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친구들한테도 퀴인트 참여하라고 했어요!” 몇 번 응모해서 당첨 됐냐는 질문에 그녀가 밝은 얼굴로 한 번만에 됐다고 답했다. 추적추적 비가 내려 한껏 쌀쌀해진 날씨, 선거관리위원회 업무를 끝마치고 약속시간에 딱 맞춰 등장한 한아름(생명과학 13) 학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본지 여론 면을 통해 진행하는 이벤트 ‘퀴즈인더트랩’의 지난 호 당첨자다. 성대신문을 자주 보는 편인가.행정실에 갔을 때 직원분이 안 계셔서 기다리는 동안 행정실에 비치된 성대신문을 읽었다. 읽다보니 퀴즈인더트랩 이벤트가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응모했다. 3년
음료를 주문하라는 기자의 말에 “청포도에이드 시켜도 될까요?”라고 수줍게 말하는 그녀. 수줍은 얼굴 한편에는 사회학과와 연기예술학과를 동시에 전공하면서 페미니즘 학회까지 소화해내는 그녀의 열정까지도 보이는 듯했다. 따뜻함과 차가움이 공존하는 가을 오후, 한적한 카페의 창가에서 박다솔(사회 14) 학우를 만났다. 사회학과와 연기예술학과를 복수전공 하는 것이 특이하다.초등학교 시절에 책을 많이 읽었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교육문화의 문제나 사회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애어른’ 같은 면이 있었다. (웃음) 이런 사회에 대한 관심이 대학
“이름 되게 독특하세요. 정의로운 사람이 되라는 이야기 많이 듣죠?” “친구들이 그렇게 많이 놀려요. 사실 '백성[民]'이 아니라 '가을 하늘[旻]'이라는 예쁜 뜻이라 이름에 나름 자부심 갖고 있어요.”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기자가 던진 재미없는 농담도, 그녀는 웃으며 받아줬다. 쌀쌀했던 10월의 마지막 주, 가을 하늘처럼 시원한 매력을 지닌 정의민(공학계열 15) 학우를 만났다. 본지 여론 면을 통해 진행하는 이벤트 ‘퀴즈인더트랩’에 열심히 응모해 주신다.맞다. 그런데 한번은 무척 창피했다. 답이 ‘통합 건기제’였는데
발간 주 월요일, 성대신문의 페이스북 메시지 함에 이름이 보이지 않으면 허전한 학우가 있다. “한 번쯤은 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협박 아닌 협박을 섞어 여론면 퀴즈인더트랩 코너의 답을 보내는 이경식(수교 15) 학우가 그 주인공이다. 인사캠 축제로 떠들썩한 밖과 달리 한적한 카페 안에서 그를 만났다. “오늘 연예인들 많이 오는데… 그래도 집에 일찍 들어가 봐야 해요. 어머니 생신이거든요.”하며 기자를 보며 웃는다. 웃을 때마다 접히는 눈가에서 장난기가 묻어나는 게 꼭 스무 살 15학번 같았다. 학기 중반이다.
