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서 위스키 한 잔, 담배 한 보루 그리고 남자친구를 대신해 집을 포기한 주인공 미소는 말한다. “난 갈 데가 없는 게 아니라 여행 중인 거야.” 확고한 취향을 가진 그는 주체적이다. 하지만 현실 세계에서 머무르지 않으려는 그의 주체성을 유지하기 쉽지 않다. 분명 그 신념을 꺾기 위해 무수한 설득과 회유가 개입되며 아마도 청년의 주거를 안정화하기 위해 공권력이 나설 것이다.주거 빈곤층으로 편입한 청년세대를 위해 정부는 각종 청년주거정책을 시행 중이며 개중에는 필자가 사는 LH 청년전세임대주택이 있다. 이 제도는 청년들
행사·복지 늘려 ··· 학우 위한 학생회 만들 것자연과학대학 학생회 드림(회장 정현기, 이하 드림)은 학과 행사에 대한 학우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복지와 소통을 증진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학생회를 운영했다.드림은 학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늘리는 데 집중했다. 작년 처음 개최된 ‘N′s 가요제’의 학우 참여도가 예상보다 저조해 드림은 ‘E-Sports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오는 14일에 예정된 이 대회는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해 게임 종목을 정할 계획이다. 정현기(수학 16) 회장은 “실력을 겨루기보다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졸업생을 위한 학생회가 목표', 편의 · 소통 증진해 자과캠 총졸업준비학생회(이하 총졸준) 동행(회장 강민성, 이하 동행)은 졸업생을 위한 편의 증진과 활발한 소통에 초점을 맞춰 한 학기를 운영했다.동행은 졸업사진 촬영 시 학우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실내 촬영지 변경 △동계 전통학위복 구매 △간식 사업 등을 진행했다. 우선 실내 프로필 사진 촬영 장소를 삼성학술정보관 5층에서 학생회관 1층 소강당으로 변경해 이동 동선을 단축했다. 신재호(스포츠 12) 학우는 “5층까지 올라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어 편리했다”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목적을 ‘서울 황폐화’라고 규정하면서 혁신도시와 지역 균형발전의 효용에 대한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중앙의 자원을 지방에 배분하는 작업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이 다시금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지방 토박이뿐 아니라 막 상경에 성공한 뜨내기들도 어리둥절하다. 공공기관이 혁신도시로 이전된 후에도 수도권의 부동산 가격은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서울이 황폐해진다는 주장은 기우를 넘어 어폐로 보인다.노무현 정부 당시 제정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공공기관 이전의 과오를 평가하기는 아직 이른 시
학생회 운영은 “소통과 투명성”이 생명유학대학 학생회 톡투유(회장 정은경, 이하 톡투유)는 △학우들과의 소통 △유대감 형성 △투명한 학생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한 학기를 이끌었다.톡투유가 가장 중점을 둔 공약은 학우들과의 소통 증진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 △페이스북 익명 건의함 △포스트잇 게시판을 운영 중이다. 특히 학생회실 앞에 있는 포스트잇 게시판에 제기된 의견은 학생회 회의를 통해 즉각 개선했다. 온라인으로는 페이스북 유학대 대나무숲 ‘죽림’을 신설해 학우들이 솔직한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해 정
“불필요한 관례 없애야” 학우 입장 공감하는 학생회로문과대학 학생회 ALL-IN(회장 김동한, 이하 올인)은 불필요한 관례들을 없애고 학우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생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우선 올인은 학우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지난 학기 개강 직후 ‘올인테이블’ 부스를 설치해 △문과대 소식 △학내 사안 △학생회 사업에 대한 정보를 전달했다. 신입생에게는 캠퍼스 지도와 건물번호가 담긴 명함을 배부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것을 도왔다. 더불어 학과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한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다
점점 더 커지는 이미지의 중요성이미지가 품격을 높여친절 강대국 대한민국 만들고파 결핍을 무기로, 단점을 장점으로허 동문은 어릴 적부터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동생과 한 살밖에 차이 나지 않지만 부모님은 동생을 더 많이 챙겼어요. 저는 혼자 등교했지만 동생은 제 나이가 돼도 부모님과 함께 학교에 갔어요. 숙제도 저는 항상 혼자 했지만 동생은 어머니와 함께했죠. 그런 영향 때문인지 ‘뭐든 혼자 해야 한다’라는 책임감이 생긴 것 같아요.” 남녀차별이 심했던 조부모님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에게 ‘해낼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