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해 재난적 의료비 환자 도와직접적·실질적인 대학생 재능기부 이뤄졌으면 중증 질환으로 월소득에 비해 재난 수준의 엄청난 의료비가 발생하는 환자가 있다. 이들을 ‘재난적 의료비 환자’라고 한다. 리듬오브호프는 이러한 위기에 처한 이들을 돕기 위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비정부기구(이하 NGO)다. 희망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리듬오브호프의 이진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리듬오브호프에 대해 소개해달라.예술적 재능을 가진 봉사자가 모인 리듬오브호프는 콘텐츠를 만들어
효과적인 자립 위해 자립이행기 필요해최소한의 지원 넘어선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필요“맹장이 터졌는데 보호자가 없어서 혼자 아픈 배를 움켜쥐고 병원 세 군데를 돌아다녔어요.” 보호종료아동이 실제로 겪는 일이다. 보호대상아동은 △가정위탁 △공동생활가정 △아동양육시설에서 보호하는 아동이다. 아동복지법에서는 보호대상아동이 만 18세에 달했거나 보호 목적이 달성됐다고 인정되면 아동의 보호조치를 종료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시켜야 한다고 규정한다. 민법상 ‘아이’, 복지법상 ‘어른’인 보호종료아동이 자립해 살아가야 할 세상은 막막하기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