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하게 신경 쓰이는 것들이 있다. 발 사이즈보다 5만큼 더 커서 발뒤꿈치에서 달랑거리는 235 신발, 매번 인형이 바뀌지만 내가 원하는 인형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인형 뽑기 기계, 작고 흔한 맛이지만 항상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마카롱 가게.신문사도 그 정도만 신경 쓰이는 일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머릿속에서 잠깐 까먹었다가도 오래지 않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것이었다면 조금 더 편하게 생활하지 않았을까, 싶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그만큼 신경 쓸 일이 많은 신문사 생활이었다. 기사를 잘 쓰는 것도, 인터뷰를 부탁드리는 것도,
인터뷰 -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하종강 주임교수노동자의 작업중지권, 처벌 하한선 등 핵심 요소 빠져도급금지는 충분히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어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이하 산안법)이 2020년부터 시행된다.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지만, 핵심 안건을 빠뜨렸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산안법 시행예정법령이 이전과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노동자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지를 성공회대 노동아카데미 하종강 주임교수와 함께 알아봤다.산안법 제2조 제2항에 중대재해를 묘사하는 단어가 위험에서 재해로 변경됐다. ‘위험’과 ‘재해
처방에 드는 많은 시간과 비용 … 환자들의 걱정은 여전해느슨한 개정안과 제한적 시행령 … 사회적 합의 필요오는 12일부터 자가 치료용에 한해 의료용 대마초가 수입돼 사용된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1970년대부터 불법으로 규정된 대마초가 처음으로 의료 목적으로 수입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마약을 수입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환자들은 의료용 대마초가 여전히 멀게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유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계열제 내 학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해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인재 양성이 목표다음 학기부터 기존의 융합 연계전공이 폐지되고 글로벌융합학부가 신설된다. 글로벌융합학부에는 △데이터사이언스융합전공 △인포매틱스융합전공 △컬처앤테크놀로지융합전공 3개의 전공이 포함된다. 각 전공별로 20명이 진입할 수 있다. △건축학과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사범대학 △약학대학 △의과대학 및 전공 예약제 학생은 융합전공을 제1전공으로 신청할 수 없다. 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약학대학 △의과대학은 융합전공을 복수전공으로 신청할 수 없다.이전의 연계전공과 달라진 점
우리 학교 미술학과 제34회 졸업 작품전이 열렸다. 제34회 졸업작품전은 동양학과와 서양학과 합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졸업 작품전에 25명의 학우가 참여했으며 35개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이번 졸업 작품전에는 단순 그림이나 만화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작품, 학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작품까지 다양한 종류의 작업이 전시됐다.졸업 작품 전시회에 참여한 정정화(미술 14) 학우는 “이번 졸업 전시회에서 참여한 학우들이 하고 싶거나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했다”며 “형식적인 행사임에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했
우리 학교에서 ‘2018 성균관대학교 IP路(로) JOB FAIR’를 개최한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최, 우리 학교가 주관했다. 이번 JOB FAIR는 지식재산부문의 인재 채용박람회로서 개최된다.지식재산 부문 인재 채용박람회는 오는 27일 자과캠 삼성 학술정보관 지하 1층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1시 30분에 진행된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4차 산업 시대의 지식 재산 권리와 특허 관련 업무를 알아볼 수 있다. 특허법인 12개사와 특허정보진흥센터 등이 참여한 취업 상담 부스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고, 명사 원경옥 산학협력중
유럽에서 시작된 EDM, 미국에서 열풍 일으켜진정 음악을 즐길 수 있는클럽에 갔으면홍대 카페에서 만난 이대화 음악저널리스트는 클럽에 대해 말할 수 있다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일상 생활이나 클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EDM 음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EDM을 설명하자면.EDM의 정의는 일렉트로 음악 마니아가 아니고서는 정확히 알기 힘들다. 정의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마니아와 대중이 쓰는 용어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마니아는 보통 일렉트로 하우스와 빅 룸 두 장르를 EDM이라고 부른다. 반면 대중은 신디사이저를 통해
가짜 뉴스, 정의 규정 어려워 논란건전한 여론 형성이 법제화보다 우선시 돼야각종 매체를 통해 가짜 뉴스가 퍼지고 시민들은 이를 무분별하게 접하고 있다. 2016년 미국 대선 이후 러시아와의 세계 대전이 발발할 것이라는 허위 정보가 SNS를 통해 퍼졌다.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는 사열 방향을 착각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치매설이 돌았다. 사실처럼 퍼져나가는 가짜 뉴스는 이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본지에서는 가짜 뉴스의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스캔들의 중심, 가짜 뉴스2016년 미국 대선에서 가짜
새로운 아이디어가 주되는 4차 산업취업 안 된다고 창업하는 건 위험한 선택지난 8일 경영관(33101호)에서 성균관대학교 창업학회 NOVELER 주최로 ‘제3회 4차 산업혁명 토크콘서트’가 개최됐다. 본 강연에는 카이스트 경영대학 이병태 교수가 참여했다.이 교수는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해 청년들에게 한국이 살기 힘든 나라로 인식되지만 한국이 정말 살기 어려운 나라인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헬조선’을 뒷받침하는 통계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통계가 나타내는 수치와 현실 상황이 다르기에 이를 단
밤마다 공습을 피해달아나던 초등학생 시절 생생해“근로 정신대와 위안부는 달라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달 30일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판결을 선고했다. 이번 판결로 원고 이춘식(94) 할아버지는 13년 8개월 만에 신일철주금으로부터 1억 원을 보상받을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은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서명서 한 장을 받기 위해 쏟은 눈물김정주 할머니는 올해 88살이다. 그는 일본 도야마현 후지코시 공장에서 1944년부터 2년 동안 중노동을 한 후 귀국했다. 그는 일본에서 일본 정부를
인도적 차원에서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 위해 노력 기울여야사유재산권이 보장된 나라에서개인의 청구권을 국가가 함부로 처분할 수 없어일제강점기 시대 피해자들의 증언이 드러나지만, 일본은 그 피해를 축소하거나 부정한다. 이번 재판의 의미와 예상되는 논란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고려대 글로벌 일본연구원 김영근 교수 △민족문제연구소 조시현 연구원 △대한변호사협회 일제 피해자 인권특별위원회 최봉태 회장에게 물었다.김영근 교수이번 판결에 대한 일본의 반응은.지난달 30일 대법원에서 신일철주금이 강제징용 피해자에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온 다음 날
판문점 선언보다 구체적인 합의···긍정적으로 평가해청년들이 주도하는 교류와 더불어 많은 담론 오고갔으면2018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지난달 18일~20일까지 북한 평양에서 개최됐다.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18일 정상회담을 거쳐 다음날 ‘9월 평양 공동선언’에 합의했다. 이번 선언에서 5가지 분야의 합의가 있었다. △비핵화 △군사 △경제 △이산가족 △문화 체육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다. 세종연구소 이종석 박사는 “군사적 충돌을 없애자는 조항에 합의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종전이 가까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