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시장 다양한 모습 … 대중화에 영향작품 사는 것도 미술 향유의 방식 우리는 음악을 듣고 마음에 들면 쉽게 저장한다. 그렇다면 미술은 어떤가? 작품을 가진다는 생각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거나 어쩌면 한 번도 떠올려보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존재한다.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작품을 시끌벅적하게 사고판다. 미술시장의 문을 두드려 보자.미술시장 자기소개미술시장은 크게 1차 시장과 2차 시장으로 나뉜다. 1차 미술시장은 갤러리가 대표적인 유통 주체가 돼 작가의 작품을 거래하는 곳이다. 화상, 아트딜러 등의 명칭으로
제일 주목받는 미술품 보안 영역지속적 관심 가지고 지켜볼 단계 온라인 미술시장의 성장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해 발표한 「국내 미술품 시장의 성장과 대중화」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미술시장 규모는 2013년 31억 달러에서 2017년 54억 달러로 증가했다. 추가적으로 온라인 경매시장이 활성화되며 일반인의 경매 참여가 더욱더 쉬워졌고, 1000만 원 미만 작품이 전체 낙찰 수의 88.5%를 차지하는 등 저가 미술품 판매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블록체인 기술이 그리는 미술시장의 풍경장의 풍경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인터뷰 - 갤러리2 정재호 대표한국 미술시장 특징 … 다양성 부족해갤러리 각자의 가치를 실현하는 판 벌이고자 “가장 소박한 데서 가장 위대한 게 나온다고 생각해요.” 협동작전은 갤러리2 정재호 대표, 윌링앤딜링 김인선 대표, 갤러리조선 여준수 대표가 결성한 갤러리 조합이다. 이들은 1차 시장에 재밌는 아트페어를 제시했다. 갤러리2 정재호 대표를 만나 그들의 활동에 대해 질문했다.국내 미술시장의 문제점은 무엇인가.미술시장은 다른 산업에 비해 규모가 작다. 게다가 2009년부터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는
프리뷰 전시와 경매현장 누구나 관람 가능스페셜리스트, 경매 기획부터 전반적 업무 도맡아 지난 4일 서울옥션(대표이사 이옥경) 강남센터에서 ‘제153회 미술품 경매’가 열렸다. 1부에는 근현대미술품, 2부에는 고미술품이 출품됐다. 기자는 프리뷰 전시부터 경매 현장까지 차분함 속에 긴장이 흐르는 2차 미술시장을 스케치했다.프리뷰 전시, 일주일 동안은 모두의 것지난달 28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약 일주일간 서울옥션 지하에서 프리뷰 전시가 열렸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근현대미술품이 조명을 받으며 관람객을 기
시대를 풍미하던 예술가들의 공론장에서 탄생분별 있게 향유하며 즐기는 문화 만들어야해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에서 타임 슬립한 주인공이 *벨 에포크 시대의 예술가들을 만나는 공간으로 친숙한 ‘살롱(Salon)’이 국내에서 다시 뜨고 있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 취향을 공통분모로 한 느슨한 관계가 주는 편안함이 사람들을 살롱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활짝 열린 살롱에 마주 앉아 저마다 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 새로운 취향 공동체 문화를 들여다본다.17세기 프랑스에서 한국의 다방까지프랑스어 살롱은 ‘상류층
현대인 돌아보게 하는 고려 나한상불교미술 비롯한 불교문화, 문화콘텐츠 가치 내포해 형형색색의 연등이 하늘에 부대낀 5월의 하루. 4세기 후반 한반도에 유입된 불교는 이 땅에서 유구한 문화를 꽃피웠다. 불교미술은 그 자체로 역사이자 종교의 산실이다. 옛날 누군가의 불심이 담긴 건축·공예·조각·회화는 오늘날 누군가에게 영감을 건네고 있다. 불교미술이 새롭게 잉태하고 있다.불교미술은 시대와 호흡하고석가가 열반에 오르자 예배자들은 부처의 발자국을 그려 놓거나 보리수와 같은 대상물에 상징성을 부여해 그를 기렸다. 이후 유럽의 헬레니즘 영향으
인터뷰 - '무아' 김아나ㆍ전영우 대표불교의 전통적 가치 부각유소년층에서 노년층까지불자이자 불교미술을 전공한 20대 대학생은 불교미술이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고민을 구체화하고 현실 가능한 도안을 그려 시장에 선보였다. 쉽지 않은 소재를 재밌게 풀어낸 그들의 결과물에 시장은 신선하다는 평을 건넸다. 지난 3일 충무창업큐브에서 무아의 김아나, 전영우 대표를 만났다.무아를 소개해달라. 무아는 2015년에 시작한 스타트업이다. 대학 시절 사찰에서 열린 어린이 법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 아이들이 쉽
