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녹색의 캠퍼스가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간다. 은행나무가 드리워진 거리에는 반쯤 터져있는 주황빛 은행 열매도 보인다. 매일 오전 6시가 되면 청소노동자들은 밤사이 떨어진 낙엽과 은행 열매를 쓸며 거리를 정돈한다. “가을이 되면 정신없어요. 그래도 우리 학교를 깨끗하게 만든다는 거에 자부심이 있지.” 분주히 거리를 쓸던 청소노동자 A씨가 잠시 빗자루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하루가 다르게 쌀쌀해지고 있는 10월, 우리 학교는 더 짙은 가을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성황리에 개최된 ESKARA ’22의 현장 속으로인사캠에 모인 양 캠퍼스 학우들 에스카라 문화 아래 하나로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ESKARA ’22 건학기념제 (이하 에스카라)가 인사캠에서 개최됐다. 축제가 진행되는 이틀 간 캠퍼스는 수많은 인사, 자과 학우들로 북적였다. 에스카라 기간 동안 ‘성균관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된 학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되짚어 봤다.통합의 발걸음, 에스카라지금까지의 건기제는 하계 축제인 대동제에 비해 간소하게 개최됐다. 그러나 에스카라에서는 행사가 분리되지 않고 단일 캠퍼스에서 개최됨으로
이전부터 이어져 온 건기제 통합 논의에스카라 통해 캠퍼스 간 진정한 통합 꾀해 ESKARA ’22 건학기념제(이하 에스카라)는 통합 축제로 인사캠에서 개최됐다. 이는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우리 학교의 통합 가을 축제다. 에스카라를 통해 양 캠퍼스 간 교류를 증진하고자 한 학생사회의 노력을 짚어봤다.캠퍼스 간 건학기념제 통합시도, 이번이 처음 아니다?캠퍼스 간 건학기념제(이하 건기제) 통합 문제는 2000년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우리 학교 학생사회가 다뤄온 문제다. 2015년에 이르러서야 개최된 통합 건기제는 자과캠에서 3
공식적인 소통창구로 활용될 예정성균인 백인소를 통해 학우들 의견 수렴해지난달 15일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개설됐다. 총학생회 홈페이지에는 △공지사항 △성균인 백인소 △자료실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이는 총학생회의 공식적인 소통창구로 기능하며 학우들에게 열린 공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제54대 총학생회 Spring(인사캠 회장 장필규, 자과캠 회장 최유선, 이하 스프링) 은 총학생회 홈페이지가 개설되기 이전까지 주로 인스타그램과 에브리타임을 소통 창구로 활용해 학우들에게 공지사항을 전달했다. 공식적인 소통창구가 아닌 특정 SNS로만
온라인 수업 활용해 학우들의 학습 도와수업 방식에 대한 혼선 없도록 노력해야이번 학기부터 오프라인 수업이 확대된 가운데 온라인 수업이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학기 천재지변과 학교 행사로 인해 많은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는 아이캠퍼스 수업 외에는 온라인 수업이 이뤄지지 않던 코로나19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자리 잡은 온라인 수업 체계의 새로운 활용이 주목된다.지난달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함에 따라 대부분의 오프라인 수업이 온라인으로 전환됐다. 이는 학교 차원의 권고에
일부 학생식당 및 카페 메뉴 가격에 변동 있어천원학식은 계속 유지돼최근 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학교 근처 식당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올라간 밥값에 학우들은 비교적 저렴한 학식을 찾는다. 그러나 학식도 물가 상승의 영향을 피해 가기는 어렵다. 우리 학교는 물가 상승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봤다.학생식당과 카페는 어떻게 대응했나우리 학교 학생식당 및 카페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에 나름의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었다. 지난달 기준 인사캠 학생식당인 △금잔디 식당 △법고을 식당 △은행골 식당 학식은 가격변동이 없는 것으로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학술정보관은 금잔디 광장과 디도 앞 잔디밭에서 북피크닉 행사를 개최했다.학우들은 돗자리를 깔고 책을 읽으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휴식을 즐겼다.