시스템경영학과와 기계공학과를 복수전공한다면 바쁠 것 같은데 신문을 읽을 시간이 있나. 확실히 시험도 잦고 과제도 많아 힘들기는 하다. 그런 나에게 성대신문은 마음의 안식처다. 성대신문을 처음 접한 것도 시험 덕이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우연히 옆에 있던 성대신문을 보고 읽어봤다. 시험 기간이라 그런가. 신문이 이렇게 재밌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됐다.가장 재밌게 읽은 기사는 무엇인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의 인터뷰 기사 ‘알고 나면 더 맛있는 그의 음식이야기’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 요리를 좋아해 평소에도 황교익 씨 블로그 글을
"오늘 인터뷰한다고 해서 흰 옷 입고 왔어요!" 기자가 보기엔 흰 옷 없이도 충분히 화사한 그녀였다. 독특한 웃음소리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그녀에겐 역시 듣던 대로 명랑하고 쾌활한 분위기가 피어났다. 독어독문학과 원어 연극 준비로 한창 바쁜 조혜진 학우(독문 14)를 만나봤다. 성대신문과의 인연은 언제부터였는지.친구가 성균타임즈 기자로 활동하고 있어서 처음엔 성균타임즈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배포대를 봤는데 옆에 성대신문이 같이 있더라. 그때부터 한번씩 보곤 했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저번 학기
“이번 여름방학에 2박 3일 동안 통영 여행을 갔는데 하필이면 그때 태풍이 왔어요. 고민했는데 이미 숙소 예약도 해 놓은 상태라 그냥 갔죠. 그런데 나름 재밌더라고요.” 거제도에서 우비 쓰고 돌아다닌 얘기를 하며 웃는 그녀는 첫인상 그대로 티 없이 맑았다.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고경연(화공 14) 학우, 그녀를 만나봤다. 성대신문을 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하다.작년 겨울부터 읽기 시작했다. 이전에도 존재는 알았지만 직접 찾아서 읽어볼 생각을 한 적은 없었다. 본격적으로 읽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학기 대동제 기사와
“집에서 오시는 거에요?” “아니요, 선배들 졸업식이 있어서요.” 한현철(국문 11) 학우를 만난 날 인사캠에서는 졸업식 및 학위수여식이 있었다. 정신없이 비가 오는 밖과는 대조되게 조용한 카페 안, 한 학우는 밝은 웃음으로 기자보다도 더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었다. 성대신문을 어떻게 처음 읽게 됐는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수업이 많은 인문관 엘리베이터 앞에서 자주 접했다. 고등학생 때 ‘생글생글’이라고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고교 논술 신문에서 청소년 기자 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하나의 기사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지 안다. 그런데도
성대신문을 처음에 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 원래 성대신문이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1학년 때 첫 번째 과제가 신문으로 조형물을 만드는 것이었다. 통학하지 않는 학생들이 구할 수 있는 신문은 성대신문밖에 없다. 이 때문에 모두가 경쟁적으로 성대신문을 가져가 자과캠에 신문이 다 떨어질 정도다. 그때 신문을 말면서 자연스럽게 읽게 됐다.신문으로 조형물을 어떻게 만드나. 나도 처음에는 상상이 되지 않았다. 신문을 계속 말다 보면 나중에는 요령이 생겨 쳐도 구겨지지 않는 쇠파이프처럼 된다. 그것들을 가지고 거의 건물만한 높이의 조형물
약속 장소인 카페에서도 그는 성대신문을 펼쳐보고 있었다. 방금 발견했다며 저번 호 신문의 오타를 기자에게 알려주는 그. 세 번이나 여론 글을 투고하는 등 언제부턴가 성대신문 기자들이 여론면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때 쓰는 ‘찬스’가 돼버린 최장락(철학 13) 학우를 이제야 만났다.패션 감각이 굉장히 독특하다 들었는데 오늘은 평범하다. 어제는 망사 원피스를 입었다는데.오늘은 발표가 있어서 이렇게 입었다. 망사 원피스가 아니라 상의가 망사로 된 거였는데 좀 길었던 것뿐이다. 평소에 좋아서 입는 옷들을 남들은 특이하다 하더라.성대신문 여론
“자몽 에이드 하나 주세요! 근데 얼음 많이 넣고, 엄청 맛있게 주셔야 해요! 하하.” 조용한 모범생 같았던 그가 해맑게 웃자 온 카페가 봄처럼 환해졌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설렌 듯 눈을 반짝였다. “정말 하고 싶었던 인터뷰에요!” 마주 앉은 이를 이내 웃게 만들어 버리는 순수한 매력의 남자. 햇살이 은은한 오후, 김권우(약 11) 학우를 만났다. 평소 본지를 자주 보는가.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꾸준히 구독하는 신문이 있었다. 부모님을 따라 계속 신문을 읽다 보니 신문 읽기가 습관이 됐다. 지난 겨울방학 때는 매일 신문을 읽고 토
카메라를 보자마자 “사진 이상하게 나오면 어쩌죠?” 부끄러워하는 그녀. 첫인상은 영락없이 수줍음 많은 여대생이지만, 막상 인터뷰를 시작하니 눈을 반짝이며 유창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그녀는 특히 정치적 현안이나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아 학내 소식에 대해 알려주는 본지를 자주 챙겨본다고 말한다.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소속 ‘한국정치학회’ 학회장을 맡고 있으며 학내 학술네트워크 ‘청사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할 말 많은 소녀’, 류희정(사복 14) 학우 이야기다. 학내 언론을 자주 접하는 편인가.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라면 학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