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정책과 연계한 ‘구직-재직-퇴직’ 지원체계 마련연정을 통해 정책의 지속성 담보할 수 있어경기도가 당면한 과제 중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일자리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본다. 경기도에 약 20만 개의 일자리가 있지만 정작 청년들은 중소기업으로 가려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구직단계 청년들에게 ‘맞춤형 고용서비스플랫폼’을 제공하고 자기계발지원금을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일을 하는 재직단계 청년들에게는 마이스터 통장을 장려해 실
구직활동지원금과 고용서비스로 일자리 문제 해결할 것지역화폐 통한 의료비 대납 ··· 기존 의료시스템 개선 꾀해경기도가 당면한 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경기도 실업률이 가장 큰 문제다. 특히, 청년실업률은 10.5%로 전국평균에 비해 낮지만 이것을 좋게 볼 수만은 없다. 이에 도지사 직속 청년위원회를 신설하고 경기도 교육청 및 다양한 단체와 함께 협의기구를 만들어 청년층 진로와 취업교육을 위해 힘쓰겠다. 청년들에게 구직활동지원금과 고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 경기도에
도내 불균형 문제, 지역별 특성 반영해야사회 진출의 균등한 기회를 위해 공정출발지원금 지급할 것경기도가 당면한 과제 중 가장 해결이 시급한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실업과 노동의 질이 저하된 점이 시급한 현안이라고 생각한다. 2016년 도내 민간기업체의 비정규직 고용현황에 따르면, 총 72만 7928명 중에서 비정규직은 23만 7923명(32.7%)인데 이는 전국 300인 이상인 기업의 비정규직 비율(14.2%)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또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고 경기도청이나 경기도 공공기업의 위탁사업을 하는 공공기업이
“건축가는 건축을 통해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형성하고 변화시키는 일을 하죠.” 햇볕이 따스했던지난 수요일, 논현동의 한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을 통해 사람들 간의 관계가 화목해지길 바란다는홍익대 건축학과 유현준 교수를 만났다. 그가 추구하는 건축 철학과 그가 생각하는 서울에 대해 들어봤다.서울, 도심 속 공원 활용성 떨어져실내 건축, 자연과 조화를 이뤄야건축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 건축가란 직업에 대해서 잘 몰랐어요. 저는 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문과를 가면 고시 공부를 해야 할까 봐 가지 않
“MBC뉴스 왕종명입니다.”사람들이 잠든 시간에도 어딘가 깨어있을 권력의 부정을 감시하고 사건사고를 전달하는 기자 왕종명(통계 93) 동문을 만났다.불의 보면 울컥하던 청년,원칙 따라 보도하는 기자로MBC 신뢰도 회복이 현재 목표불량친구들, 인생을 바꾸다“중3 때까지는 철저한 마마보이였어요.” 왕 동문의 아버지는 건설업계에 종사하시느라 집을 자주 비우셨다. 그에게 있어 그런 아버지는 한 번씩 초코파이를 사 오는 존재였다. “그래서인지 어머니가 굉장히 엄하게 키웠어요. 아버지 밑에서 교육 못 받고 컸다는 얘기를 들을까 봐. 성적이 떨
원남동 사거리, 창경궁과 종로를 잇는 선 한가운데 우리 학교 글로벌센터가 오롯이 서있다.전통과 자연을 사랑하는 adf도시건축 대표이사 김동주(건축공학 75) 동문의 ‘작품’이다. 그가 직접 지은 총동창회관의 한 회의실에서, 그를 만나봤다.자연에 심취했던 시골 소년,성공한 건축가·경영인 되기까지선후배 네트워크 중요해흙벽돌과 함께 꿈이 쌓이다“상주도 촌이지만, 거기서 20km를 더 들어가야 있는 산촌마을에서 자랐어요.” 쌀, 누에고치, 곶감이 유명하다는 삼백(三白)의 고장, 상주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김 동문은 늘 자연과 함께 했다.
“지대넓얕이 베스트셀러에서 내려왔으면 좋겠어요.”사람들이 다양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며 채성호 작가가 한 말이다.세상을 담은 책으로 사람들과 대화하는 ‘채사장’ 작가를 만나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어려운 내용도 쉽게 전달하는 작가이고 싶어대학생 독자들이 관계 속에서 배움 얻었으면대학생 시절은 어떻게 보냈나.시간은 많은데 돈이 없는 대학생이었다. 그래서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으면서 돈은 들지 않는 중앙도서관에 자주 갔다. 3, 4학년과 휴학했던 1년까지 모두 3년 정도를 도서관에서 보냈다. 책을 읽을 때 재미있었고, 자유롭다고 느꼈다.
