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주치는 차가운 건물, 그리고 퀴퀴한 매연과 시끄러운 클랙슨. 지겨운 인간세상의 것들로부터 해방돼 무언가 새롭고, 정신이 맑아질 듯한 공간에 가보고 싶은 적이 있지 않은가? 여기지상의 인간세상을 놓아두고, 신비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바다 세계로 풍덩 떠난 이들이 있다. 바로 자과캠 스킨스쿠버 동아리 'SSDC'다.SSDC는 Sungkyunkwan Skinscuba Diving Club의 약자다. 1971년부터 소수의 학우로 꾸준히 유지돼 오고 있는 SSDC는 올해로 43년째를 맞이한, 역사와 전통을
대학생활을 갓 시작하는 새내기들이 꿈꾸는 대학생의 모습은 무엇일까.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니는 모범생, 알콩달콩 교내를 누비는 캠퍼스 커플, 항상 선후배들 사이에 둘러싸인 인맥왕 등. 하지만 되돌아보면 우리 부모님 세대가 그리던 대학생은 조금 달랐던 것 같다. 그 시절 대학생은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그러던 대학생이 언제부턴가
까만 티셔츠 차림에 하얀 목장갑을 낀 젊은 청년들이 바쁘게 몸을 놀린다. 다소 비장한 가사의 민중가요가 힘찬 리듬으로 전개되자, 음악에 맞춰 절도 있게 이어지는 동작들이 곧 보는 사람의 마음에까지 혁명의 열기를 불어넣는다. 모여든 관중들은 하나 돼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청년들의 몸짓에 응원을 더했다. 지난 2일 어스름한 저녁 무렵,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탈춤이 좋아서, 탈춤을 연구하고 무대에서 ‘우리의 흥겨움’을 선사하는 동아리가 있다. 중앙동아리 ‘탈’은 1979년부터 우리 학교의 전통문화 동아리의 숨결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동아리다.탈춤이 과거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내 왔다면, 현대 탈춤은 우리의 것을 향유하고 즐긴다는 점에서 존재 의의를 가진다. &lsq
‘한국을 알리겠다’는 일념 하에 우리 학교 학우들이 뭉쳤다.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부딪쳤지만 결국 그들은 지난해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그리고 올해 두 번째 결실을 맺으려 숨 가쁘게 뛰고 있다. 바로‘한온’의 조직위원들이다.
장안구 율전동의 한 캠퍼스 내에 굴러다니는 대형 장난감 자동차가 있다? 이는 십중팔구 자과캠 자작 자동차 동아리 ‘헤븐(HEVEN, Hybrid Electric Vehicle ENgineering)’의 작품일 것이다.헤븐은 2008년에 우리 학교 기계공학부 소속 동아리로 창립됐다. 갓 걸음마를 뗀 신생 동아리인 듯 보이나 그렇지 않다.
‘국악’, 우리의 전통 음악임에도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떠오르는 게 거의 없다. 서양 악기라면 한 번쯤 배워본 적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국악기는 이름조차 헷갈린다. 그러나 국악에 관심을 쏟으며 국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주하는 학내 동아리가 있다. 오선지보다 우리 고유의 악보 정간보를 보는 게 더 편하다는 그들, 국악연구회다.국악 연주
최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급증하며 해킹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킹을 범죄로만 인식해왔다. 그러나 바로 여기, “해킹은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말하는 대학생들이 있다. 우리 학교 동아리 HIT(Hackers’ InTrusion)가 그 주인공이다.정보통신공학부 소속 동아리 HIT는 2009
“환경 답사 및 연구 등의 소규모 프로젝트들이 모여 있는 곳, 원하는 주제를 자유롭게 조사 할 수 있는 곳, 그게 우리 ‘푸른누리‘입니다”, “일단 친환경 에너지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같은 주제가 주어지면, 평상시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드니까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게 되는 거죠”. 일상 속에서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놓은 젊은 20대, 각자의 부푼 꿈을 안고 고등학교의 품을 떠났지만 꿈꾸던 이상과는 다른 현실의 벽에 부딪혀 제자리걸음만 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경영 분야의 전문가가 돼서 미래의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뭉쳐 적극적으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그들이 여기 있다.S-ONE(이하:에스원)은 2003년 경영학부 김재범 교수와
지지직. 몇 번의 소음이 끝난 후 ‘CQ CQ 여기는 성균관대학교 무선연구회, 응답하라’. 긴 소음 후 만나게 될 음성을 기다리는 무전기 교신. 누가 받을지 모르는 두근거림 때문에 세월 속에 묻힌 무선기를 간직하고 있는 동아리가 있다. 바로 우리 학교 아마추어 무선연구회 동아리(이하:HAM)이다.HAM은 1981년 원동호(컴공) 지도교
이크! 이크! 흡사 춤을 추는 것과 비슷한 몸놀림으로 상대방의 허점을 노린다. “까라!” “까!” 현장을 빙 둘러앉은 군중은 더 재밌게 싸워보라며 소리친다. 견주는 두 선수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지만 구경꾼은 시끌시끌 흥미진진하기만 하다. 마치 노는 것 같기도 한 이 풍경은 택견 대련 현장이다. 택견은 태권도
한국(Core)과 ‘곰’의 옛말인 ‘고마(Goma)’가 합쳐져 ‘한국의 곰인형’이라는 뜻을 이룬 꼬레고마(CoreGoma). 이들은 서울시 한(韓)브랜드화 사업에 참여하며 2006년 첫발을 내딛었다. 그 다음해부터 자발적으로 전통문양 연구를 하겠다는 학부생들이 나서 함께 참여하며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해 왔다. “지금까지 곰과 관련한 봉제인형시장은 영국의 ‘테디베어’가 시장에서 압도적 우위를 선점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단군신화 속 웅녀 이야기의 모티프를 따와 문화 상품 속에 풀어낸다면 문화상품 시장 속에서 경쟁력이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