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국가를 위한 필수 에너지원인 수력발전환경적 제약을 극복하며 적재적소에 사용되고 있어‘한강의 물줄기 대한민국의 힘이 되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의 비석에 적힌 문구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은 어떻게 대한민국의 힘이 될 수 있었을까. 이를 실현해내는 것이 바로 수력발전이다.우리 삶에 필수적인 수력발전의 발자취수력발전은 물의 낙차를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무공해 청정에너지 발전원이다. 이는 재생 가능하고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탄소 배출과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국제에너지기구의 ‘2030년 수력발전
깨끗한 물을 위한 필수 시설인 상하수도바닷물과 빗물을 활용한 새로운 정수 기술 도입돼지구 표면의 70% 이상을 바다가 뒤덮을 만큼 지구상에는 방대한 양의 물이 존재한다. 그러나 96.5%의 물은 염분을 포함하고 있어 생명체의 생존 및 음용에 적합한 물인 담수는 3.5%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 3.5%의 담수 중 99.6%는 빙하와 만년설, 지하수가 차지하고 있어 우리가 실제로 사용 가능한 물은 담수의 0.4%뿐이다. 이렇게 적은 양의 물을 자원으로 활용 가능한 이유는 바로 정수 기술 덕분이다. 우리는 물을 정화해 효율적으로 재사용할
인터뷰 - 고재윤 워터소믈리에 물 또한 음료로 인식돼, 다양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어향후에는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워터소믈리에가 전문직이 될 것와인바가 아닌 워터바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워터바는 100여 가지의 프리미엄 워터를 바에 앉아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제 물은 단지 갈증만을 해결해 주는 식수를 넘어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만드는 식품으로 변모하고 있다. 와인만큼이나 훌륭한 음료로 인식되는 물의 변모 과정에는 ‘워터소믈리에’가 자리하고 있다. 미세한 감각으로 맛을 감별해내는 고재윤 워터소믈리에를 만나
R&D 예산 삭감으로 연구의 지속성과 인건비 문제 심각해비효율이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 효율적인 예산 편성 이뤄져야지난 8월 22일, 정부가 2024년 R&D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 R&D 예산 삭감은 1991년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기에 이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R&D가 무엇인지, R&D 예산 삭감이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알아보자.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기반이 된 R&D 투자국방기술진흥연구소에서 2021년 발표한 ‘2021 국가별 국방과학기술 수준 조사서’에 따르면 우
인터뷰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차세대반도체연구소 김형준 연구소장R&D 예산 삭감이라는 위기 속에서도 연구 지속해야국가 경쟁력 잃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의 선제적인 투자 필요해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핵심이 되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운영 재원을 정부 출연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할 경우 크게 타격을 입을 곳이라 예측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orea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KIST)의 차세대반도체연구소 김형준 소장을 만나 현장의
지역정보화로 지역의 다양한 분야 분석 이뤄져지역의 주체성을 살리기 위한 방안 필요해우리가 살아가는 지역의 모든 정보가 저장되고 분석되는 것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이는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역정보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보화란 무엇이고 우리의 삶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자.지역정보화는 무엇인가지역정보화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 업무를 추진하고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시스템을 정보화하는 것을 말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새올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이
학술 Go There! - 2023 서울주거포럼 해외에 비해 주거 품질 규제 미약해주거권 보장을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 고려한 논의 이뤄져야 2015년 제정된 주거기본법에는 ‘국민은 관계 법령 및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물리적·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벗어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인간다운 주거 생활을 할 권리를 갖는다’고 명시돼 있다. 따라서 모든 국민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장받아야 마땅하나 취약 거처로 분류되는 반지하나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이들은 이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반지하 주택
필자는 올해도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은 무료로 먹을 수 있게 됐다. 잘하면 두 잔을 먹을 수도 있다. 일부 학우는 세 잔까지도 먹는다. 방법은 간단하다. 성균관대학교 총학생회, 단과대학 학생회, 학과 학생회 선거에 투표하는 것이다. 지난주 중 사흘간 진행된 제56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투표한 모든 학우에게는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단과대와 학과 학생회는 증정 여부와 물품이 모두 상이하지만, 상황이나 운이 따라주면 투표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커피 세 잔을 받는다. 이렇게 쉽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선거 기
에서 집단은 무엇인가. 유명 미스터리 작가인 할런 트롬비가 자신의 생일에 살해된다. 용의자는 할런의 자식들과 간병인 마르타다. 모두 저마다의 알리바이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영화는 시작한다.영화에 등장하는 주된 집단은 할런의 자식들이다. 이들은 개개인이 하나의 집단을 대표하는 동시에 ‘트롬비 가족’이라는 공통의 집단을 형성한다. 할런의 자식들이 모두 모여 이민 정책에 대한 논쟁을 펼치는 모습을 보면 각자가 어떤 집단을 대표하는지 알 수 있다. 예컨대 할런의 첫째 사위는 불법 이민자들은 합법적으로 들어오지 않은 것에
생명을 지키는 마지막 선일지도 모릅니다.
나는 지금 7주차 조판에 나와 취재후기를 쓰고 있다. 원래 미리 쓰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다. 생각해보면 성대신문 활동 내내 시간에 쫓겼었다. 금요일 6시 마감 전에 초고를 미리 써놔야지 하다가도, 자꾸만 변하는 취재상황에 휩쓸리다보면 마감 시간에 전에 겨우 제출하기 일쑤다. 이렇게 정신없이 기사를 몇 번 내고 나니 벌써 겨울이 됐다. 연말이 되니 올 초에 쓴 내 수습일기가 떠오른다. ‘올해까지 꼭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제목인데, 거기서 나는 우수기자가 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목표는 달성했다.
