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하고 싶어요.”말하는 청춘에게 “어떻게 먹고 살려 그러니”라는 답이 돌아오는 게 요즘 한국 사회다. 이 현실 속에서 젊은 예술가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예술’하고 있을까. 전에서 이 질문에 대한 네 작가의 각기 다른 해답을 들어 본다. 본업과 부업 사이에서 비틀거리는 청춘 예술가. 안데스 작가와 권용주 작가와 함께 예술 하는 청년의 ‘진짜’ 리얼리티를 들어보자.투명한 유리문 너머 보이는 거대한 실루엣. 문이 열리자 들리는 요란한 전기톱소리. 천장에 닿을 듯 쌓인 옷더미는 마치 고물상을 연상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