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9세가 되면 학생의 신분을 벗어나 치열한 사회를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세계 각국에서 기념하는 ‘성년의 날’의 의미는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디디는 이들을 축하하고 그 책임감을 알려주는 날인 셈이다. 성년의 날인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에는 이제 막 성인이 된 만 19세의 사람들에게 장미, 키스, 향수를 선물한다. 그 중 향수는 만 19세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 1위로 꼽혔다. 고가의 제품이기에 전문직 사람들의 전유물로 인식되던 향수가 오늘날 대학생들에게
대학생에게 향수가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대학생에게 향수는 돈을 적게 들이면서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도구다. 일반적으로 향수는 사치품으로 여겨져 사용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향의 문화가 발달함에 따라 비싼 브랜드 향수 외에도 저렴한 가격의 *인디향수 혹은 *바디 미스트가 많이 생겨났다. 드럭 스토어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만 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세일 기간에 브랜드 향수를 구입한다면 30mL 향수의 경우 3만 원 선에서 충분히 구입할 수 있다. 30mL 향수를 한 번 구입하면 보
현재 다정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정기모임을 가지고 있다. 중앙동아리가 아닌 탓에 아직 동아리방이 없어서 매번 모임 때마다 강의실을 신청해야만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때문에 강의실 신청이 반려되면 활동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현재는 활동이 자리 잡혀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수선관 별관의 예절다도실을 빌려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정이 현재의 모습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부터 커피를 좋아했던 권 회장이 친구와 함께 지난해 1학기에 차·커피 동아리를 만들었지만 제대
후원하세요, 문화예술건강한 문화예술의 시작은 능동적 문화인이 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대중과 제작자가 서로 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정부나 기업이 아니라 잠재적인 소비자에게서 직접 자금을 끌어오는 통로가 생겼다. 이처럼 불특정 다수에게서 필요한 자금을 후원받는 것을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이라 한다. 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소셜 펀딩(social funding)’이라고도 불린다. 문화예술 영역은 투자가 부진하지만 소비자와 제작자간의 연대감이 강해 이러한
가난도 앗아가지 못한 열정어릴 적부터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김 동문은 가난한 집안 사정 탓에 현실적인 이유로 회계학과에 진학했다.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하려고 했는데 성적이 부족한 거예요. 그런데 누가 회계학과에 진학하면 취업이 잘 된다 그러더라고요. 꼭 아나운서가 된다는 보장도 없고 집안이 어려워서 들어가게 된 거죠.” 그렇지만 그가 아나운서에 대한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학업과 성대방송국 활동을 병행하면서 그는 꿈을 키워나갔다.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등록금을 스스로 벌어야만 했다. 과외가 금지됐던 시절, 단 기간에 큰돈을 벌
디제이(DJ)란 디스크자키(Disk Jockey)의 줄임말로 관객들 앞에서 디스크를 골라 재생하는 사람을 뜻하는 조어이다. ‘디스크’(Disk)는 디제이라는 용어가 최초 생겼을 당시 그들이 사용하던, 오늘 날 흔히 LP라 부르는 원판 형상의 매체를 가리키는 말이고 ‘자키’(Jockey)는 가수, 조종사, 몰이꾼 등의 뜻을 가진다. 따라서 이 두 단어가 합쳐져서 ‘디스크 또는 그 속에 담긴 음악으로 청자들을 이끌어가는 사람’이라는 뜻을 이루게 된다. 디제이는 직업의 특성상 일반인들에 비해 더 많은 음악을 접하고, 그러한 경험으로 인해
새로 바뀐 수강신청제도가 학기별 T/O를 명시하면서, 학우들 사이에 혼선이 일어났다. 수강신청이 진행된 2주 동안 SNS 상에 불만을 토로하는 학우들이 늘자 제48대 총학생회 S-Wing은 지난 달 24일과 25일 두 차례 교무팀(팀장 금명철)을 찾아 학우들의 T/O 통합 요청을 전달했으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교무팀의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수강신청제도와 학사제도의 괴리에 따른 본질적인 문제는 남아있어 개선이 요구된다.이번 학기 수강 신청은 T/O 전체 통합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달 26일 과의
SNS 시는 어떻게 쓰게 되었는가.원래 글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시는커녕 백일장에 나가본 적도 없었고, 당연히 따로 글을 배워본 적도 없었다. 대학 시절 식품공학과로 편입을 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아서 교실 맨 뒷자리에서 멍 때리고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재밌는 시를 써볼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바로 펜을 들었다. 평소 말로 사람들을 웃기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었기에 글로도 사람을 웃기고 싶어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주로 손 글씨로 시를 썼는데 이유가 있나.특별한 이유는 없다. 수업 시간에 손 글씨로 시를 쓰고
사실 어릴 때는 기자라는 직업을 싫어했다. 초등학생 때 그런 생각을 했는데, 그저 감정적인 편견으로 비롯된 것이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제대로 기억이 나진 않지만 기자란 직업이 그저 날로 먹고 일한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싫어했다는 표현 보다 미워했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지금 생각하면 절로 혀를 차게 되지만 그런 생각을 한 것에 대해 나름의 이유는 있다. 자극적인 기사 제목에 제대로 된 내용은 없는 몇몇 기사들이 나의 부정적 인식을 만든 것이다. 어린 아이의 눈에서는 그런 몇몇의 불성실 기자가 전체 기자들을 대변해 버린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