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비주류 힙합을 많이 들었어요.” 흑인음악동아리의 여성 래퍼로 활동했었던 이아모(미술 11) 학우의 이야기다. 비주류의 삶을 살았던 그녀. 지금은 물감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성대신문을 보고 바닥에 펼쳐 놓는 평범한 미술학도가 됐다. 수줍은 듯 다가와 속사포를 날린 이아모(미술 11) 학우를 만났다. 성대신문에 대한 첫 인상은 어땠나.신문을 보기 전엔 ‘학교 신문이 별거 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퀄리티가 높더라고요. 기사도 다양하고 깊은 내용도 있었고요. 의외였어요. 가장 인상 깊게 본 기사가 있다면. 아무래도
수업이 지루해질 때면 조용히 성대신문을 꺼내는 사람이 있다. “재미없는 전공수업 시간에 짬짬이 봐요” 이번에 2학년이 된 그녀는 성대신문을 본지 벌써 1년이다. 성대신문 60주년 퀴즈에도 응모한 그녀는 ‘뽑힐 줄 알았는데 안됐다’며 아쉬워했다. 누구보다도 성대신문을 즐겨 읽는 안소정(전자전기 14) 학우를 만나봤다. 성대신문을 읽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자연스레 읽게 됐다. 작년 4월 배포대에 쌓인 신문을 보고 하나 집어 들었다. 성대신문과의 첫 만남이었다. 그 이후로 거의 매주 읽었다. 헤드라인을 보고 관심 가는 기사를 읽는
성대신문을 처음 읽기 시작한 때는 언제인지 궁금하다. 그걸 어떻게 기억하겠나. 동아리방에서 다 먹은 짜장면 그릇을 덮기 위해서였는지 비를 피하기 위해 꺼내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우연히 접하게 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읽어오고 있다. 자취를 하다 보니 집에 있을 때면 의미 없이 시간을 허비하곤 하는데, 그래서 의미 있는 정보를 찾으려고 꾸준히 성대신문을 보고 있다. 성대신문은 매일 집과 학교를 오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내게 유익한 정보지다.인상 깊게 읽은 기사가 있다면. 1561호에서 청년 채무자 문제를 다뤘던 ‘토닥토닥협동조
식단에서부터 아니, 정확히는 비 오는 날 젖은 신발에서부터 그와 성대신문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성대신문을 챙겨보지만 고급찌라시와 성균웹진이 더 재밌다 말하는 단호박 같은 사나이. 세상을 바라보는 날카롭고 회의적인 눈을 지닌 김무성(인과계열 13) 학우를 만나봤다. 성대신문은 언제부터 읽기 시작했나.사실 성대신문을 처음 접한 건 부산에서 갓 올라온 나의 자취생활을 위해서였다. 작년 1학기 비오는 날 쪽문 엘리베이터 앞에 놓여있던 신문을 신발을 말리기 위해 가져갔다. (웃음) 당시 기숙사에 살아서 밥을 차려 먹지 않았는데 신문에 있는
매 학기 학점을 4.3 이상으로 유지하며 경제학과 내에서 학점 괴물로 통하는 사람이 있다. 공부 밖에 모르는 전형적인 모범생일 것만 같지만 전혀 아니다. 중앙 풍물동아리 ‘얼’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학내 사안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그녀. 눈웃음이 매력적인 최한솔(경제 13) 학우를 만나봤다. 성대신문을 챙겨보는 이유가 있나.성대신문 기자로 있는 친구가 영어 발표 시간에 신문 이야기를 꺼냈어요. 신문을 보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에요. 중앙동아리를 하면서 학교에 건의하는 일도 많아지다 보니 학교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겼어요
에베레스트에 세 차례나 등반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조지 리 맬러리’라는 영국 등반가는 왜 에베레스트에 오르려고 하느냐는 질문에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요”라고 답했다. “성대신문이 거기 있으니까 읽은 거죠”라 말하는 독자가 있다. 바로 새내기 때부터 꾸준히 성대신문을 읽어왔다는 김희은(글리 13) 학우다. 성대신문을 접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사실 제겐 그 질문이 의미가 없어요. 경영관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신문이 있길래 읽기 시작했어요. 말이 흐르는 곳에 언론이 있는 건 필연적이잖아요. 당연히 대학엔 대학의 신문이 있을
