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고 만물이 꿈틀대는 봄에 사람들은 설레곤 한다. 공원에는 운동을 하거나 꽃구경을 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우울함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봄 날씨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는 사실은 꽤나 충격적이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발간한 ‘한국의 자살 실태와 대책’에 따르면 1년 중 사람들이 가장 자살을 많이 하는 계절
"가슴 설레는 곳에 최고의 삶이 있죠"3년간 9,000권의 책을 읽고, 1년 만에 30권이 넘는 책을 쓴 남자가 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작가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심지어 책 읽는 방법도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한다. 잘나가는 기업의 스타연구원에서 다작가(多作家)로, 그리고 미래학자로의 변신을 꿈꾸는 그는 바로 우리 학교 제어계측과 93학번
"팀워크가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이죠"17번의 대회 출전, 17번의 결승 진출, 그리고 15번의 우승. 국내 남자 프로배구 절대강자 삼성화재 블루팡스의 성적이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28일 15번째 우승을 달성하면서 프로배구 V리그 6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매년 역사를 써 내려가는 삼성화재 배구단의 중심에는 18년째 감독직을 수행 중인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2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본 적이 있는가? ‘미디어 몽구’라는 닉네임이 더 익숙한 김정환 씨는 사진 한 장, 영상 한 편을 위해 현장을 누비는 1인 미디어다. 1인 미디어란 개인이 온라인상의 공간을 통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그는 1인 미디어의 길을 개척한 선구자다. 그의 블로그 방
그를 둘러싼 수식어는 무수히 많다. △그래픽 디자이너 △모션 그래퍼 △미디어 아티스트 △비주얼 아티스트 △비주얼 자키까지. 넘쳐나는 수식어에 걸맞게, 머무르지 않고 늘 앞으로 나아가는 박유석 작가를 지난달 24일 합정동의 한 고즈넉한 카페에서 만났다. 검은색 뿔테 안경 너머로 보이는 그의 눈은 옅은 회색빛 하늘을 담고 있는 것 같았다.■ 처음 영상을 시작하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혹은 가까운 미래에 취업 전선으로 뛰어들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은 직장을 가지길 원한다. 이를 위해 고학점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경력을 쌓아나간다. 하지만 정작 ‘좋은 직장’에 대해서는 원서 접수 시기가 닥쳤을 때 잠깐 고민할 뿐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기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원들은 어떤 직장에 만족하고 있을까. 본지는
에이온휴잇 코리아(대표이사 권오성)는 2001년 이후 격년으로 ‘한국 최고의 직장’ 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다. 이 조사에서는 참가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과 CEO의 설문 및 인터뷰를 시행한 뒤 해당 기업의 인사제도와 함께 데이터화한다. 그 후 별도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블라인드 평가를 거쳐 수상 기업을 선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ls
에이온휴잇은 1999년도에 설립돼 현재 90여 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사 컨설팅 전문 회사다. 지난 11일 광화문빌딩의 에이온휴잇 코리아 사무실에서 ‘2013 한국 최고의 직장’을 총괄 담당한 에이온휴잇 코리아 김민석 컨설턴트를 만났다.김신애 기자 (이하 김): 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기업을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
국제 화물 운송 기업인 DHL코리아가 ‘2013 한국 최고의 직장’에서 ‘성과 몰입도가 높은 한국 최고의 직장’으로 선정됐다. DHL코리아가 성과 몰입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높은 직업 안정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 제공 △안정된 노사관계 △유연한 직장문화 덕분이다.항공물류업은 시시각각 변하는 I
