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결정학의 해’다. 막스 폰 라우에가 X선으로 결정의 회절 무늬를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한지 100년, 케플러가 물 결정의 육각 대칭성을 발견한 지 400년이 된 매우 기념적인 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결정학’은 매우 생소하다. 국내 결정학 연구가 상당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지금까지 대중적으로 이를 알리려는 노력은 부족했다. 기사를 통해 결정학이 과연 무슨 학문인지, 현재 어떤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자. ‘결정학’은 X선으로 결정의 원자 배열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모든
지난해 11월부터 우리 학교 학우와 동문, 교직원이 독점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성균IN’ 서비스가 시작됐다. ‘성균IN’은 우리 학교 총동창회와 주식회사 ‘브릿지코어’가 제공하는 성균인 복지 서비스다.‘성균IN’을 처음 기획한 이주광(경제08) 학우는 “수업을 함께 들어도 서로 이름조차 모른채 졸업하는 경우가 많다”며 “입학 및 졸업 후에도 학우들이 지속해서 물질적, 심리적 혜택을 볼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다”고 의도를 밝혔다. 성균IN은 이 학우가 성균관대총동창회와 사업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현재
후쿠시마 사태 이후 기존 원전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는 화석연료나 원자력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가진다. 대표적으로 △무한성 △지역성 △친환경성을 들 수 있다. 화석연료나 핵연료 자원(우라늄)은 유한해 언젠가 고갈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무한하다. 또한 지역에 고착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면 에너지 자급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CO2의 양을 증가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이런 점에서 신재생에너지는 에너지 안보와 환경보전에 공헌하는 뛰어난 에너지다. 2011년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이하 조류독감)의 발생으로 축산업계가 연일 비상이다. 이번 조류독감 사태는 지난 1월 16일 전북 고창의 씨 오리농장에서 들어온 신고로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과거 △03년 12월 △06년 11월 △08년 4월 △10년 12월 4차례 조류독감이 발생한 적이 있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조류독감이 확인되면 가금류 수출을 못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냉동닭고기와 신선계란의 수출이 전면 금지된 상태다. 정부에서는 조류독감의 확산을 막기 위해 *스탠드 스틸을 발령하고 방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전문
우리 주변에는 항상 “얘는 정말 중독자야”라며 한소리씩 듣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어떤 얘기를 들어도 결코 자신의 행동을 멈추지 못한다. 그 행동이 점점 자신의 건강을 해칠지라도 말이다. 우리 학교에 재학 중인 △다이어트 중독자 이슬비(가명, 사회13) 학우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중독자 홍상민(가명, 심리12) 학우 △춤 중독자 김대환(신소재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 3기) 원우에게서 중독자로 사는 삶에 대해 들어봤다.Q. 하루에 얼마나 다이어트/롤/춤에 신경 쓰나?이슬비(이하 이): 하루에 다섯 번 넘게 몸무게를 잰다. 아침에
가끔 나는 이 사회의 구성원 중 과연 몇 순위의 사람일까 생각해 볼 때가 있다. 세상엔 나보다 예쁜 사람, 공부 잘하는 사람, 날씬한 사람이 너무도 많다. 사실 이건 자격지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곳, 성대신문사에서 나는 모든 사람들과 평등해짐을 느낀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나는 누구에게나 ‘질문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기 때문이다. 수십 년 동안 한 분야만 공부해 온 전문가에게 마음껏 질문하고 그들과 논쟁할 수 있다. 성대신문 기자라는 이름으로 말이다.어느 순간부터 조류독감에 대한 보도가 매스컴을 가득 채웠다. 매번 스
내년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수학자 대회가 개최된다. 세계수학자 대회는 국제 수학 연맹이 4년마다 개최하는 수학자들의 올림픽이다. 전 세계 수학자들이 주목하는 필즈상의 수상자도 바로 이 대회에서 발표된다. 개최 확정 이후로 정부는 내년을 ‘수학의 해’로 지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러나 그동안 입시용 수학만을 접했던 학우들에게 수학은 가볍게 다가가기 힘든 존재다. 우리 학교 수학교육학습센터(센터장 천기상·수학)는 수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 흐름에 맞춰, 지난달 27일 인사캠에서 ‘성균인을 위한 수학콘서트’를 개최했다.이번 행
