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를 쏘다 새총을 쏘는 느낌이다.” 최승호 PD는 뉴스타파에서의 활동을 이렇게 표현했다. ‘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등 숱한 화제작들을 낳은 대한민국 대표 시사 PD인 그는 지난해 6월, 파업 참가 등을 이유로 MBC로부터 해고당했다. 최 PD는 평소 정권을 향한 성역
“당신에게 교육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을 받은 대부분의 대한민국 대학생들은 ‘학교’를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여기, '교육=학교 교육'이라는 등식을 깨고자 이십여 년의 세월을 바친 사람이 있다. 대안교육 전문 잡지 '민들레' 현병호 대표다. 그는 대한민국에 탈학교 대안교육 문제를 처음으로 불러일으킨 대표적
오는 17일 △우리 학교 △서강대 △한양대가 참여하는 경영체전 ‘베리타스원’이 첫 선을 보인다. 각 학교의 경영대 학우들이 선수로 참가하는 이번 체전에는 일반 학우도 관객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 대운동장 올림픽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경기를 벌이며, △농구 △야구 △축구 등 3개 종목이 리그방식으로 치러진다. 경기 시간표는
“차별금지법의 제정을 촉구합니다!” 지난 2일, 우리 학교 인사캠 대성로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대자보가 등장했다. 지난달 민주통합당이 ‘차별금지법안’ 발의를 철회한 사안에 대해 유감을 표하는 것으로 시작된 이 대자보는, “모든 이들이 그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차별금지법의 제
요즘 안부를 묻는 게 유행인 것 같다. 나도 질문 하나를 던지고 시작하고 싶다. 2013년 대한민국, 당신의 노동절은 안녕하시냐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노동절은 안녕하지 못했다. 노동절 기획이랍시고 일을 잔뜩 벌여 놓은 탓에 수습할 수 없는 취재 일정에 억눌려 수업을 갈 생각은커녕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일주일을 보낸 탓도 물론 있는 것 같다. 전공수업에
19세기 후반, 산업화와 자본주의의 물결 속에서 노동자들은 비참한 생활을 해야 했다. 오로지 생존을 위해 일하다 다치고 병들면 버려지는 것이 그들 인생의 전부였다. 날이 갈수록 빠르게 돌아가는 기계에 맞춰 단순 노동을 반복해야 했던 노동자들과 달리, 자본가들은 전에 없던 산업화의 풍족한 과실을 누렸다. 빈부격차가 극에 달하던 1864년, 마르크스가 창립 선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누군가를 자꾸만 마주치는 것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그들의 삶은 나에게로 끊임없이 밀려 들어온다. 이 상황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들의 삶을 외면할 것인가 마주할 것인가, 이런 고민의 순간을 다루고자 했다.” - 123주년 노동절맞이 430청년학생문화제 기획팀 지난달 30일 오후 8시 무렵. 경희대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동기본권 보장! 사회 공공성 쟁취!” 오월의 첫 날, 노동자들의 권리와 평등 사회를 요구하는 1만 여 노동자들의 외침이 광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 1일 오후 세시부터 서울시청광장에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주도하에 ‘123주년 세계노동절 기념대회’가 치러졌다. △“노동 없는 정권”에 대한 정치적 규탄 수행 △노동의 사회적 가치와 위상 향상 △2013년 사업 기조인 ‘노동자 권리선언’ 발표 등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경찰 추산 9000여 명의 조합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집결해 노동절의 의
△셔틀버스비 300원을 마련하기 위해 버스정류장 앞 편의점에서 껌을 사 본 경험 △아침 등교 시간에 길게 늘어선 셔틀버스 줄을 보며 막막함을 느낀 경험 △혜화역을 나설 때 습관처럼 지갑 속의 동전을 찾는 자신을 발견한 경험 등 셔틀버스와 관련된 이야기는 성균관대 인사캠 학우라면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하다. 그러나 아침저녁으로 마주치는 셔틀버스 기사들
“대학생, 2013년의 봄을 4·19혁명을 기억하며 맞이하자.”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대학생들이 마주한 사회 문제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4·19 기념 달리기(이하 4·19달리기) 행사가 지난 9일 진행됐다.오전 10시. 금잔디 광장에 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금잔디 광
