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은 대학의 구성원에 대해 생각할 때 흔히 학생과 교수, 교직원을 떠올린다. 그러나 동문 또한 대학을 지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나 캠퍼스에서 만날 수 없다는 이유로 외면 받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우리 학교 학생이라면 졸업 후 누구나 총동창회에 가입하게 된다. 이에 본지에서는 회장이 새로 선출된 총동창회의 목표와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총 21만 명에 이르는 동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는 총동창회는 ‘동문 상호간의 우의 증대와 모교 발전을 위한 기여’를 목표로 1951년 8월에 설립됐다. 지난 1일에는 제35대 동창회가
문과대 학생회와 자신을 소개해달라.문라이트에서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이석이다. 문라이트라는 이름에 밤하늘의 달빛이 땅 위의 모든 사람들을 비추듯 학생회의 사업이 문과대 내 모든 학우들에게 닿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또한 밤하늘에 또렷이 보이는 달빛처럼 많은 학우들에게 학생회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자는 취지도 있다.문과대는 학생 수도 많고 과도 많다. 이러한 점이 학생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가.문과대에는 10개 과가 속해있는데, 과 학생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가 문과대 전체를 끌고
지난 3일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이하 프라임 사업) 선정 대학 명단이 발표됐다. 프라임 사업에 지원했던 우리 학교는 선정되지 못했지만 사업을 둘러싼 대학 사회 내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프라임 사업은 사회 변화와 사회수요에 맞는 대학의 구조개혁을 위한 교육부 지원 사업이다. 대학별로 학과 간 정원을 조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교육과정 혁신 등의 계획을 제출하면 교육부에서 이를 평가하여 대학을 선정하고 지원을 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사업은 다시 사회수요 선도대학(이하 대형) 유형과 창조기반 선도대학(이하 소형) 유형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학생회칙(이하 회칙) 개정이 발의됐다. 올해는 우선 회칙의 모호한 점을 명확히 하는 것을 목표로 할 전망이다.지난해의 회칙 개정 논의는 주로 양 캠퍼스의 의결 기구 차이 조정과 의결권의 등가성 문제에 집중됐다. 인사캠 회칙에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확대운영위원회(이하 확운)-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의 단계로 의결기구가 구성되지만, 자과캠 회칙에는 확운이 없고 확운의 역할이 중운과 전학대회에 나눠졌다. 또한 전학대회의 이름은 같지만 참여하는 대의원 구성의 방식도 달랐다. 그래서 지난해에는 이를 통
절대음감의 공대생고교 시절 다른 친구들이 오랜 시간 진학을 고민할 때, 곽 동문은 단숨에 학교를 결정했다.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별로였어요. 성대는 가고 싶은데 제 점수로 갈 수 있는 과가 섬유공학과밖에 없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죠.” 그렇게 곽 동문은 공대생이 됐다.그의 대학생활은 학업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1, 2학년 때의 자신의 학점을 ‘선동열 방어율’이라고 표현했다. “그때는 정말 공부에 관심이 없었어요. 전역 후에는 학점 받기 쉬운 과목만 수강했고, 전공선택과목은 하나도 수강하지 않았습니다.” 3학년 이후에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initiative for COllege of humanities’ Research and Education, 이하 코어 사업)'에 우리 학교의 참여가 결정됐다. 코어 사업은 교육부에서 전국의 4년제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각 대학이 구성한 인문학 발전계획을 평가해 지원하는 사업이다.최근 ‘문송합니다’라는 말이 유행일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인문학의 위상이 많이 추락했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지난해 12월 인문학의 위상 강화를 위한 총 600억 원 규모의 코어 사업 시행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교육부 지
지난 23일부터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영어영문학과 학생회 선거가 연기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이하 선관위장)은 선거 연기를 선언했고, 선거를 준비하던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는 선관위장을 규탄하는 성명문을 게시했다.지난 17일 △러시아어문학과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철학과 학생회 구성을 위한 공동 선거가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개시됐다. 하지만 투표가 시작된 23일, 영어영문학과의 투표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선관위장이 학생회 선거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선관위장은 △문과대 집행부와의 내통 △불법 정보 수집 △선관위실 점거 △
우리 학교는 등록금 분할납부제(이하 분납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등록금의 50% 이상을 장학금으로 수혜하는 경우 이용이 불가능해 학우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분납제도는 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2000년 도입됐다. 하지만 분납제도는 분납횟수를 2회로 제한하고, 분납 기간을 5월 초까지로 규정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본지 제1524호 ‘현행 분할납부제, 실효성은 의문’ 기사 참조). 본지 보도 이후, 납부횟수와 기간 문제는 개선됐다. 4회 분납을 선택할 수 있게 됐고, 분납 기간도 5월 말까지로 늘어났다. 하지만 50% 이상 장학금
처음 대학에 들어올 때 나는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한 학기에 동아리를 4개씩 한 적도 있었고 그때만 해도 남들이 왜 하냐고 묻던 대외활동도 가리지 않고 했었다. 하지만 점점 나이를 먹어가면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는데 조건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나한테 도움이 될까?’ ‘단체 구성원들은 어떻지?’ ‘시간은 많이 잡아먹지 않을까?’ 생각할 조건이 많아지면서 무엇인가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그래서 한동안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못했다. 그러던 내가 오랜만에 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다른
올해부터 우리 학교의 모든 신입생은 전공과 상관없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이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엔 ‘컴퓨팅사고와SW코딩’ 과목이 개설됐다. 수강생들은 먼저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어떻게 코딩되는지를 이론적으로 학습하고, ‘엔트리’에서 이를 조합해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게 된다. 수업에 사용되는 ‘엔트리’는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로 직접 명령문을 작성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쉽게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학기에는 1학기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수강생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과알고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