영화 ‘건축학 개론’의 제작사 '명필름'은 ‘기억의 습작’을 삽입곡으로 넣기 위해 음악저작권협회에 3천만 원의 사용료를 지급했다. 명필름은 이를 지불할 수 있는 규모의 제작사였지만 2~3억 원 정도의 제작비로 영화를 만드는 독립영화사는 음악 다섯곡을 사용하면 제작비의 절반밖에 남지 않는다. 지적재산의 자유로운 활용을 규제하는 제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창작 활동에 현실적 제약을 받고 있다. 이것은 지적재산권의 보호가 사회 구성원의 창작 및 혁신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보편적 상식에 의문을 던진다. 책 ‘지식독점에 반대한다’는 실증적
영화의 제목인 ‘탄소광 시대(The Carbon Rush)’는 금광 시대(The Golden Rush)를 떠올리게 한다. 금광 시대는 19세기 캘리포니아주에서 다량으로 발견된 금을 채취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시기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이동해왔지만 도중에 죽거나 병든 자들이 많았다. 전 세계에서 너나 할 것 없이 탄소 사업에 달려드는 현재의 국제정세도 마찬가지다. 그 결과 탄소광 시대에도 의도하지 않은 피해자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본 영화는 환경 다큐멘터리로 지역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탄소 사업의
관상(觀象)이란 상을 보는 행위를 의미한다. 상이란 얼굴뿐 아니라 그 사람의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의 총체적 정보를 포함한다. 12궁은 초보자가 관상에 대해 알기 쉽게 얼굴 부위에 중요한 역할을 부여해 놓은 것이다. 즉 관상의 가장 기초단계라 할 수 있다. 이에 학우들에게 12궁의 △위치 △의미 △이상적 형태를 소개한다. 12궁과 관련해 부산가톨릭대학교 최필진 교수의 자문을 구했다. 부모궁부모궁은 양쪽 윗 이마를 말하며 부모에 관한 운을 판단할 수 있다. 부모궁이 둥글고 높이 솟으면 부모가 모두 영화롭고 장수한다. 이곳의 기색이 검푸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문학적으로 승화해 문단의 극찬을 받는 소설가가 있다. 그녀는 끊임없이 우리 사회와 소통하며 문학적 영감을 얻는다. 그녀는 우리 학교를 졸업한 김재영(가정관리85) 동문이다.김 동문은 중?고등학교 시절 꾸준히 문예반 활동을 할 만큼 문학에 푹 빠져있는 학생이었다. 그런 그녀의 창조적 열정은 대학 시절에도 여과 없이 표출됐다. 그녀는 '성균 극회'의 배우로 활동하며 대학 시절을 보냈다. 한편 그녀가 대학교 3학년이었던 1987년 당시 6월 민주항쟁이 일어났다. 격동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학교에 다니던 그녀는 우
지난 23일 우리 학교 동아시아학술원과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이 ‘개념으로 보는 해방 전후사-문학·정치·일상’을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최근 국내 학계에서는 개념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우리 학교 동아시아학술원은 연구동향에 발맞춰 2008년부터 동아시아 개념사 연구를 진행해왔다. 작년엔 기초 자료 구축의 일환으로 '개념과 역사, 근대 한국의 이중어사전'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번에 개최된 공동 워크숍은 개념사 연구의 또 다른 성과다. 개념사 연구는 방법론과 관련 자료 구축에 이견이 많아 다른 연구소와 성과를 나누며
수습기간이 끝난 지금 다시 돌이켜보니 성대신문에 지원을 망설였던 당시 내 모습이 생각난다. 신입생이 되어 홍수처럼 쏟아지는 동아리 소개 속에서 과연 내가 후회하지 않을지 무척이나 고민했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성대신문에 지원한 후에도 성대신문은 논술 시험으로 나를 수렁에 빠뜨렸고 숨 막히는 면접으로 나를 절망하게 만들었더랬다. 그렇게 성대신문은 참 쉽지 않은 곳이었다. 입사 후에도 나는 나를 위한 자리 하나 마련되지 않은 그 곳에서 멀게만 느껴지는 기자생활을 홀로 꿈꿔야 했다. 그리고 내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그 곳에서 내
지난 4일 호암관 50215호 강의실에서 본지 모니터링 요원 간담회가 열렸다. 본사는 지난 학기 초 4명의 모니터링 요원을 선발했다. 모니터링 요원은 매호 리뷰를 작성했고 돌아가며 ‘성대신문을 읽고’ 코너에 글을 게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모니터링 요원들과 함께 한 학기 동안의 본지를 되돌아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간담회에는 △구현모(신소재09) △성민우(글리12) △최민석(경제10) 학우가 참여해 지난 학기에 발간된 제1537호~제1546호 신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보도면 △사회면 △문화면 △학술면 △시각면 및 사진칼럼 모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