“고백하세요, 공주님. 사랑의 불꽃은 마음속에 가둬둘 수 없는 겁니다. 모든 것이 드러나죠. 목소리에도, 침묵에도, 두 눈에도. 잘못 꺼진 불꽃은 더 강하게 타오르는 법입니다.” 사랑하는 여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는 남자. 그러나 사랑의 불꽃에 휘말린 여자는 자신의 열망을 증오로 키워나가고, 그들의 운명은 점차 파멸로 치닫게 되는
“사회적 소수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는데, 어차피 학생은 성균관대 학생이고 그분들의 입장이 되는 건 불가능한 거 아닌가요? 진짜로 그분들의 삶을 사는 게 아닌데 어떻게 그들의 삶을 이해하나요?” 신문사 선서식에서 선배로부터 이 질문을 처음 받았다. 그때는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지만 한 학기 동안 고민해 본 결과 지금 내가 내린
퀴어홀릭은 2000년 7월 ‘성퀴인’이란 이름으로 창립된 이후 우리 학교 인사캠과 자과캠에 걸쳐 성소수자 학우들의 친목모임으로 자리 잡아왔다. *LGBT 운동이 활발하던 2000년대 중반에는 △고려대 퀴어영화제 △동성애자 인권캠프 △타 대학과의 연합 세미나 △퀴어 퍼레이드 실무단 등에 참여했고, 2007년에는 당시 성소수자 운동의 화두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프랑스 소설가 폴 부르제가 남긴 문구다. 오늘날 소비자들은 철저히 수동적인 존재에 머문다. 자본이 제시한 선택지 안에서 강요된 ‘선택’을 되풀이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일 뿐이다. 대안적 소비 커뮤니티맵 Buy What You Believe(이하 B
혜화역 1번 출구에서 나와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이어지는 등굣길. 무심코 발을 내딛던 관성에서 벗어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발길을 틀면 열 걸음 이내에 자리 잡은 ‘이음책방’을 만날 수 있다. 용기 내 내디딘 걸음이건만, 겨우 만난 책방지기의 첫인상은 다소 쌀쌀맞을지도 모른다. “000책 있나요?” “다 나갔
한국인이 다섯 번째로 잘 걸리는 암인 췌장암은 사망률이 90%대에 이른다. 이러한 췌장암을 조기 발견할 길이 우리 학교 이동기(화학) 교수에 의해 열렸다. 우리 학교 RNAi 신약개발 글로벌연구실(실장 이동기 교수) 연구책임자인 이 교수는 동국대 의생명공학과 김소연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바이오마커인 ALPPL2 단백질을 발굴했다. ALPPL2의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기온은 예년 같지 않다. 학내 공동체의 시작이라는 의미는 퇴색되고 ‘술터’라는 오명 때문에 신입생들의 외면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새터에서 음주 사고를 겪고 유명을 달리했다는 명문대생의 이야기는 매해 되풀이되는 괴담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학생사회의 겨울 날씨가 완연한
우리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혜화동 로터리를 돌 때마다 마주치는 혜화 경찰서. 그 골목을 따라 조금만 걸어가면 재능교육 본사가 나온다. 금요일 오전 11시면 혜화동 재능교육 본사 앞에는 어김없이 사람들이 모여든다. 비가 오던 지난주 금요일 역시 다르지 않았다. 집회에 참여한 열댓 명의 사람들은 우비를 쓴 채 열을 지어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불렀다. 재능교육
투기의 장에서 삶의 장으로, 민달팽이가 제안하는 집의 새로운 의미“집은 돈벌이 수단이 아니다. 청년에게 집을 달라.” 날로 심각해지는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경기대 총학생회(이하 총학) △경제민주화 2030연대 △광운대 사회대 학생회 △민달팽이 유니온 △연세대 사회대 학생회 △한국과학기술대 총학 △한
우리 학교 홈페이지 내 동아리 소개란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현재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서는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잘못된 정보도 수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 학교 홈페이지 ‘대학생활 → 학생활동 → 학생기구/단체 → 동아리’란에서는 교내 동아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