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지 않는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화재 위험성 줄여가격이 낮고 더욱 안전한 소재 개발 연구 필요해지난달 11일, 서울시 강남구 기술센터에서 열린 민관 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2028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1,172억 원의 재정을 투입할 것을 밝혔다. 또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과 같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전고체 배터리 설비 및 연구 개발에 9조 원 이상을 투입하는 중이다. ‘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리며 많은 지원을 받는 전고체 배터리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
황화물계는 배터리 구성 시 고온에서 폭발 가능성 있어고체 전해질을 적절히 선택하고 활용하면 안전성 확보 가능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적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의 열 안정성을 더욱 높여 안전한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고체 전해질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2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정성균 교수 연구팀은 할라이드계 전해질과 충전된 양극재 복합체의 열 안정성 원리를 밝혀냈다.열 안정성이 중요한 고체 전해질 전고체 배터리에는 주로 황화물계 전해질이 사용된다. 황화물계 전해질은 전극과의 접촉
하이퍼루프,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아여러가지 난관 속에서 향후 전망은지난 2월 26일, 네덜란드 회사 하르트 하이퍼루프가 유럽에서 가장 긴 하이퍼루프 테스트 트랙을 개통했다. 하이퍼루프는 음속에 가까운 시속 1,000km 이상으로 달려 서울시와 부산시를 20분 거리로 이을 수 있는 ‘꿈의 열차’라고 불린다. 유럽뿐 아니라 세계 각국이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하는 하이퍼루프에 대해 알아보자. 음속에 도전하는 하이퍼루프대중화된 육상 교통수단 중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철도 위를 달리는 고속철도다. 우리나라의 KTX나 일본의 신칸센 등 현
느리지만 천천히 현실이 되는 하이퍼루프와 플라잉 카틸트로터 항공기, 에어택시로 주목받아 1902년 프랑스의 조르주 멜리에스 감독이 만든 최초의 SF영화 에는 인류가 달에 다녀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로부터 67년 뒤 인류는 달에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이처럼 미디어의 상상력은 때론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의 기술을 시각화해 주기도 한다. 2019년 개봉한 에는 ‘꿈의 열차’ 하이퍼루프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등장한다. 이들 역시 실현될 수 있을까?대륙과 대륙을 잇는 하이퍼루프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소리로 소리를 차단해사고의 위험, 기술적 한계 등 극복해야 할 점도 많아집 밖을 나서며 이어폰을 꽂자 한순간에 주변이 조용해진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이어폰 덕분이다. 우리는 최근 주변 소음을 차단한다는 편리함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된 이어폰이나 헤드셋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노이즈 캔슬링 기술은 어떻게 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것일까?노이즈 캔슬링이란노이즈 캔슬링이란 외부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차단하는 기술을 말한다. 최근 노이즈 캔슬링은 이어폰이나 헤드셋에 적용돼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된
실시간으로 특정 소리를 추출하는 데 성공해추출할 수 있는 소리의 종류에는 한계가 있어주변의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을 넘어 원하는 소리만 듣고 원치 않는 소음을 골라서 차단할 수 있다면 어떨까? 이를 실현하는 기술이 바로 시맨틱 히어링이다. 시맨틱 히어링이란 무엇이고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알아보자. 사용자가 원하는 소리만 들려주는 시맨틱 히어링 기술지난해 10월 워싱턴대 연구팀이 시맨틱 히어링 기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시맨틱 히어링은 의미를 뜻하는 시맨틱(semantic)과 듣는다는 의미의 히어링(hearing)이 합쳐
고생물의 모습과 생활 습관까지 알 수 있는 화석관련 연구를 위한 환경이 뒷받침돼야1824년 최초로 발견된 화석인 메갈로사우루스의 화석이 영국에서 발굴된 후 200년이 지난 지금, 화석 연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적인 발자국 화석산지를 보유해 관련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가 살아본 적 없는 수억만 년 전의 과거를 알 수 있는 것은 모두 화석 덕분이다. 과거에서 현재로 보낸 편지인 화석, 그 안에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화석은 어떻게 만들어질까화석은 자연적으로 생긴 과거 생물의 유해나 흔적이 남은 것으로,
고생물에 대한 대중의 인식 좌우하는 복원복원 기술 발전에 따라 피부색 등 다양한 요소 복원 가능해날카로운 이빨에 두꺼운 뒷다리로 초식 동물을 사냥하러 다니는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상상하면 대부분 이런 무서운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우리가 수억만 년전 살았던 공룡의 모습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러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고생물의 외형 복원도 덕분이다.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다양한 고생물 복원 기술과 이를 통한 연구 효과를 살펴보자.3D 모델링을 통한 고생물 복원고생물들은 유해나 자신의 흔적을 화석으로 남기는데 그
인공신경망을 통해 인간의 뇌 구조 모사해국내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 필요지난 1월 15일, 우리 학교 자과캠 반도체관에서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상품인 반도체를 지원해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은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며 지난해 12월에는 약 110억 달러 수익이라는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발전하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받는 지금,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 서비스에 활
클라우드 기업들은 AI 반도체 기반 서버 구축해야 해SaaS를 통해 공공과 민간 영역까지 지원하고자최근 AI 반도체의 발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챗GPT의 창시자인 샘 올트먼은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7조 달러(한화 약 9,300조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고 밝혔고 일본 IT 기업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AI 반도체 회사 육성을 위해 1,000억 달러(한화 약 133조 5,000억 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추진 중이다. 올해 우리나라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A