지난달 성대신문 창간 60주년을 맞아 ‘성대능력시험’ 이벤트를 실시했다. 그녀는 답을 표기한 OMR 카드를 들고 수줍게 신문사를 방문했다. “60주년 정말 축하드려요.” 나가는 순간까지 친절한 축하의 말을 잊지 않던 그녀는 바로 김소희(영상 13) 학우다. 그녀는 꼬박꼬박 성대신문을 챙겨봤다며 인터뷰 전 성대신문을 복습했다고 말했다. 성대신문을 처음 읽기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고등학교 때 ‘서울권 외고 연합 신문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기자와는 맞지 않는 것 같아 활동하는 내내 힘들었
지난해 3월 영어쓰기 첫 수업이 끝나고 우연히 마주친 성대신문 배포대. 대학에도 신문이 있다는 사실에 마냥 호기심이 들었던 순간, 문지현(문정 13) 학우는 성대신문과 첫 인연을 맺었다. 노동문제연구회 부원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배포대에 놓인 성대신문을 잊지 않는 그녀를 만나봤다. 처음 접했을 당시 성대신문은 어땠나.세세한 부분까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구성이 매우 알차다고 생각했다. 학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부터 학우들의 문화적 소양을 채워줄 수 있는 내용까지 담겼던 점이 매력적이었다. 특히 신입생들의 입학에 관한 1면
작년 9월 선선한 가을, 길을 걷다가 무심코 집어든 성대신문. 중도에서 공부를 하다 쉬는 시간에 짬짬이 읽다보니 어느새 월요일만을 기다리게 됐다. 그렇게 수줍은 웃음이 매력적인 박한결(영문 13)학우는 성대신문의 애독자가 됐다. 성대신문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사가 있다면성대신문 1565호에 실렸던 강기태 기사다. 평소에 내 자신이 다소 틀에 박혀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기태라는 사람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요즘 문과대 학생들은 다들 고시를 준비 하거나 취업의 길로 나아가는 추세인데 이런 것에 따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
2008년 3월, 청주에서 서울로 갓 올라온 새내기가 있었다. 우리 학교에 들어왔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던 그는 설레는 맘으로 캠퍼스를 거닐었다. 그러던 중 집어 들게 된 성대신문. 그렇게 박경우(심리08·사진) 학우는 4학년이 된 지금까지 7년째 성대신문을 읽고 있다. 08학번이면 제법 고학번이다. 학교생활 중에 그런 걸 느끼나.자주 느낀다. 특히 수업에서 조모임을 하는 경우에 내가 자동으로 조장이 될 때. 어떤 조에 들어가도 대부분 내가 제일 나이가 많다. 요즘 학교에서 나한테 반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1학년 때부터 심리학과 학
그녀는 대학생활 전체를 배재대 학보사에서 보냈다. 사회부 정기자를 거쳐 편집국장이 됐을 때, 학교는 일방적으로 종이신문을 전자신문으로 바꿨다. 괜한 죄책감에 퇴임 후 인력 부족을 겪던 신문사에 부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졸업 후 1년은 신문사 간사로 보냈다. 그리고 지금, 저널리즘 공부를 위해 우리 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 입학했다. ‘신문’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청춘을 보낸 오정인(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1기·사진) 원우를 만나봤다. 편집국장, 부장, 그리고 간사까지. ‘신문사 지박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질긴 인연에 대해 듣고 싶
지난 20일, 본지의 ‘신문 읽고 롯데월드~나드으리~’에 당첨된 문다훈(시스템13·사진) 학우를 만났다. 롯데월드 이벤트 외에도 그는 성대신문에서 매주 진행하는 헐퀴즈에 꾸준히 응모하고 있다. 아직 영화예매권은 못 받았지만 당첨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기세다. 본지 이벤트에 참 열심히 응모한다. 많은 관심 가져줘서 고맙다.지난번에 성대신문에서 읽고 싶은 기사를 제안하는 이벤트에 당첨됐다. 작년에 밴드 동아리에 있었는데 연습 공간이 없어서 학교 밖의 합주실을 대여해 연습하는 등 불편이 컸다. 학교에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공간이 있다면
