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현상은 시·공간을 내포하고 있어고천문 기록이 현대 천문 현상 규명에 도움 돼 인류는 오래전부터 하늘을 우러러봤다. 머리 위 끝없이 펼쳐진 들판을 향한 호기심은 여러 형태로 남겨져 지금까지 전해진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시간에 살아간 그들이 바라본 하늘은 어땠을까. 하늘의 역사를 밝히는 고천문학을 통해 우리가 지나온 하늘에 대해 알아보자. 과거의 하늘을 추적하는 큰 망원경천문학의 궁극적인 목표는 천문 현상을 관측해 실제 하늘의 변화를 알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큰 망원경이다. 큰 망원경은 더 멀리 있고 더
다채로운 자료 수집이 천문의기 복원 성패에 기여해천문의기로 과거 우리나라의 과학 기술 수준 이해할 수 있어 만 원짜리 지폐에 새겨진 혼천의는 하늘을 관측하기 위해 쓰인 ‘천문의기’다. 우리 조상은 천문의기를 통해 천체를 관측했다. 당시의 과학적 기술이 집약된 천문의기는 과거 천문 연구에 중요한 도구로 쓰였다. 천문의기 복원을 연구하는 한국천문연구원 고천문연구센터 김상혁 센터장에게 천문의기와 그 복원 과정에 대해 물어봤다.천문의기란 무엇인가. 천문의기는 △의(儀) △상(象) △구(晷) △루(漏) 총 4개의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
미지의 바이러스 침입에 대비하도록 면역체계를 훈련시키는 백신다양한 전망을 가지는 백신, 그에 맞는 인프라 확충도 필요해빌 게이츠는 2015년 TED에서 “전염병 확산은 전시상황이며, 인류가 앞으로 경계해야 할 것은 미사일이 아닌 미생물”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금의 상황과 정확히 들어맞는다. 오늘날 우리는 바이러스라는 투명 탄알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있다. 이러한 전시상황에서 바이러스를 막아줄 방패로 대두된 백신에 대해 알아보자.백신, 면역체계의 선행 학습을 돕는다백신은 사람이나 동물에게 감염증을 일으키는 병원체에 대해 후천성 면역을
인터뷰 - 한림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원근 교수 mRNA 백신, 신속성과 유연성 있으나 여전히 한계 존재해그럼에도 불구하고 mRNA 백신의 의학적 가능성과 그 전망은 밝아mRNA 백신은 단기간 내에 개발되며 인류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부터 구제할 수 있다고 주목받았다. 인류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할 도구로 주목받는 mRNA 백신은 어떤 잠재력을 가질까. 한림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김원근 교수와 mRNA 백신에 대해 살펴봤다.mRNA 백신은 DNA 백신에 비해 어떤 강점을 가지는가.같은 핵산 백신임에도 불구
해수의 수온과 염류가 물리적 현상 일으켜 해양·대기 상호작용이 기후의 변동성을 키워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일상에서 느낀 피로감을 날려본 적이 있는가. 이는 바다가 없는 나라에 살았다면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일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바다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막상 바다에 관한 사람들의 학술적 이해도는 낮은 편이다. 기후변화와 같이 환경이 급격히 변하고 있는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해양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다양한 해양학 분야 중 물리 연구의 장을 바다로 옮겨 온 물리해양학을 통해 바다가 기후와 인간의
인터뷰 -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여러 센서가 해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데이터의 수집과 함께 처리·분석도 필요해매번 선박을 타고 나가지 않아도 해양을 관측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해양과학기지의 설립은 이러한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오늘날 해양과학기지는 중요한 해양 거점에 위치하며 바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양과학기지의 활용법을 연구하고 있는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남성현 교수와 함께 해양과학기지에 대해 알아봤다.해양 연구에 있어 해양과학기지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의 관할 수역에 위치해 해양기
해양생물자원은 인류의 미래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연구가 필요 지구 최초의 생명이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바다는 인류의 삶과 함께해왔다. 과거에는 배고픈 인류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이 돼줬으며, 현재는 음식에서 나아가 암을 치료하는 약으로도 활용된다. 해양생물은 인류의 미래에도 함께할 것이다. 해양생물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해양생물학에 대해 알아보자. 다양한 학문이 담긴 해양생물학해양생물학은 바다에 존재하는 생물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해양생물자원, 유전자 등에 대해 연구한다. 해양생물학은 해양학과 생물학뿐만 아니라 물리학,
인터뷰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유전자원실 연구원 일동해양생물자원을 네 가지 뱅크로 나눠 관리해양바이오뱅크가 해양산업 발전의 중심이 되길해양생물자원이 필요할 때마다 구하러 갈 수 있을까? 자원을 매번 직접 채취해야 한다면 해양생물자원의 지속적인 연구는 불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생물자원 은행인 해양바이오뱅크가 탄생했다. 해양바이오뱅크를 관리하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 유전자원실 연구원들에게 해양바이오뱅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해양바이오뱅크란 무엇인가. 해양바이오뱅크는 은행에서 돈을 적금하고 대출하듯
메리츠증권 이경수 리서치센터장20여 년 전에 발생했던 닷컴 버블은 인터넷 산업의 미래 가치를 높이 평가해 발생했다. 지금과 20년 전이 어떻게 다르다고 보는가.당시에는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산업에 기대감이 부푼 나머지 어떤 사업이 성장성이 큰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다. 예시로 유료 유선 전화가 무료 인터넷 전화로 바뀐다고 해서 어떤 수익이 생기진 않는다. 반면 인터넷 사용에 필요한 PC나 인터넷 자체를 개발해 실제 이윤을 창출한 기업은 버블 붕괴 이후로도 빠르게 회복했다. 요컨대 부가가치가 없는 사업을 진행한 기업에 투자 자금이 많이
주가는 기업의 내재가치로 수렴하는 성질 가져전통적인 지표상으로는 과거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 경기 회복 기대감과 개인투자자 대거 유입으로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 이하 코스피)가 사상 처음 3000을 돌파했고, 해외 주가지수도 크게 상승했다. 지금도 증시를 향한 관심은 각계각층으로 확대 중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개 주요 증권사에서 신규 개설된 계좌는 723만 개에 달했다. 한편 주가 상승으로 세계가 버블(Bubble) 경제에 접어든 건 아닌지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개인이 시장의 버블 여부를 판단하는 법은 무
인터뷰 -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한영준 부연구위원모든 생활을 집에서 10분 거리 안에퍼스널 모빌리티와 배달로봇이 함께하는 미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등장하며 우리는 일상에서 ‘생존’의 문제를 고려하게 됐다. 사람을 만나서 진행하던 많은 일이 비대면으로 전환됐고 그에 따라 재택근무와 재택교육이 증가했다. 사람들은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게 됐으며 길거리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풍경은 더이상 어색하지 않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도시의 공간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
문화적 전환을 배경으로 번역학 자리잡아번역에 대한 윤리적 논의 필요해 영화 는 시리즈 세 개가 연속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번역이 원작의 의도를 살리지 못해 몰입을 반감시켰다는 오역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처럼 번역은 원작의 가치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다. 그렇다면 번역은 무엇이고 어떻게 발전했을까. 번역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책 번역을 중심으로 번역학에 대해 알아보자. 제2의 창작, 번역번역이란 특정 언어로 이뤄진 원작을 다른 언어로 바꾸는 행위를 지칭한다. 책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