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황리에 개최된 ESKARA ’22의 현장 속으로인사캠에 모인 양 캠퍼스 학우들 에스카라 문화 아래 하나로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ESKARA ’22 건학기념제 (이하 에스카라)가 인사캠에서 개최됐다. 축제가 진행되는 이틀 간 캠퍼스는 수많은 인사, 자과 학우들로 북적였다. 에스카라 기간 동안 ‘성균관대학교’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된 학우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되짚어 봤다.통합의 발걸음, 에스카라지금까지의 건기제는 하계 축제인 대동제에 비해 간소하게 개최됐다. 그러나 에스카라에서는 행사가 분리되지 않고 단일 캠퍼스에서 개최됨으로
올해로 창간 68주년을 맞은 성대신문은 지금까지 1700호의 신문을 발간하며 우리 학교, 나아가 사회 곳곳을 비춰왔다. 오랜 시간을 독자와 함께 울고 웃었던 성대신문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려 한다.신문사를 소개합니다현재 성대신문에는 △편집장 1명 △부편집장 1명 △차장 2명 △정기자 16명 △준정기자 13명으로 총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매 학기 선발되는 수습기자들은 한 학기의 수습 기간을 마친 후 △뉴미디어부 △문화부 △보도부 △사회부 △학술부 중 하나의 부서에서 본격적인 학보사 활동을 시작한다. 의무학기는 3학기지만
1700번의 발간 동안 성대신문의 옆자리를 함께했던 독자들이 있다. 학보사로서 성대신문의 역할은 무엇인지,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는지 지면 너머 독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김혜연(미디어18) 학우접하기 어려운 자과캠 소식도 포함해 성대신문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학교 소식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사회부의 동네 서점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동네 서점이 겪는 어려움을 다루는 기사였는데, 학교 근처의 작은 서점이 생각나서 기사의 내용이 더 와닿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길 바란다. 더불어 성대신문이 학우들의 생각을 공
1954년 창간되어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성대신문을 책임지고, 만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기사 하나하나부터 전체 지면까지, 신문사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편집장이다. 1700호를 맞이해 이소연, 김주성, 강동헌, 이상환 전 편집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1604호~1611호 이소연 전 편집장어떻게 성대신문에 입사해 편집장까지 맡게 됐는지.재학생 시절 우연히 성대신문을 읽는 순간 내용이 매우 알차다고 생각했다. 매 기사에서 기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기자를 꿈꾸진 않았지만 다양한 교내 활동을 경험하고 싶어 성대신문에 입사
학보사에 몸담게 된 순간부터 대학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계속 되물었다. 에브리타임보다 느린 정보와 지면 기사에 익숙하지 않은 학우들 사이에서 ‘학보 기사’가 설 수 있는 자리는 그리 넓지 않다. 그럼에도 슬기롭게 대학 언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성대신문을 보며 재차 감탄했다.먼저 1면부터 3면까지 이어지는 자과캠 공약 점검 기사는 1699호에서 가장 돋보이는 기사였다. 시들어가는 학생자치 가운데서 학생회의 공약 이행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학우들은 적어지고 있다.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그래서 모든 단과대의
나는 인간의 건강을 결정하는 공간의 비밀을 연구한다. 2014년 하버드대학 사회학 교수 David Williams가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간의 건강은 유전(genetic code)이 아닌 우편 번호(zip code)로 결정된다는 것이다. 즉 어느 지역에서 자라왔고 거주하고 있는지가 건강을 결정짓는 중요 요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19세기 Germ Theory의 발견 이후 질병의 원인을 과 같은 개인적인 요소로 설명하던 의료계의 선행 연구와 차이가 있다. 병원에 가면 가족력부터 조사하는데, 의
작은 것에도 가득 찰 수 있는,속좁은 기쁨반 어린이가 되길.