성대신문을 언제 처음 접했나. 새내기 시절부터 대학 언론 활동을 하고 싶었다. 사실 처음에는 성대신문을 눈여겨봤었다. 그런데 호암관 3층에 있는 성대신문사로 올라가던 중 2층에 성대방송국이 있어 거길 먼저 들렀다.(웃음) 그렇게 성대방송국에서 2년 반을 활동하게 됐다. 보도부 기자로 활동하면서 성대신문을 안 볼 라야 안 볼 수가 없더라. 비슷한 일을 하니까 참고도 하고. 특히 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주의 깊게 읽었다.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가 있다면. 스토킹 기사가 신선했다. 수업 들으러 가는 길에 짬이 나서 호암관 가판대에 있는 성
“저 꼭 해보고 싶었어요!” 이경은(국문13·사진) 학우가 운을 뗐다. 같은 동아리의 장광현·방제형 학우가 ‘독자와의 만남’에 나온 것을 보고 계속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녀는 성대신문 모니터링 요원으로 지원해보고 작년 결호 때는 대학언론의 탄압을 주제로 레포트를 쓰는 등 대학 언론에 관심을 가져왔다. 대학 언론만큼이나 다양한 일에 관심이 많은 그녀를 독자와의 만남에서 만났다. 성대신문에서 어떤 기사를 가장 관심 있게 보나.최근엔 ‘연애실태조사’ 특집을 재밌게 봤고, 자취생이라 ‘자취생 식생활’ 특집도 공감하며 봤다. 대학 언론만이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이제 막 복학한 방제형(수학09‧사진) 학우는 요즘 졸업 준비에 정신없다. 바쁜 와중에도 매주 성대신문을 챙겨본다는 그는 처음 입학했을 때부터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 성대신문과 함께해온 독자다. 그래서인지 방 학우는 인터뷰하는 내내 성대신문의 발전을 위한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학기에 복학했는데, 하고 있는 활동이 있나. 입학사정관전형 합격자 모임에 나가고 있다. 내가 입학사정관제 첫 세대다. 함께 입학한 동기들과 모임을 만들었다. 동아리처럼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모임은 아니지만, 우리끼리 좋아서
성대신문을 열심히 챙겨보는 이유가 무엇인가.입학할 때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접했던 것 같다. 학교 오다가 심심해서 한 부씩 집어 들기도 하고. 과방에서 식사할 때도 자연스럽게 성대신문을 펴서... 아시지 않느냐. (웃음) 농담이고 신문을 펼쳐보면 항상 중요한 학내 소식이 담겨있다. 일반 학우들이 알 수 있는 학내 소식에는 한계가 있는데 성대신문은 그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성대신문이 매년 달라지는 것 같은데 요즘에는 신선한 기사들이 많이 올라와서 재미있게 읽고 있다. 최근 본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
시험기간 자과캠 도서관. 중간고사 공부를 하던 중 잠시 쉬려 소파에 누웠다. 살짝 추워 주변에 있는 ‘종이’를 덮었다. 언뜻 가슴팍을 내려다보니 보이는 ‘성대신문’이라는 글씨. ‘아 우리 학교에도 신문이 있구나.’ 신재영(전자전기09) 학우는 그렇게 성대신문과 처음 만났다. 꽤나 ‘어색한’ 첫 만남을 가진 후, 그는 어느새 자과캠의 ‘레어한’ 성대신문 독자가 됐다. 성대신문, 덮었을 때 따뜻했나. ‘이불’로 사용될 만큼 자과캠에서는 성대신문을 읽는 독자가 드문가. 따뜻했다. 원래 신문 덮으면 따뜻하다.(웃음) 자과캠에는 기본적으로
새 학기를 맞아 활기가 넘치는 3월. 학생들은 새 학기 맞이에 정신없고 학교는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붐빈다. 모두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이때 수업을 막 마친 장광현(경제13) 학우가 두꺼운 전공 책을 들고 경영관에 들어섰다. △과외 △성균관대학교 입학사정관 합격생모임 ISJ △전공수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그를 ‘독자와의 만남’에서 만났다. 멘토링 관련 활동을 많이 하는데, 본인이 생각하는 멘토링은 무엇인가.멘토링은 멘토가 빛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멘토의 말은 최소화해 멘토링의 중심이 멘티가 되도록 한다. ISJ에서는 매주 비전
“그 날 정말 보고 싶었는데 못 봐서 아쉬웠어요.”이것은 남자친구 이야기가 아니다. 성대신문의 첫인상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대한 김정예(철학12) 학우의 낭만적인 답변이다. 지난해 △43대 문과대 학생회 집행부 △철학과 새터 대장 △학회 ‘사회학술부’ 부장 △과외 5개 △연애로 바쁜 학교생활을 보낸 그녀. 오래된 친구에게 수다를 떨 듯 인터뷰 내내 활발했던 그녀를 ‘독자와의 만남’ 첫 주인공으로 만났다.굉장히 바빠 보인다내일모레 14학번 새터에 함께 간다. 작년엔 새터 대장을 맡았으나 올해는 그냥 몸만 간다. 그땐 교양준비 및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