늦은 시간에도 활발한 질의응답 이어져스프링, 추후 임시전학대회 개최 예정지난달 19일 경영관 계단강의실에서 2022학년도 2학기 인사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개최 됐다. 이번 전학대회에는 재적 위원 169명 중 97명이 참석했다. 전학대회는 제54대 인사캠 총학생회 Spring(회장 장필규, 이하 스프링)의 보고안건 및 질의응답으로 시작해 △인준안건 검토 및 인준 △논의안건 논의 및 의결 △건의 및 기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스프링은 △문화 △복지·인권 △소통 등 6개 부문, 총 32가지 사업을 보고했고 관련 질의
전학대회 대체해 진행통합 총학생회 건설에 한 발짝 다가서지난달 19일 자과캠 학생회관 소강당에서 2022학년도 2학기 자과캠 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가 열렸다. 이번 확운은 지난 학기에 이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 대회)를 대신했다. 이는 총학생회 회칙 제4장 제24조 ‘전학대회와 확대운영위원회의 대의원 구성이 동일할 때 전학대회 안건은 확대운영위원회에 위임된다’에 따른 결과다. 확운은 △정족수 확인 △개회 선언 △의장 및 서기단 소개 △확운 운영세칙 통과 △제54대 자과캠 총학생회 Spring(회장 최유선, 이하 스프링)의
단과대 학생회와 특별자치기구로 구성된 학생자치기구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이에 성대신문 보도부는 자과캠 학생자치기구의 공약을 점검하고자 한다.이번 호에서는 자과캠 학생자치기구가 진행한 사업을 살피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인사캠 학생자치기구 공약 점검은 지난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성대신문 보도부
건축학과 학생회 FILLET(회장 이진유, 이하 필렛)은 건축학과만의 특색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했다. 필렛은 △교수님들과의 소통 증진 △기존 행사 추진 △설계실 재정비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필렛은 활발한 소통 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썼다. 이진유(건축 19) 회장은 “학년별로 커리큘럼이 다 달라 학년별 요구사항이 있다”며 “학생회 구성원으로 다양한 학년을 뽑아 학생회 차원에서 교수나 학과장 등과 연락을 할 수 있도록 한다”고 전했다. 또 필렛은 마감 기간에 선후배가 서로 돕는 ‘어시’라는 기존 건축학과 제도를 활성화해 학우들 간 소통
공과대학(이하 공대) 학생회 EN,Try(회장 고형성, 이하 엔트리)는 단절됐던 오프라인 문화를 되살리고 학우들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엔트리는 △메타버스 동아리 박람회 △엔터디 운영 △이달의 TRY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엔트리는 학우들과의 소통을 증진하기 위해 ‘이달의 TRY’를 진행했다. 참가 학우들은 매달 △나만의 1학기 해방일지 △공대생의 OOTD △What’s in 공대인’s bag 등을 주제로 자신이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공유했다. 또한 과목별 스터디를 구성해주는 엔터디를 운영해 같은 수업을 듣는 학우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이하 글바메) 학생회 별밤에(회장 윤종원)는 △신3품제 취득 지원 △N센터 투어 및 학과 트랙 설명회 개최 △OT·MT 재진행 등의 공약을 이행하며 코로나19로 침체했던 학과 생활의 부활을 위해 힘썼다.먼저 별밤에는 △새터 △OT △MT 등 오프라인 행사를 재진행했다. 김경언(글바메 22) 학우는 “세 행사에 모두 참여했는데 전부 구성이 알차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e스포츠 대회, 체육대회가 개최됐으며 이번 학기에는 탁구대회와 건기제 주점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별밤에는 학업 및 진로 탐색 관련
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학생회 Blooming(회장 이명서, 이하 블루밍)은 학우들과 소통하고 생공대만의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힘썼다. 블루밍은 △생공대 열람실 개방 및 관리 △소모임 프로그램 △홍보 영상 다양화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블루밍은 학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를 활용했다. 지난 학기 생공대 유튜브 채널에는 생공대에 소속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밍퀴즈’가 두 차례 업로드됐다. 