우리의 삶은 제도에 대한 신뢰로 돌아간다. 수원에서 혜화동까지 등교하는 학생 A의 아침을 추적해 보자. A는 다음날 9시 수업을 위해 오늘 막 구입한 자명종을 6시에 맞추고 잠자리에 든다. 6시에 맞춘 이유는 집에서 출발하여 지하철을 이용 학교까지 가는 시간을 계산했기 때문이다. A씨는 노량진역에서 용산역으로 가며 유난히 한강에 비치는 아침 햇살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는 혜화역에서 내려 학교로 걸어간다.너무나 평범해 보이는 하루의 시작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과 3시간 밖에 안되는 짧은 시간에 A가 몇 가지 모험을 하
단과대 학생회와 특별자치기구로 구성된 학생자치기구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다.이에 성대신문 보도부는 자과캠 학생자치기구의 공약을 점검하고자 한다.이번 호에서는 자과캠 학생자치기구가 진행한 사업을 살피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인사캠 학생자치기구 공약 점검은 지난 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성대신문 보도부
반촌돋보기 - 2022년 종로구·수원시 재난 보고서재난은 사람들에게서 일상을 빼앗는다. 올해 여름은 기후 변화로 인해 기록적인 더위와 폭우가 잇따랐고, 곳곳에 도사리는 화재의 위험은 여전하다. 오랜 시간 지속되며 일상을 변화시키는 재난도 있다. 지난 2년간 우리 곁에 머문 코로나19는 익숙했던 시절의 모습을 도리어 낯설게 만든다. 당연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됐을 때, 우리를 둘러싼 마을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본지는 종로구와 수원시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마을 휩쓴 폭우, 침수된 반지하 주택“물이 사방에서 막 쳐들어오니까 손주가 퍼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성인들이 주인공 문영의 그림책을 계기로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성인이 돼 읽는 그림책은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림책과는 또 다른 울림을 준다.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성인들은 그림책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림책에 빠진 성인들을 만나보며 그 매력에 같이 빠져보자.그림책 읽는 성인들 그림책을 보는 성인의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 등록된
성인에게 그림책은 떠도는 마음을 살펴보게 하는 마음의 지표그림책 모임을 통해 그림책의 매력에 빠졌으면그림책은 아동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생의 모든 순간을 담는다. 우리와 그림책 사이에 교량을 놓아주는 연결자, 황유진 작가를 만나봤다.자기소개 부탁한다.현재 작가, 번역가이자 그림책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도서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그림책 모임과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며 어른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그림책 작가가 된 계기는.처음부터 그림책 분야의 일을 한 건 아니다. IT 회사에서 일하다 우연히 2009년에 열린
나는 일 년에 꼭 한 번씩 배가 크게 아팠다. 그리고 꼭 밤에 앓았다. 그래서 연례행사처럼 치르는 배앓이는 늘 밤을 새워 가며 나를 힘들게 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나와 우리 엄마를 힘들게 했다.우리 엄마는 그런 사람이었다. 초등학교 2학년, 내가 처음으로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을 갔을 적에 내가 수영장에서 다치진 않을지 걱정이 되어 나 몰래 수영장까지 쫓아오는 사람이었다. 결국 그날 밤 너무 신나게 논 나머지 다리가 아프다며 칭얼거리던 내 옆에서 엄마도 아프다며 웃으셨고 서로의 다리를 주물러준 후에야 우리는 잠에 들 수 있었다. 하지
국내의 많은 전문가들은 국내기업은 선진 기업을 따라 하는 패스트팔로우(추격자)에서 벗어나서 퍼스트무버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국 경제와 기업들의 빠른 추격자 전략이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저성장의 수렁에서 벗어나려면 퍼스트무버(선도자)로 가야 하며 이를 달성 하기 위한 방법으로 월드퍼스트(세계최초)를 강조한다.세계 최초 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일본의 소니라는 회사이다. 지금은 게임, 음악, 영상 등의 사업이 전체의 반 정도를 차지하는 콘텐츠 기업으로 변신에 성공한 기업이 되었지만, 80년대, 90년대
20세기가 막 시작될 즈음 물리학자들은 물리학의 대부분이 완성되었다고 믿었다. 뉴턴을 중심으로 한 고전역학과 맥스웰에 의한 전자기파의 원리를 규명한 전자기학, 그리고 이 두 학문을 필두로 당대에 활발히 연구되어졌든 열역학, 광학, 유체역학 등의 학문분야에서 대부분의 물리적 현상은 설명이 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이후 물리학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좀 더 정교한 실험 장치를 고안하고, 이를 이용한 좀 더 정확한 물리적 상수를 실험적으로 구하는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팽배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과는 달리, 1900년 이
단과대 학생회와 특별자치기구로 구성된 학생자치기구의 임기가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 성대신문 보도부는 학생자치기구의 지난 시간을 들여다봤다. 먼저 이번 호에서는 인사캠 학생자치기구의 공약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다음 호에서는 자과캠 학생자치기구를 살핀다.
성균집단탐구생활 - 휴스꾸 김은강(미술 19), 황유림(경제 19), 구봄(영상 19) 학우사건이나 정보보다 사람 자체의 이야기를 담아내각자 이야기를 지니고 산다는 것을 전하는 그 자체가 큰 의미 Humans of SKKU(이하 휴스꾸)’는 인스타그램, 브런치를 통해 우리 학교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모여 만들어졌다는 휴스꾸. “사람을 사랑하는 단체로 기억됐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는 휴스꾸의 김은강(미술 19), 황유림(경제 19), 구봄(영상 19) 학우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휴스꾸를 소개해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