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한 번이라도 자신의 일상생활과 습관에 대해서 ‘낯설게’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일상을 의심한 적 있는가?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작가로 손꼽히는 알베르 카뮈가 당신에게 말한다. 그 낯섦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망각하고 있는 세상의 부조리함이라고. 그리고 부조리함에 저항하는 ‘이방인(異防人)’이 되라고. 1913년 프랑스 알제리 소도시의 한 농가에서 카뮈가 태어났다. 1954년 알제리는 프랑스로부터 독립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나름 평온한 도시였다. 그는 지중해의 뜨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