이명서(바이오 19) 회장은 “영상을 통해 교수님과 학생회 구성원 등 생공대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고 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학생회 SW:EAR(회장 이기택, 이하 스웨어)는 학우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학내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스웨어는 △교내 학습 공간 개방 및 관리 △실습수업 분반 증설 △주기적인 연구실 관련 정보 수합 및 공지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먼저 스웨어는 실습수업 분반을 증설했다. 이기택 (소프트 20) 회장은 “실습수업이 1년에 한 번만 개설되거나 적은 분반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어 학우들이 어려움을 겪었다”며 사업 진행 이유를 밝혔다. 스웨어는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모아 학교 측에 전달했다. 그 결
스포츠과학대학(이하 스과대) 학생회 S_CORE(회장 조성우, 이하 스코어)는 선후배 간의 벽을 허물고자 노력했다. 스코어는 △의류 디자인 △재학생과의 멘 토·멘티-‘무엇이든 물어보선’ △지도실 홍보 및 안내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스코어는 먼저 의류 디자인 사업을 통해 신입생의 수고를 덜었다. 과 잠바 제작을 학생회가 주관해 제작 과정을 간소화하면서도 신입생의 의견 역시 최대한 반영 했다. 이진호(스포츠 22) 학우는 “제작 과정에 만족했으며 특히 다른 과에 비해 빠르게 과 잠바를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의류 디자인 사
약학대학(이하 약대) 학생회 PhaRang (회장 신현수, 이하 파랑)은 학우들이 어우러지는 약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파랑은 △*파밀리 개선 △팜터뷰 온앤오프 △학습 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파랑은 학우들이 화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밀리 미션을 진행했다. 같은 파밀리에 소속된 학우들은 서로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나들이를 가는 등 크고 작은 미션을 수행했다. 신현수(약학 19) 회장은 “올해는 입시제도의 변화로 1학년과 3학년이 동시에 약대에 입학하는 첫해”라며 “1학년 신입생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자연과학대학(이하 자과대) 학생회 PaNDa(회장 정노원, 이하 판다)는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사업과 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 동아리 부흥 및 신규 동아리 개설 지원 △프린트 및 물품 대여 사업 △학과별 참여 경쟁 콘텐츠 등의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판다는 프린트 및 물품 대여 사업을 재개했다. 자과대 학우들은 학생회실에서 필요한 물품을 대여하거나 다른 인쇄소보다 저렴하게 수업자료 등을 인쇄할 수 있다. 정노원(수학 18)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멈췄던 사업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 이번 학생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라고 생각했다
정보통신대학(이하 정통대) 학생회 D-ICE(회장 강대현, 이하 다이스)는 학우들이 학업, 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다이스는 △선후배 연결 활성화 △실험과목 TO 증원 △해동학술정보관 개방 및 보수 등의 공약을 이행했다.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됐던 선후배 관계를 연결하기 위해 다이스는 새내기배움터에서 재학생과 신입생을 같은 조에 편성해 삼성학술정보관 앞 잔디밭에서 선후배가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강대현(전자전기 17) 회장은 “재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소통창구를 활용한 적극적
의과대학(이하 의대) 학생회 WITH(회장 박주헌, 이하 위드)는 코로나19로 단절됐던 학우들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위드는 △교육장 환경 개선 △오프라인 행사 정상화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 등을 이 행했다.먼저 위드는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의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곽재혁(의학 20) 학우는 “각 학번 단체 카톡방에 공지가 올라오긴 하지만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위드는 학우들의 요청사항을 학교 측에 전달하기 위해 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