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어볼(Floorball)은 카본 소재로 만들어진 스틱을 사용해서 플라스틱 공을 상대편의 골대에 넣는 실내경기다. 경기가 워낙 빠르고 격렬하게 진행되다 보니 겉보기에 위험해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플로어볼은 어깨 태클까지만 허용되고, 심한 몸싸움 시 2분간 퇴장되기 때문에 다들 안전하게 플레이를 한다. Bastards의 주장이자 플레잉코치를 맡고 있는 김영준(스포츠 14) 학우는 “플로어볼 모토 자체가 ‘터프 벗 클린’이다”며 “격렬하게 뛰어다니지만 안전하고 깨끗하게 경기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플로어볼은 경기 내
우주발사체 회수에 성공한 ‘스페이스X’우리가 흔히 부르는 우주선이라는 것은 발사체에 해당하는 로켓과 이에 실린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으로 구분된다. 발사체는 우주선을 지상에서부터 우주로 올리는 추진체 역할을 하며 1단과 2단, 때에 따라 3단까지 분리될 수 있다. 발사체는 일반적으로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을 우주에 올려놓는 임무를 수행한 뒤 분리되어 바다에 버려지는 등 일회용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지난달 8일 미국의 민간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처음으로 해상에서 우주발사체를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6일, 이전의 프로젝트보다
지난달 28일, 우리 학교 박일흥(물리) 교수팀이 주도하는 국제공동연구팀 UFFO가 개발한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발사돼 궤도에 안착했다. 이번에 발사된 우주망원경 ‘패스파인더(Pathfinder)’는 ‘감마선폭발’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 특수 개발된 우주망원경으로, 이번 관측이 성공한다면 초기우주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패스파인더는 러시아의 인공위성 로모노소프(Lomonosov)에 탑재되어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은 3단계 분리에 성공했고 기준궤도에 들어갔으며, 인공위성 역시
우리 학교 컴퓨터공학과 ‘진화 컴퓨팅 연구실(실장 안창욱 교수·컴공)’에서 개발한 ‘AI 작곡가’가 첫 음원 발표를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인공지능(AI)이 작곡한 음원이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연구의 시작은 순전한 재미였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정재훈 원우(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 1기)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작곡 프로그램을 생각했고, 안창욱 교수와 함께 연구를 시작했다. 하지만 관련된 연구가 많지 않고, 대부분의 기술이 공개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안 교수와 정 원우는 작곡에 대한 지식을 직접 배우고 작곡가
알파고의 등장오늘날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은 뜨겁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주목받게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시작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5년, 최초의 인공지능이라고 볼 수 있는 ‘Logic Theorist'라는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리논리학 명저인 수학 원리의 52개의 정리 중 38개를 자동으로 유추해내고 일부는 인간이 해왔던 기존의 방식보다 더 깔끔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1956년, 인공지능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학술회의 ‘다트머스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이라는 용어가
알파고가 사고하는 방식은.바둑은 경우의 수가 매우 많다. 그 경우의 수를 어떻게 줄이느냐가 문제인데, 기존에는 모든 경우의 수를 분석해서 판단했다. 이후에는 몬테카를로 탐색기법이 도입되어 경우의 수가 기존에 비해 천분의 일로 줄어들었다. 몬테카를로 탐색기법은 몇 개의 수를 표본추출해 어느 수가 결과적으로 승률이 높은지를 판단하는 기법이다.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수가 놓인 모양을 보고 적절한 수만 2~3개를 골라 몇 수 앞을 탐색해 보고 유불리를 판단하여 다음 수를 결정한다. 알파고가 채택한 방식이 이와 같다. 인간이 모양을 보고
우리 학교 농구부(감독 김상준)가 제32회 MBC배 수원시 전국대학농구대회(이하 MBC배)에서 3위를 차지했다.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지난 시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지난달 23일 우리 학교 농구부는 66대 59로 조선대와의 경기에 승리하며 MBC배를 시작했다. 예선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이윤수(스포츠 16) 학우를 앞세운 적극적인 공세로 명지대를 73대 58로 가볍게 이겼다. 동국대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는 올해 신입생으로 들어온 이윤수 학우와 이재우(스포츠 16) 학우의 합작이 돋보였다. 두 학우는 25점을 함께 만들어 내며
성대신문에 들어온 지 아직 2달이 체 안 지났다. 시간적으로 보면 그리 길지 않다. 그런데 왠지 내가 기자라는 사실이 낯설지 않다. 몸과 마음이 이미 성대신문에 가까워 졌기 때문일까. 트레이닝을 위해 인문캠퍼스를 생각보다 많이 왔다 갔다 했다. 그리고 과제를 하면서 기자란 것에 대해 고민하는 밤도 생각보다 많이 보냈다. 사실 처음에는 수습기자로서의 삶이 고역이었다. 끈기로 이어갔다. 그러다 몇 주가 지나니 오기가 생겼다. 한 달이 조금 지나가니 일상이 되었다. 얼마 전 기숙사 입주를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학우들을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