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5월이 가정의 달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5월에 몰려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5월의 첫날은 달력에 근로자의 날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기념하는 이 날은 흔히 노동절이라고 하며 메이데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날이다. 노동절이 생겨난 계기는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1일 8시간 노동 보장을 요구하며 노동자들이 시위를 시작한 헤이마켓 사건이었다. 시작은 시카고에서 했지만, 미
다수의 지하철 실버 택배 회사, 노동법 위배해미흡한 노후 소득 보장체계하루에 10㎞를 걷고, 9시간을 일하고, 3만 원을 버는 직업. 바로 지하철 실버 택배원이다. 과연 이들은 무슨 일을 하는 걸까. 지하철 실버 택배 사업과 노인 일자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누이 좋고 매부 좋은 지하철 택배?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1984년부터 65세 이상 요금 100% 할인이라는 지하철 요금 혜택이 현재까지 유지됐다. 지하철 실버 택배(이하 실버 택배)란 1984년에 개정된 노인복지법 시행령에 따라 지하철 운임이 무료인 만 65세 이상의
지하철 실버 택배 현장 체험기3500원을 넘지 못하는 시급가족을 위해 계속 일하고 싶어조용문(78) 씨는 9년 차 지하철 실버 택배원이다. 지난 15일 하루 동안 조 택배원을 따라다니며 지하철 실버 택배원의 삶을 들여다봤다.조 택배원은 오전 7시 40분에 경기도 양주시의 집을 나섰다. 9시까지 종로3가역으로 출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8시 10분, 출근길에 회사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조 택배원의 집과 가까운 의정부역에 가서 시청역 근처로 배달할 서류를 받으라는 전화였다. 1만 3000원짜리 운임이었다. 평상시의 7000~8000원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