‘시청자도 제작자가 될 수 있다.’ 정식으로 데뷔하지 않아도 누구나 방송인이 되어 자신의 평범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인터넷 방송으로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퍼지면서 ‘인방 스타’의 꿈을 꾸는 사람들도 생겼다. 엠블랙 지오, 배우 강은비 등 연예인들도 TV화면을 벗어나 인터넷 방송계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기존의 방송과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인터넷 방송의 세계를 소개한다.실시간 소통으로 시청자에게 가깝게 다가와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돈 벌기는 힘들어인터넷 방송의 시대
인터넷 방송, 앞선 정보 매체의 추세를 따라갈 것콘텐츠 활성화, 규제 아닌 자연스런 참여유도 필요인터넷 방송, 어떻게 바뀌어 왔나.초창기의 인터넷 방송은 엽기적이고 야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성인 콘텐츠와 엽기 콘텐츠가 많았기 때문이다. 보통 기존의 주류 매체에서 새로운 매체가 도입되는 과정에 성인 콘텐츠가 매체 간의 다리가 된다. 비디오가 보급되기 시작한 시기에 야한 영상이 담긴 비디오가 유행하였다. 야한 영상을 통해 영상 매체가 라디오를 대신하여 대중화된 것처럼, 성인 콘텐츠는 새로운 매체와 기존 매체의 틈새를 채우는 ‘브릿
하루가 멀다 하고 수많은 콘텐츠가 쏟아지는 세상. 정글 같은 인터넷 방송 시장에서 무려 5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가 있다. ‘테스터훈’이라는 활동명 속에는 대중들이 원하는 바를 ‘누구보다도 먼저 해주고 또 대신 해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유튜브에서 게임 방송과 먹방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스터훈’ 성지훈 씨를 만나봤다.처음 유튜브를 시작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궁금하다.어렸을 때부터 게임을 하는 걸 유난히 좋아했고 잘했어요. 또 남들 앞에 나서서 말하는 것도 잘했죠. 이 두
당최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이 쏟아진다. “오지구여~ 지리구여~”, “에바참치꽁치” 일명 ‘급식체’라고 불리는 괴상한 단어들의 출처는 다름 아닌 ‘인터넷 방송’이다. 인기 BJ들이 내뱉는 낯선 단어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빠른 속도로 전파됐고 다양한 연령층으로 번지기 시작했다. 처음 듣기엔 거북했던 “오지구여~”는 어느새 내 입에도 ‘오지게’ 뱄다. 마성의 매력을 가진 인터넷 방송, 기자가 직접 해봤다. ‘인터넷 1인 방송,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야?’강의를 듣고 집으로 돌아오면 기자는 어김없이 침대에 누워 아프리카TV, 유튜브와
“감독님은 불같은 존재예요.” 프로배구 한국전력 선수들은 김철수 감독을 ‘배구에 대한 열정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인터뷰 도중에도 말 한마디 한마디에 배구와 팀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김철수 감독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충분한 훈련, 흔들림 없는 자신감 심어줘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행동’할 때, 목표 이룰 수 있어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정말 우연이었어요. 신발을 사러 갔다가 배구계 관계자였던 신발가게 주인의 제안으로 하게 됐어요. 제 큰 키를 보고 제안을 하셨던 거죠. 그 계기로 백산중학교
서초구 대법원 대법관 사무실, 공정한 판결을 위해 쉴 새 없이 일하는 한 사람이 있다. 특별한 듯 보이지만 평범한, 평범한 듯 보이지만 특별한 한 사람. 소신 있게, 인간미 있게,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하는 조재연(법률 75) 동문을 만나봤다.진로를 고민하던 평범한 청년,법조계 ‘천칭’ 되기 까지신뢰받는 사법부 만들고 싶어 평범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가다“조금의 차이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특이하진 않았어요.” 유년 시절 조 대법관은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이사를 자주 다니긴 했지만, 오히려 여러 환경에서 다양
요즘 TV를 틀어보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광고가 있다. ‘자율주행차량’ 광고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인만큼 기업에서 앞다투어 관련 차량을 출시하는 것이다. 자율주행차량 산업이 시작된 계기가 무엇일까. 자율주행차량 선구자이며 국민대학교 자동차융합대학 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언맨드솔루션’ 고문을 맡고 있는 자동차공학부 김정하(기공 81) 동문을 만나봤다. 기계를 좋아하는 어린이에서 무인차량 선구자로 교내에 이용 가능한 ‘자율트램’ 학생들 편의를 돕고 싶어부친 밑에서 키운 기계에 대한 애정군 수송부 장군이었던 부친 덕에
