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특징 반영해 변화한 귀신주변국에 비해 덜 무서운 우리나라 귀신 우리나라 귀신의 자취를 따라서귀신은 △해를 끼치는 존재인 귀(鬼) △숭배의 대상인 신(神) △자연물에 혼이 깃든 자연신 △인간이 죽어서 변한 인신 이렇게 네 가지로 구분한다. 고려대학교 HK한국문화연구단 강상순 HK교수는 “우리나라 귀신만의 특징을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지만, 시대별로 특징을 규정지을 수는 있다”며 “무속과 불교가 널리 받아들여졌던 신라, 고려 사회는 자연신에 대한 숭배가 많았고, 조선 시대에는 유교의 영향으로 조상신 숭배가 특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개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들 아직은 여유로운 날들을 보내던 지난 3주 동안 나는 오히려 기억도 안 날 정도로 바쁜 날들을 보냈다. 방학 동안 4번의 발간 준비는 마쳤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을 들이면 들일수록 오히려 욕심이 나서 쉽사리 기사를 놓을 수가 없었다. 첫 주에는 기사가 두 개였다. 인터뷰도 2주 전에 끝냈고, 기사 초고도 금요일이 되기 전에 나왔다. 그런데 오히려 첫 기사 때보다 훨씬 늦은 시간인 토요일 새벽 4시가 돼서야 퇴근을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주는 기사가 없으니 괜찮겠지, 생각했던 안일한 나는 그 다음 주에도
만화책 펼친 순간 반해버린 만화의 세계독자 댓글은 대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찾아봐“누구나 제 만화를 봤을 때 즐거웠으면 좋겠어요” 언제 더웠냐는 듯 선선하던 어느 여름날, 작가의 고향인 대구의 한 카페에서 오랜 꿈을 이룬 남수연 웹툰 작가를 만났다. 그가 작가로 데뷔하기까지의 과정과 만화에 대한 가치관을 들어봤다.만화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어릴 때 공부보다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였어요. 그런데 당시에 ‘만화책은 공부에 도움이 안 되니까 보지 마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만화책은 보면 안 되는 줄 알았죠. 본격적으로 만화가에
레오나르도 다 빈치에게 ‘예술’이란 무언가를 만드는 작업이었다. 그는 화가의 일은 있는 그대로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에서 우주적 진리를 정제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림을 그리는 데 과학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합리적 추론에 등을 돌리고 자기 판단만 신뢰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을 속이는 지름길”이라고 답했다. 애초에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구분 짓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예술과 과학은 전혀 다른 개념을 말하는 것 같다. 이들은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의 관계인 것일까.고대의 예술 혹은 과학고대에는
끊임없는 탐구가 표현의 창 열어줘원하는 물질 만들기 위해 과학 논문도 많이 읽어 유체역학을 활용한 작품활동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하다.원래는 미디어 작업을 많이 했다. 어두운 방에 실제 촬영한 영상이 아닌 프로그래밍 한 영상을 프로젝터로 영사해서 공간을 채우는 형식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직접 만질 수 있는 것을 다루고 싶어지더라. 2004년쯤부터 스튜디오에서 실험하면서 여러 유체를 다루다가 작품을 만들게 됐다. ‘유체역학 예술’이라는 단어를 내가 먼저 쓴 것은 아니고 주위에서 내 작품을 보고 그렇게 이름 붙였다. 독일에
핵 문제 평화적 해결, 통일의 핵심 의제통일에 대한 관심과 균형 잡힌 시각 필요 지난달 23일 인사캠 법학관(2B212)에서 ‘심산의 평화 정신과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이라는 제목으로 조명균(통계 75) 통일부 장관의 강연이 열렸다.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의 통일부 통일 교육 주간을 맞이해 열린 이번 강연은 심산의 평화 정신과 문재인 정부에서의 통일 정책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 됐다. 우리 학교 심산 김창숙 연구회(회장 홍종선)가 주최하고 우리 학교 교수 협의회와 총학생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 총학을 비롯한 학우들과 교수들이 자
기술과 결합해 도약한 배달 서비스배달원에 대한 처우 개선 필요지난달 27일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다. 긴 휴전이 끝나는 역사적인 날에 종전만큼이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용어가 있었다. 바로 ‘평양냉면’과 ‘배민’이다. 통일이 되면 평양냉면도 배달을 시켜 먹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의 표현이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흥할 사업이 배달 산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달서비스는 우리나라에 등장한 독특한 문화로 대표되고 있다. 한국 배달문화만의 특징과 발전 방향을 알아본다.빠른 변화 속 발전한 문화우리나라는 음식이면 음식, 물건이
수천 명의 야구팬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응원단장이다. 우리나라의 응원문화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 두산베어스의 한재권 응원단장(이하 한)과 LG트윈스의 최동훈 응원단장(이하 최)을 만나 우리나라의 야구 응원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야구 응원이 유난히 열정적이라는 평이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한 : 다른 나라도 방법만 다르지 팬들끼리 응원하는 열정은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메이저리그를 예로 들면 거기서는 경기를 보는 데만 집중해요. 반면 우리나라는 응원단장이 있어서 응원이
“사진도 찍는 거예요? 쑥스럽네요” 인터뷰 시작 전 사진을 찍자는 말에 쑥스러워하던 김동은(글경영 14) 학우를 만났다. 수줍게 웃는 소년이었지만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얘기 할 때는 누구보다 빛나는 눈으로 대답했다. 따스한 봄날 오후, 그의 열정으로 여름처럼 뜨거워진 국제관에서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성대신문을 자주 보는가.원래 자주 보지는 않았다. 오히려 읽는 용도 외에 다른 용도로 쓰곤 했다.(웃음) 최근에 친구가 성대신문 기자로 들어가서 관심을 갖고 자주 보기 시작했다. 독자들의 흥미를 끌 만한 내용이 부족해서 그동안 잘 보
시대별 대학생과 얘기해본 1987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 지난 23일 인사캠 경영관 지하 1층 원형극장에서 ‘1987. 그날, 오늘, 그리고 미래’라는 제목으로 미래인문학연계 전공 영화 장준환 감독 초청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어산업단 3차연도 출범 기념으로 개최됐으며 미래인문학연계 전공 주관으로 이뤄졌다. 토크콘서트는 이종관(철학)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1987 성균인의 기록 - 1987년 당시 성균인들의 모습 △영화 이야기: 왜 1987인가? - 1987년과 그 이후 △촛불 세대가 바라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학생회 활동 시작가(假)사학 학우들과 실(實)사학 학우들 사이 거리감 줄이고파“학우들 모두가 하나 됐으면 좋겠어요.” 새 학기 시작으로 부산한 오후의 국제관에서 사학과 학생회 사르륵(회장 한동규, 이하 사르륵) 한동규(사학 16) 회장을 만났다.학생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처음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참여했던 행사가 재밌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처음에 학생회에 특별한 소임을 갖고 시작했다기보다는 그냥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하게 됐다.사르륵을 소개해 달라.사르륵의 이름은 눈이 녹는 형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