‘2013 한국 최고의 직장’에서 KT(회장 이석채)는 TOP10에 들어 본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KT는 이외에도 직원만족과 관련한 많은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1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 △2012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Global GPTW 대상&rsquo
"다이빙하는 매순간이 행복이죠"때때로 우린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일상에 지친 힘겨운 날 올려다보는 하늘은, 우리에게 왠지 모를 안정감을 준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언제부터 하늘이 우리 머리 ‘위’에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을까. 꼭 하늘이 ‘위’에 있으란 법이 있는가. 여기 하늘 &lsquo
"바다와 같이 자유로운 삶을 사세요"한마디로 그는 바다 같은 사람이었다. 바다의 무궁무진함을 그의 삶의 크기, 생각의 깊이에 비유할 수 있을 듯했다. 신용수(영상03) 동문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중3D입체 영상 콘텐츠와 수중촬영 장비를 제작하는 기업 ‘쓰리디 아이픽쳐스’를 창업한 청년 CEO다. 쓰리디 아이픽쳐스는 L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겨울이 끝자락으로 물러갈 때쯤 성균관은 다시금 새 봄과 개강을 동시에 맞이했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하는 시기 3월 첫 주. 새내기의 가벼운 발걸음, 웃음소리, 호기심어린 눈빛, 그리고 설렘이 학교를 화사하게 수놓는다. 막 새 출발을 시작한 신입생들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을까. 그들이 가진 고민은 무엇일까. 본지에서는 지난달 21일부
이번 설문조사에서 13학번 신입생들은 입학 이후 해보고 싶은 일로 제시된 22개 항목을 비교적 고르게 선택했다.해당 항목들은 △인간관계 △자기계발 △취미생활 △학업 범주로 각각 연결됐다. 그러나 설문지에서는 각 항목들을 무작위로 열거해 가장 해보고 싶은 일 3가지를 선택하게 했다. 총 3683개의 응답 수를 해당 범주로 구분한 결과, 인간관계가 1227건(
우리 학교의 ‘매력적인 점’과 ‘매력적이지 못한 점’에 대한 설문 결과는 각 캠퍼스별 답변 경향이 뚜렷했다.‘대외적 위상’은 인사캠과 자과캠 새내기 모두에게 매력적인 점이었다. 인사캠 신입생 중 대외적 위상이 매력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30.3%로 1위를 차지했고, 자과캠은 17.1%로 3위에
“A+를 원한다면 기본에 충실하세요” 저는 1학기 학점은 4.38, 2학기에는 4.44가 나왔어요. 두 학기 모두 성적우수장학금을 받았죠. 1년 동안 중앙동아리 JDA와 경영학회 활동도 병행했고요. 시간만 잘 활용한다면 원하는 것을 다 해낼 수 있어요.학점이 잘 나오기 위한 팁은 사실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에요. 출석을 잘하고 과제를 잘 내고 시험을 제때 보면, 못해도 B 학점 이상은 나오게 돼 있어요. 식상한 답변이지만 이런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기도 사실 쉽지 않죠. 또 수업을 고를 때는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를 알아야 해
진로, 인간관계, 학업... 신입생들이 가지고 있는 굵직한 고민들. 하지만 그것만으로 신입생이 가지고 있는 모든 고민을 설명할 수 있을까? 언뜻 사소해 보이지만 새내기들에겐 중요한, 그 시기에 할 수 있는 고민을 들어봤다. 본지에서는 설문지에 쏟아진 질문을 모아 선배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소소한’ 해결책을 들어봤다. ‘선
1977년 바다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갖고 외항선에 탑승한 학업선원은 선장이 돼 전 세계를 누볐다. 그런데 2011년 1월, 그가 운항하던 ‘삼호 주얼리 호’는 소말리아의 무장 해적들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자칫하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 그는 정신을 바짝 차렸다. 삼호 주얼리 호는 지그재그 운항을 반복했고, 청해부대와 정보를 주고받았다
▲ 지난달 30일 학생대표들이 모여 학생자치에 관한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 김신애 기자 zooly24@skkuw.com 1월 30일 서울의 한 세미나 룸에서 4인의 학생자치위원을 만났다. 대학에 입학한지 갓 일 년이 넘은 필자는 머리를 칼처럼 빗어 넘긴 직장인 스타일의 고학번생들을 상상했다. 막상 만나보니 그들은 고학번이라는 것 빼고는 상상과 일치점이
새내기 새로 배움터(이하 새터)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지만 기온은 예년 같지 않다. 학내 공동체의 시작이라는 의미는 퇴색되고 ‘술터’라는 오명 때문에 신입생들의 외면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새터에서 음주 사고를 겪고 유명을 달리했다는 명문대생의 이야기는 매해 되풀이되는 괴담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학생사회의 겨울 날씨가 완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