평화롭고 온건하다. 필자가 다닌 지 4년이 되어가는 우리 학교로부터 받은 인상이다. 동의하는 이도, 동의하지 않는 이도 있을 것이다. 다른 대학 교정에 놀러 갔다가 학생들의 의견이 가득 적힌 대자보나 대학 본부를 규탄하는 현수막이 걸린 것을 보고 놀란 기억이 있다. 인사캠과 자과캠이 분리돼 의견을 직접적으로 공유할 학생사회가 작기 때문일 수도 있고, 대학 측이 일을 원활히 해 큰 잡음이 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 덕분에 우리 학교를 떠올리면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들어 좋지만 조용한 학생사회가 아쉽기도 하다.이러한 학생사회의
얼마 전,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커리어를 쌓고 싶은 청년들을 위한 강연회에 다녀왔습니다. 비영리 섹터에서 창업을 하거나 취업을 하여 열심히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는 청년, 영리 섹터에서 ESG 마케터로서 살아가며 세상에 기여하고 있는 청년들이 연사로 나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회였습니다. 주최기관은 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직업을 ‘임팩트 커리어’라고 명명하였고, 비영리섹터/영리섹터를 가리지 않고 이러한 임팩트 커리어를 갖고 진로를 설계해 가는 10명의 청년 연사들의 이야기로 포럼을 구성하였습니다. 이 연사들의 이
이걸 해야 될까, 저걸 해야 될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것을 고민하는 결단의 순간들이 항상 있다. 그런 순간에 가치 규범이 고민의 부담을 덜고 도움이 된다. 도덕 규칙에 따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일상에서 우리는 도덕의 요구를 문제 삼지 않는다. 일상이 얼마나 무거운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이다. 그렇게 가치 규범들이 나에 의해 지탱되고 있음은 숨겨지고, 직접적인 것은 긴박하게 닥쳐오는 이 세계이다.
21세기는 데이터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으며, 이 데이터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데이터가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자원이 된 것이다. 물론 데이터 자체는 단순한 숫자와 문자의 집합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를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우리는 귀중한 정보와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기업들은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대중성과 저작권 측면에서 활용성이 높아국악과 결합해 새로운 형태를 띠기도 해 당황스러운 장면에서 ‘띠로리’로 시작하는 멜로디, 고등학교 시절 영어 듣기 시험에서 들었던 배경음악을 생각해 보자. 어렵지 않게 그 멜로디를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이 음악들은 각각 바흐와 보케리니가 작곡한 ‘토카타와 푸가’와 ‘미뉴에트 E장조’라는 클래식 멜로디다. 이렇게 우리 삶 속에서 친근하게 자리 잡은 클래식 음악의 가치와 활용성을 알아보자.세계 공통의 문화유산, 클래식 음악클래식 음악은 방대한 범위의 음악 장르로, 넓은 의미에서는 장르나 연
감성 스케치 - 노트아웃 '어른들을 위한 동화' 국내 작곡가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공연국악과 클래식 음악을 퓨전한 창작음악도 연주해‘노트아웃’은 창작곡 연주 활성화를 목표로 조직된 국내 젊은 작곡가와 연주가 중심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노트아웃은 2021년 ‘가회의 소리 프로젝트’로 서울시 가회동의 전통 한옥에서 국악과 클래식 음악의 퓨전 음악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그들이 준비한 두 번째 창작음악 공연인 ‘어른들을 위한 동화’ 속에 들어가 봤다.두 번째 프로젝트: 어른들을 위한 동화공연 장소는 종로구 혜화동 JCC 아트센터 콘서
투표는 지난 21일부터 3일간 진행선거시행세칙 위반으로 경고 받기도 지난 2일 제56대 총학생회 선거 입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며 ‘SURE!’(이하 슈어)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등록됐다. 이번 선거는 슈어 선본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6년 연속 단선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슈어 선본은 ‘나에게 든든한 첫마디’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슈어 선본은 △김민기(사회 14) 인사캠 정후보 △백민경(국문 21) 인사캠 부후보 △정영기(수학 18) 자과캠 정후보 △이현진(건축 20) 자과캠 부후보로 구성됐다. 인사캠 김 정후보는 제54대 인사
모두를 위한 예술, 삶의 감각을 확장하다 전시[展示]: 여러 가지 물품을 한 곳에 벌여 놓고 보이는 것 또는 책, 편지 따위를 펴서 봄. 또는 펴서 보임. 하지만 사전의 정의와 달리 우리는 전시를 눈으로만 보지 않습니다.세상을 감각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이듯, 전시를 관람하는 방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시각을 넘어 저마다 예술을 향유하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성대신문 기자들과 함께, 오늘은 전시를 하나 관람하려 합니다.당신은 예술을 어떻게 감상해 보고 싶나요? 제작 | 김민서 도연서출연 | 김민서 김서영 도연서내레이션 | 도연서촬영 협조
운영위·전동대회 회의록 부재운영회 의결이 안건 상정 순서 좌우해오는 21일 제42대 자과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선거를 앞두고, 제41대 자과캠 동연 Reborn(회장 이동준, 이하 리본) 운영에서 문제의 소지가 발견됐다. 본지는 이를 심층 취재했다.깜짝 승격한 뜨락연합, 동연 소통 충분했나자과캠 동연에 등록된 동아리는 중앙동아리와 준동아리로 나뉜다. 중앙동아리가 되면 선거권 및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 의결권을 갖고, 학생회관 내 학생자치공간을 배정받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준동아리가 중앙동아리로의 승격을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