당뇨병의 핵심, 인슐린20~30대 역시 당뇨병에서 안전하지 않아대한당뇨병학회가 공개한 『팩트 시트 2022 확장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30세 이상 당뇨병 환자는 약 605만 명으로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20대 당뇨병 환자 수는 2016년 대비 2020년에 47% 증가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찾아올 수 있는 당뇨병에 대해 알아보자.인슐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당뇨병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GLP-1 호르몬 계열 신약의 등장가격 인하와 안전성 검증이 선행돼야△메르세데스-벤츠 △아스트라제네카 △LVMH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을 제치고 유럽 시가총액 1위를 기록하는 기업은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빅토자와 이를 활용해 개발한 비만 치료제 삭센다, 위고비 덕분인데 이들은 모두 GLP-1을 활용한 약들이다. 대체 GLP-1이 무엇이길래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을까?당뇨병에 걸리면 어떤 약을 처방할까당뇨병은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생성되지 않거나 기능이 저하돼 고혈당 상
항생제 내성의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국가 지원이 필요해누구나 한 번쯤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과거 항생제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고 인간의 평균 수명을 늘리며 ‘마법의 약물’이라고도 불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성에 대한 걱정으로 항생제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항생제 복용을 꺼려야 할 만큼 항생제 내성이 위협적일까?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원리와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자.항생제, 전 세계를 위기에 빠뜨리다우리 몸 곳곳에는 수백조 개에 달하는 세균이 존재하며
증상 호전 시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 많아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적절한 항생제 복용과 손 씻기가 중요사람들은 항생제를 많이 복용하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면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과연 항생제를 적게 먹는다고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것일까?항생제에 잦은 노출은 내성 가능성을 높여세균은 항생제에 노출되면 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내성을 갖는다. 특히 항생제를 적정량 이상으로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면 항생제의 공격에 적응해 제거되지 못한 내성균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번역, 교육, 금융 등 일상 속에 스며든 OCRAI와 결합해 인식 범위 높여가해외에서 모르는 외국어로 쓰인 간판을 봤을 때 번역 애플리케이션으로 사진만 찍으면 바로 번역된 내용으로 바꿔 볼 수 있다. 사진의 글자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광학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이하 OCR) 덕분이다. OCR은 이미 우리의 생활 곳곳에 숨어있다. 사람의 글씨까지도 인식할 수 있는 OCR, 그 원리는 무엇일까?일상에 닿아있는 OCR 정보화 사회에서 문서를 디지털화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종이 문서
국내 고문헌 수 대비 한글 번역본 디지털화 2% 미만AI-OCR로 고문헌의 빠른 디지털화 가능해교육부 산하 기관인 한국고전번역원은 1994년부터 국내 최대 분량의 사료 『승정원일기』를 번역해 왔으나 그 양이 매우 방대해 2062년에 이르러서야 완역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2018년 번역 과정에 AI를 도입하며 완역 시점이 30년 이상 앞당겨졌다. 『승정원일기』의 원활한 번역을 위해서는 고문헌의 디지털화가 뒷받침돼야만 한다. AI와 결합한 광학문자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이하 OCR)은 고문헌의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수요가 증가한 영양제영양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섭취하는 습관 필요해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열심히 챙겨 먹는 것도 좋지만 영양제를 바로 알고 먹는 것이 필요하다. 체력 보충을 이유로 습관처럼 먹고 있었던 영양제,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영양제, 어떻게 섭취하고 계신가요?지난해 한국식품영양과학회 학술대회 발표집에 실린 성인 영양제 섭취 실태 파악에 대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00명 중 91.2%가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의 지속성과 인건비 문제 심각해비효율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 이뤄져야지난 8월 22일, 정부가 2024년 R&D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R&D 예산 삭감은 1991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기에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R&D가 무엇인지, R&D 예산 삭감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알아보자.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된 R&D 투자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2021년 발표한 ‘2021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서’에 따르면 우
인터뷰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차세대반도체연구소 김형준 연구소장R&D 예산 삭감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연구 지속해야국가 경쟁력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선제적인 투자 필요해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이 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운영 재원을 정부 출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할 경우 크게 타격을 입을 곳이라 예측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KIST)의 차세대반도체연구소 김형준 소장을 만나 현장의
지역정보화로 지역의 다양한 분야 분석 이뤄져지역의 주체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 필요해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의 모든 정보가 저장되고 분석되는 것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이는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역정보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보화란 무엇이고 우리의 삶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지역정보화는 무엇인가지역정보화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 업무를 추진하고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시스템을 정보화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