어릴 적부터 그림에 흥미가 있었나.어렸을 때부터 그림 말고는 딱히 취미가 없었고, 좋아하는 과목도 없었어요. 초등학교 땐 세일러문, 카드캡터 체리, 천사소녀 네티같은 애니메이션 방영시간을 손꼽아 기다렸고, 그 장면 중 하나를 그리곤 했어요. 그걸 복사해서 친구들에게 나눠주거나 50원씩 받고 팔기도 했고요. 그때는 저만의 스타일이 있다기보다 주로 따라 그리기만 했지만, 부모님은 그것조차 관심 가져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셨어요. 그게 저한테 힘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673일간 5대륙 46개국을 여행하며 총 400여 장의 그림을 그렸
교장실이 학생들의 편안한 놀이터가 됐으면허황돼 보여도 꿈 멀다고 불안해할 필요 없어 교직 생활을 시작한 지 30년이 넘었다고 들었다. 처음 선생님이 됐을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궁금하다.사실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 교육적 마인드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지는 않았어요. ‘어떤 선생님이 되고 싶다’라는 목표가 있기보다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습니다. 처음 교직 생활을 시작한 곳은 경북 구천에 있는 구천중학교였어요. 결혼을 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주말마다 구천에서 집이 있는 서울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을
1인 가구 증가, 공유경제 활성화에 따라 대중화‘과잉’ ‘잉여’를 제거하는 것이 핵심새로운 트렌드, ‘비우기’‘비우기’ 그리고 ‘단순해지기’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물건을 정리하고, 단순하고 가벼운 삶을 살고자 노력하는 미니멀 라이프 신조를 따른다. 이러한 신조는 세계적인 트렌드다. 일본의 단샤리(だんしゃり), 미국의 킨포크(Kinfolk), 덴마크의 휘게(Hygge) 등은 모두 미니멀 라이프와 유사한 것으로, 각 나라에서 큰 열풍을 불러일으켜 왔다. 특히 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로 미니멀한 삶에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5년 전 신문사를 다니며 너무 힘든 일이 한 번에 몰려온 적이 있다. 건강, 회사 일, 연애, 인간관계 등 모든 일이 힘들었다. 우울하게 집에 있던 어느 날 어지럽혀진 내 방 모습이 내 머릿속 같아 물건을 줄여봤다. 언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10년 동안 모아놓았던 취재 수첩을 봤는데 알아볼 수 있는 글씨가 없었다. 그런데도 이것을 쌓아놓은 나 자신이 한심하고 어이가 없어 그날 다 치워버렸다. 그때 날아갈 것만 같은 홀가분함을 느꼈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고 이런 게 자유란 것 아닐까
물건을 버려봐야 이후 선택에 있어 신중함 생겨나에게 맞는 나만의 미니멀 라이프 스타일을 찾아야전문적인 정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시간 관리가 안 된다고 느꼈다. 시간 관리를 위해서 수첩에 정리도 해보고 관련 책도 읽어봤지만 그래도 어려웠다. 그러던 중 2002년에 『단순하게 살아라』를 읽고 시간 관리에 중요한 건 주변 환경 단순화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정리에 주목하게 됐다. 책과 파일이 가득한 내 책상이 어수선하다고 느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변을 정리하고자 했다.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하니 시간 관리가 가
“결벽증이야?” 기자의 방을 찾는 친구들이 하나 같이 전하는 말이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아무리 정리를 해도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방 정리하며 받는 스트레스가 정리하는 시간에 비례해 커지기만 했다. 아랫돌 빼서 윗돌을 괴는, 공허한 정리정돈만 하루하루 반복되고 있었다. ‘항상 정리하는데 방은 왜 답답할까’ 의문이 생겼다. 만족스럽지 않은 방을 보며 혹시나 어질러진 물건은 없는지 괜히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지만 모든 것은 여전히 제자리에 놓여 있었다. 문제는 그것이었다. 방은 이미 포화상태였다. 우선순위 정하기미니멀 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