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과 일반인의 조세 형평성 필요종교인 과세법, 여전히 특혜 제공종교인 과세는 오랫동안 논쟁거리였으며, 늘 종교계의 반대에 부딪혀왔다. 선거철마다 종교계와 정치권은 엮인다. 정치인들은 규모가 큰 종교계의 표를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정치적 의사결정에는 그들의 입김이 들어간다. 하지만 종교인 과세를 시행하지 않는 것은 정직하게 세금을 내는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 수 없이 미뤄진 지 50년, 종교인 과세 이제는 필요한 때가 아닐까.오래된 논의, 종교인 과세“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해 납세의 의무를 진
인터뷰 - 서울신학대 교양학부 최현종 교수,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필요하기 때문에 종교 탄생사이비 종교, 사회의 문제로 바라봐야 종교의 변질 문제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사회는 다양한 종교가 존재하며, 이 중 종교라는 이름으로 개인을 착취하는 사이비 종교도 존재한다. 이에 서울신학대 교양학부 최현종 교수와 현대종교 탁지원 소장을 각각 만나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종교는 왜 탄생하는가.최: 신종교는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종교에 비해 성립 시기가 오래되지 않은 종교를 말한다. 종교마다 탄생 배경은
대학로에 스며든 사이비 종교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접근해 대학로를 거닐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심리 상담을 해주겠다며 학우들에게 살갑게 말을 건네는 이들. 무엇을 목적으로 학우들에게 심리 상담을 해주는 걸까. 이들과 심리 상담을 해본 학우들을 직접 만나 학우들이 겪은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다른 사람, 같은 방법지난 8월, 글로벌리더학부에 재학 중인 A 학우는 오후 10시경 대명거리를 지나고 있었다. 거리를 걷고 있던 그에게 한 젊은 여성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극단 OO 소속 작가인데요, 영화
공수처 법안 2개 - 하나만 본회의 통과 가능필요성, 권한 이양 등 논쟁 지점 복잡해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과 조국 사태를 거치며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주제가 있다. 고위공무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다. 다음달 3일에 국회로 *부의될 예정인 공수처 설치 법안이 무엇이고 어떤 점이 화제로 떠오르고 있을까.고위공무원범죄수사처란?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및 그 가족의 비리를 중점적으로 수사 및 기소하는 독립기관이다. 공수처 설치 법안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이 화제일 때부터 이슈였지만 당시 처음 발의된 법안은 아니다. 공수처는
투명한 회계처리 기대돼회계비용은 비용 아닌 투자한국 사회는 끊임없는 회계스캔들로 고질적인 병을 앓고 있다. 최근 이런 문제를 개혁하고자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의 개정을 통해 회계개혁을 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사회는 회계와 경제에 얼룩진 분식(粉飾)을 닦아내고 투명성을 찾을 수 있을까.회계장부와 분식회계란회계는 기업이 경영 성과와 재무 상태를 재무제표를 통해 화폐액으로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 재무제표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정보이다. 공인회계사가 기업
투명한 회계처리 기대돼회계비용은 비용 아닌 투자신외감법을 통해서 회계감사는 얼마나 바뀔까. 신한회계법인(대표 이상문, 최종만)의 김형우 상무를 만나 개정된 외부감사법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외감법 -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의 효과는.기존과 같은 원칙 중심의 국제 기준을 따르지만, 조금 더 보수적인 감사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다. 국제 기준은 원칙에 어긋나지 않으면 감사인의 판단을 인정한다. 그동안 원칙 중심의 회계 기준이 분식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감사인 지정제하에서 감사인은 정해진 원칙보다 좀 더 엄격한 판단을 할
노동운동부터 네트워크 사회운동까지, 발전해나가는 사회운동선진적이지만 아직 부족한 집회, 시위 문화2017년 겨울, 광화문 광장은 촛불로 가득 찼다. 지난달 28일 서초동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지난 3일 개천절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수십, 수백만 명이 참여한 사회운동은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무엇을 바꾸기 위해 귀중한 시간을 소비하며 목소리를 높인 것일까. 사회운동의 전성시대를 맞이한 대한민국. 사회운동이 무엇인지 알아보자.사회운동이란사회운동이란 사회의 변혁이나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군중이 지
학생운동 다른 사회운동과 균형 맞춰져대학생 고민과 실천 여전히 계속돼한국 현대사의 격변 속에서 학생운동은 민주화의 견인차로 우리 사회의 진보를 이끌었다. 지금의 학생운동과는 사뭇 다르게 기억되는 그때를 조명하고, 현재 대학생들은 어떻게 사회운동에 참여하고 있는지 알아보자.조선시대에도 학생운동을 했다?대한민국 학생운동의 문화적 근간은 조선시대 유교적 규범과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 과거 사대부의 도덕적 본분이었던 간언과 독재 정권의 혹독한 조치에 항거했던 학생들의 투쟁은 정치적 맥락 속에서 이어진다. 조선시대 최고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인터뷰 -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 윤민정 대표"대학생, 시대를 고민하고 사회 향해 목소리 내야""추상적인 구호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문제로"지난달 서울대 학생식당 여섯 곳과 카페가 13일간 문을 닫았다. 이곳에서 일하는 생활협동조합의 노동자들이 열악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이들의 투쟁은 결코 외롭지 않았다.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고 연대하는 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비정규직 없는 서울대 만들기 공동행동(이하 비서공)’이다. 학내 비정규직 문
비건, 삶의 다양한 방면에서 비거니즘을 실천황 대표 “비거니즘, 지속 가능한 발전의 대안”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는 『2019 세계 경제 대전망』에서 2019년을 ‘비건의 해’로 꼽았다. 2019년에는 비거니즘이 주류로 편입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사회에서 비거니즘의 확산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Begin Vegan『베지테리안 국내외 채식주의 산업 시장 보고서(2019)』 (이하 베지테리안 보고서)에 따르면 채식주의자는 완전 채식만 하느냐, 약간의 육식을 허용하느냐에 따라 7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비건은
인터뷰 - '낫 아워스'의 신하나 대표와 박진영 대표 비건이 입을 옷 없다고 생각해 옷을 제작하기 시작박 대표 “대학생은 세상을 바꿀 힘 갖고 있어” 비건이 만든 비건 브랜드 ‘낫 아워스’의 신하나 대표와 박진영 대표를 만났다. 한 패션 회사에서 마케터였던 신하나 대표와 디자이너였던 박진영 대표는 퇴사 후 ‘낫 아워스’를 창업하게 됐다. 비건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비건이 되는 과정은 어떠했나.▶신 : 2017년도에 마장동의 한 고깃집으로 회식을 하러 갔다. 그런데 그곳에서 고기 피비린내가 머리를 관통하듯 났
"인과관계가 부족한 소득주도성장의 전제"방향은 옳지만 방법을 수정해야지난 2일, A 학우의 계좌로 140만 원이 무상으로 입금됐다. B 학우의 계좌로는 60만 원이 입금됐다. 누가 보낸 돈이었을까. 바로 정부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을 위해 지급한 근로장려금이었다. 현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넘어섰다. 소득주도성장은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으로 운영돼왔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중간 점검해보자.새로운 시도, 소득주도성장2017년 5월, 현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위원장 김진표)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