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비평, 문학의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다문학비평은 넓은 의미에서 문학에 관련된 일체의 논의를 뜻한다. 『문학비평의 이해』에 따르면 문학비평은 문학 작품을 해석하고, 분류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해석을 통해 작품의 내용을 어떠한 방법으로 표현했는지를 살펴보고, 분류를 통해 다른 작품들과의 연관성을 식별할 수 있다. 평가는 작품이 어떠한 가치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지 검토한다. 그런데 문학비평은 작품에 대한 비평가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해 기술되기에 그 논리성과 체계성에 의문을 표하는 시각이 존재해왔다. 문학비평은
문학비평이 문학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그 의미가 문학을 넘어 사회로 확장될 수 있는가. 대개 창작보다 비평을 열등한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문학비평은 문학만큼이나 중요하다. 작가이자 비평가인 오스카 와일드는 “비평은 고도의 창작이다.”라고 말했다. 창작이 삶을 재료로 삼아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듯이 비평은 작품을 재료로 삼아서 새로운 창작을 이뤄내기 때문이다. 비평은 궁극적으로 문학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문학 외적으로도 그 의미를 확장해볼 수 있다. 평론가 매튜 아널드는 비평이 “현대 사회의
프루스트 의자, 와인 오프너 등 멘디니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을 찾을 수 있다. 그의 디자인 속에 반영된 포스트모더니즘의 가치는 무엇이며, 포스트모던적 디자인은 기존의 디자인과 어떻게 다른 것일까.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포스트모던적인 디자인이 무엇인지 알아보자.멘디니, 포스트모더니즘 열풍의 시작이탈리아 디자인계의 대부로 불리는 알렉산드로 멘디니는 디자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근본적으로 바꾸었다. 기존의 디자인이 원재료를 기능주의적 목적에 따라 가공해 제품을 만드는 행위
영화 ‘아이로봇’ 속 2035년,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며 인간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일방적이었던 인간과 로봇의 관계는 고도로 지능화된 로봇이 개발되면서 변화한다. 로봇이 자아를 갖게 되면서 인간과 대립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과연 영화 속 이야기처럼 인간과 기계는 복종이나 대립관계로만 이뤄진 사이일까. 기계와 인간은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기계비평’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학기에 새롭게 ‘기계비평론’ 강의를 개설한 우리 학교 국어국문학과 황호덕 교수는 인간이 기술을 변화시키
“낯이 익은 것 같네, 전에 여기 오지 않았어요?” 늦은 저녁, 인터뷰를 하고 싶다며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묻는 사진기자를 보고는 반가운 인사를 건넨다. 두어 번 밖에 오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아보셨냐고 묻자 그저 “거봐요, 맞죠?” 하며 미소를 짓는 이는 ‘천하제일 탕수육’(이하 천탕)의 주인 윤대호(43)씨다. 인사캠 쪽문을 5분 정도 걸어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노란색 천막의 작은 탕수육 가게. 어스름이 지는 저녁 무렵에야 불을 밝히고 포근한 미소로 맞아주는 이 가게가 바로 천탕이다. 인사캠 쪽문의 투박한 골목 안에는 소박함이
우리 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A 학우는 사당에서 자과캠행 셔틀버스를 타려다 곤란한 일을 겪었다. 자과캠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는 학생증과 우리은행 후불교통카드로만 승차할 수 있었던 것. 인사캠 셔틀버스를 탈 때처럼 티머니로 결제하려고 했던 A 학우는 결제수단이 없어 하차해야 했다. 한편, 화학공학과 B 학우는 일산에서 자과캠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타지 못해 1교시 수업에 지각했다. 자과캠행 버스가 예정된 시각에서 30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버스 위치나 담당 기사의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없어
전공이 공학인데 대학 재학 시절부터 창업 생각이 있었던 것인가.대학교 저학년 때 까지만해도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다는 보편적인 생각을 했다. 군 제대 후 진지하게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미주 배낭여행을 1년 정도 다녀오게 됐다. 그 때의 경험을 가지고 귀국해서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일들을 했다. 그 일들이 연결되어 오늘 하는 일에 이르게 된 것이다. 지금 엔씽의 대표님과는 대학 밴드부 선후배 사이였는데, 서로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같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니까 어느 한 순간 ‘아, 창업해야지.’ 하고
전공이 무엇이었는지. 어떻게 농업 분야에 뛰어들 생각을 하게 되었나.학부생 때는 농학을 전공했고 교육 관련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다시 농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원래는 농산업과 생명과학을 결합해 벤처기업을 설립하려고 했다. 그러다 농업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하다는 생각에 농사를 직접 지어보기로 마음을 바꿨다. 그리고 농기계나 토지를 비롯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상황이라 더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사실 농업 자본이 없는 상태에서는 국가 지원을 받기도 더 어렵다. 그런데 성공하게 되면 가진 것 없
오늘날의 스마트농업과 자연농업이 있기까지 국내농업은 많은 발전을 거쳐 왔다. 1960년대와 70년대는 ‘녹색혁명기’로, 국가차원에서 식량작물의 개발과 보급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이후 80년대부터는 사시사철 작물을 생육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가 개발되어 ‘백색혁명기’가 도래했다. ‘백색혁명’은 ‘품질혁명’으로 이어져, 90년대에는 세계적 수준의 품종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했다. 현재는 ‘품질혁명’을 넘어 ‘가치혁명’을 이룩하고자 농업에 △IT(정보통신) △BT(생명공학) △CT(문화관광)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농업
스마트농업스마트농업이란 ICT기술과 농산업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농업이다. ICT기술이 스마트 기기의 형태로 나타나면서 농업에도 적용되어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마트농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기술이 적용되는 분야도 다양하다. 대표적으로는 △드론 △온실자동제어 △식물공장을 예로 들 수 있다. 드론은 농약이나 비료를 살포하여 무인헬기보다 적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방제가 가능하다. 단순히 농약 살포를 대신하는 기능만을 가진 것은 아니다. 엽록소를 측정해 수확량 및 수확시기를 예측하는 역할과 고해상도의 경작지 이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