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위대한 법학자로 칭송받는 올리버 웬들 홈스는 “지금까지 법학은 문언 자체를 해석하는 연구가 주를 이뤘으나, 앞으로는 통계학과 경제학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법과 경제는 뭉쳤을 때 팀플레이의 효과를 내는 사이다. 팀플레이의 결과물인 법경제학이 어떤 이론을 기초로 성장했으며, 우리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법과 경제 연결해 효율적인자원 분배 유도한 ‘코즈 정리’현실설명력 토대로 한 실증적 연구의중요성 아래 발전하는 법경제학 자연스러운 만남, 법학과 경제학법경제학은 법 또는 법규범을 경제학
최근 판결문에서 ‘거래비용’과 같은 경제학 용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는 경제학이 법 속에 점점 스며들고 있다는 증거다. 경제와 법의 연관은 경제법뿐 아니라 *공법과 *사법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점점 영역을 넓히고 있는 법경제학이 △헌법 △민법 △형법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알아보자.판결에 법경제학 이론인 ‘핸드룰’ 적용 가능해져최적의 형벌 내리려면 경제학 원리 대입해야최고권위 헌법 속 경제헌법 제119조 제1항은 우리나라의 경제질서에 대해 개인과 기업의 경제상 자유와 창의를 존중함을 기본으로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헌법
인터뷰 - 명지대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보이지 않는 손’인 경제질서 그리고 ‘보이는 손’인 법질서. 이 둘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회가 있다. 지난 15일, 한국법경제학회에서 회장직을 역임 중인 명지대 경제학과 김두얼 교수와 우리나라의 법경제학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데이터 통계 분석 통해 법의 효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법학과 경제학, 학계와 실무의 벽 허물어 열린 공간 마련 한국법경제학회가 설립된 계기는.국내에서 초기 법경제학 연구는 다분히 개별적이었다. 그러다 법경제학에 대해 연구자들이 서로 모여 토론하고 교류하는 장이 필요하
인터뷰 - 연세대 경제대학원 강대형 겸임교수 독점기업 막아야 사회 전체 편익 극대화 가능시장점유율 계산하려면 경제학의 분석 기법 필요해법경제학이 가장 직접적으로 적용되는 분야는 경제법이다. 경제법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독점규제법)’과 경제학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까. 이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법무법인 케이씨엘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연세대 경제대학원(원장 이두원) 강대형 겸임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독점규제법은 왜 필요한가.현실의 시장은 대부분 과점시장이나 독점시장의
법과학의 객관성과 확실성으로 비과학적 수사 극복해물리적 증거의 한계 보완하는 디지털 포렌식사회가 변하면서 범죄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과학이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하면서 사안의 진상을 명백히 밝힌다’라는 기본이념으로 범인을 잡는 과학수사에 대해 알아보자.과학수사란과학수사란 과학적 지식과 현대적 과학기구를 활용하는 수사를 말한다. 과학수사에 활용되는 학문은 △물리학 △생물학 △화학 등 자연과학적 지식은 물론 △범죄학 △법의학 △사회학 등 사회과학적 지식의 원리를 총동원한다.우리나라의 과학수사는 1955년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설립된
체계적인 현장보존 중요해과학의 발달로 정확한 DNA 감식 가능해져 영화 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총 10차에 걸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주제로 한 영화다. 영화 속에서는 범인을 밝히지 못하고 끝나지만 지난해 33년 만에 진범이 밝혀졌다. 하지만 2006년에 10차 사건의 공소시효 기간이 끝나면서 처벌할 수 없어져 안타까움을 남기기도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근무했던 우리 학교 일반대학원 과학수사학과 임시근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와 실제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비교하고, 현대 과학수사의 DNA 감식 기
위치 기반 AR과 물체 기반 AR의 융합 필요해5G와 결합해 발전하는 AR영화 에서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기반의 홀로그램이 도입된 안경을 통해 원격 회의를 진행한다. 머지않아 우리는 이 안경을 상상 속의 존재라고 여기지 않아도 될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현실 세계의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가상의 세계로 확장하는 기술이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개념에서 파생돼 차세대 기술로 눈길을 끌고 있는 AR에 대해 살펴보자.AR, 현실에 가
자유롭게 AR 게임 즐길 수 있게 돕는 AR 기기스마트 콘택트렌즈, 아직 상용화되지는 못해2017년 모바일 게임 ‘포켓몬GO’가 국내에 상륙해 큰 인기를 끌었다. 스마트폰 내에 구현된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과 위치기반 기술이 결합된 ‘포켓몬 GO’는 스마트폰 속 AR 세상을 통해 현실에서 포켓몬을 잡으며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사용자가 AR을 직접 체험하지 못하고 스마트폰을 통해 AR 세상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갖는다. AR 게임을 더 생생히 체험할 방법은 없을까. AR
블록체인 기술과 연결해 보안 높여AR 블록체인 플랫폼의 상용화 기대 글로벌 IT기업들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플랫폼 경쟁이 한창이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마땅한 AR 플랫폼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러나 국내 플랫폼 확충 시도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국내 AR 스타트업 ‘스캐넷체인’은 AR과 *블록체인을 연결해 플랫폼을 형성했다. AR과 블록체인의 연결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알아보자.콘텐츠 유통을 위한 플랫폼이 필요해AR 산업은 콘텐츠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다. 여러 콘텐츠가
인터뷰 -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우운택 교수유비쿼터스와 AR 결합 시도해“C-P-N-D 연결 상태인 AR 생태계 구축해야”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이하 AR). AR은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어떠한 방식으로 일상과 결합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연구하는 곳이 있다. 바로 KAIST 내에 위치한 ‘증강현실연구센터(센터장 우운택)’다. 현재 *산학연 공동연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증강휴먼 및 증강도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증강현실연구센터의 센터장이자 국내 A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조건·결과의 평등 이뤄야 해법학의 남성 중심성 드러내고 법 재구성에 기여 법은 한 나라의 사회구조를 집약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그 사회의 시대적 사고와 철학을 반영한다. 또한 법은 사람들에게 당연하고 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즉, 법은 사회의 산물인 동시에 사회는 법의 영향을 받는다. 과거에 ‘남성의 학문’으로 여겨졌던 법학은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점차 변해왔다. 양성평등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오늘날의 사회에서 법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해야 할까.
인터뷰 -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은영 명예교수남아선호사상의 뿌리 된 호주제 폐지에 힘써여성 취업 문제 해결 필요해 우리나라에서 법여성학 연구에 앞장선 사람이 있다. 한국외대 법과대학 학장과 제17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문재완) 이은영 명예교수의 이야기를 들어봤다.법여성학을 연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1970년대 대학생 시절 법학을 공부하다가 당시의 가족법에 호주제와 같은 남녀 차별적인 제도가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남성 중심적인 법학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독일로 유학을 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