차를 통해 자기성찰에 이른다면 국적 상관없이 다도를 하는 것차문화는 현재 대중화가 시작되는 시기지난 25일, 한국차문화협회는 제39회 차의 날을 맞이해 ‘전국차인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제다 체험을 해보고 다례를 시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 차문화를 접했다. 차는 전통 성년례의 *초례, 삼월 삼짇날의 풍습 등 다양한 전통 행사에서도 빠지지 않는 우리 문화의 역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재다. 그리고 최근에는 기존의 다회보다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운 ‘찻자리’가 대중화되는 등 차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
체험기 - 다도 체험차, 커피에 비해 카페인 몸에 오래 안 남아시간에 민감하기에 우리는 초 단위로 관리 필요해관세청의 지난해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약 512잔으로, 우리나라를 ‘커피공화국’이라 불러도 그리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한시가 바쁜 현대인에게 커피가 필수품이 된 지금, 차를 우리기 위해 *숙우에 물을 따른 채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그 여유를 따라 다도 수업이 진행되는 광화문의 한 문화공방으로 향했다.문화공방 ‘고요채’의 김나리 대표는 차에 대한 설명으로 다도 수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늘어난 관중수 … 중심에는 여성 팬과 뉴미디어가 있어반짝인기 벗어나려면 팬들의 역할도 중요K리그의 봄이 활짝 꽃피우고 있다. 따뜻한 날씨와 함께 남녀노소 경기장을 찾은 결과 지난 시즌에 비해 같은 시점 대비 관중 수가 58.8%P나 증가했다. 사람들이 이토록 K리그에 열광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또 이러한 열풍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탄생에서부터 봄까지K리그는 1983년 5개의 팀으로 시작했다. 코리안리그로 불리다가 1998년 명칭이 K리그로 변경됐고 2013년 승강제가 도입되면서 1부와 2부로 나뉘었다. 각각 K리
체험기 - K리그 관람명문구단과 신흥대세 팀의 맞대결재밌는 경기와 더불어 볼거리 많아봄을 맞은 K리그의 열기는 얼마나 뜨거울지 기자가 직접 체험해보기로 했다. 지난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대구FC의 K리그1 11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명문구단과 대세 팀의 맞대결답게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다. 버스에서 내려 경기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그곳은 FC서울을 상징하는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사람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했고, 선수들의 이름이 마킹된 유니폼을 입은 관중들이 많이 보였다. 붉은 물결 사이
오늘날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다빈치, 미켈란젤로부터 인상주의 화가인 마네, 고흐 등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의 걸작을 디지털 기술로 리마스터링한 전시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등장한 새로운 표현 양식이 예술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 그리고 수용 형식에 대한 시각을 어떻게 바꿨을까.미디어는 소통에 개입·매개하는 수단상호작용에서 시작하는 능동적 관찰자로서의 관객벤야민에서 시작하기매체미학의 선구자인 발터 벤야민은 그의 유명한 논문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에서 19세기 사진이라는 매체의 등장을 미학에 있어 중요한 사건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