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자신이 노동자인지 아닌지 알지 못한다. 또 출퇴근길 버스를 타고 다니는 노동자들은 자신이 받는 피해를 못 마땅하게만 생각할 뿐 버스노조 파업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노동력을 제공하는 모든 사람들이 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무비판적이고 무저항적인 모습은 신자유주의적 노동 헤게모니를 유지하고 강화시키고자 하는 소수의 지배계층들에겐 무척이나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정작 노동자로서 살아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불합리한 상황에 대항하기보다는 기존 헤게모니에 순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도적 틀
지난 1일부터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韓류 한복을 입다’ 전시가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 와 , 드라마 으로 이어지는 대중문화 속 한복열풍은 이제 한복이 구시대의 이미지를 벗어나, 한류의 대를 잇는 문화코드로 자리매김 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복 디자이너 김영석(46)씨의 작품은 7년의 짧은 경력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현대적인 색감이 돋보인다고 평가 받는다. 한복의 전통적인 선을 따라가면서도 다양한 색감으로 현대적 감각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그를 만나 한복에 대한 그의 철학을 들어
비가 오는 어느 날 밤, 라디오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이 흘러나오면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를 그가 순식간에 우리를 참을 수 없는 엄습함으로 포섭해간다.20년이 지난 오늘, 아직까지도 잊혀 지지 않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은 몇 년 전 영화 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볼 때마다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이 영화는 사실, 연극 를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는 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올해 1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재공연 되고 있다.
살다보면 주저앉고 싶을 만큼 절망적인 순간이 찾아올 때가 있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하는지 막막해지면 우리는 고달픈 인생의 쓴 맛을 보게 된다. 이러한 시련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이겠지만 그럴 때 일수록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이 있다.2005년 6월 첫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밑바닥에서'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1월부터 3차 공연이 계속되고 있다. 이 작품은 막심 고리끼의 원작 '밑바닥'을 완전히 재구성해 만든 국내의 몇 안 되는 창작 뮤지컬이다.작품의 주요 무대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