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전략의 부동산 PF단기적인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약점에 대한 방안 필요해'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금융업에서 이 전략을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전략이 얼마나 위험하고, 그 파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최근 우리는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이하 부동산 PF)에서 파생된 또 다른 심각한 금융 리스크 앞에 서 있다. 우리나라 경제의 시한폭탄이라고 불리는 부동산 PF가 어떤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지 알아봤다.하이
인터뷰 - 영산대 부동산학과 서정렬 교수신규 주택 공급 대신 기존 주택 임대 방안도 논의돼“공공 보증 강화 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확대 가능해” 부동산 불황으로 청년주택 정책이 삐거덕거리고 있다. 현 정부는 출범 당시 5년간 34만 호의 청년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약속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착공된 청년 공공분양주택은 1,713호로 전년 동기 73%나 감소했다. 과연 이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주택 정책은 다시 순항할 수 있을까? 영산대 부동산학과 서정렬 교수를 만나 청년주택 정책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물어봤다현 정부 청년주택 정책의
정신질환의 전문적 검토로 세심한 정책이 마련돼야엄벌주의식 해결책보다 공동체의 응집성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5일 오후 3시부터 밤 12시 사이 혜화역에서 칼부림하겠다” 지난 8월 4일 지역 생활 애플리케이션인 당근마켓에 올라온 글이다. 피의자 왕 씨는 8초만에 글을 지웠지만 이후 온라인 매체에 삽시간에 퍼져 인근 거주민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김은진(통계 21) 학우는 “요즘 흉기 난동 사건이 전국적으로 많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우리 학교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다”고 전했다.흉기 난동, 전국으로 공포를 확산
인터뷰 – 경찰대 치안대학원 박정선 교수범죄학, 개인에서 사회로 탐구 대상을 확장해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제고돼야듣는 것만으로도 공포에 떨게 하는 강력 범죄. 하지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에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범죄학자다. 범죄학을 둘러싼 여러 질문을 범죄학자로 활동 중인 경찰대 치안대학원 박정선 교수에게 물었다.자기소개를 해달라.시카고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경찰대에서 범죄학을 가르치고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시민사회를 어떻게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지가 주된 관심사다. △범죄
경직된 취업시장에서 멀어지는 비구직 니트 청년실천적 노력과 제도적 변화 함께 필요해지난해 OECD 교육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5~34세 청년 중 대학 졸업자 비율이 69.3%로 OECD 회원 38개국 중 1위였으나, 대학 졸업자 청년 고용률은 76%로 35위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현 청년 세대가 양질의 교육과 경험으로 이전 세대보다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음에도 취업의 문턱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취업 활동을 이어가지 않고 구직을 단념해버리는 비구직 니트 청년이 등장했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노동시장에서 멀어지는 걸까
2020년 12월, 정부는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하면서 학업 또는 취업 상태에 있지 않은 니트 청년 문제를 해결할 것을 발표했다. 이에 니트 중에서도 구직을 포기한 비구직 니트 청년에 대한 사회적 담론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 현재 사회 구성원들은 청년 취업시장과 그 안에서 구직을 단념하는 청년이 발생하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비구직 니트 청년에 대한 다양한 세대의 의견을 들어봤다.A(50대 초반)금융기관에서 25년째 근무 중이다. 기성세대는 고성장 경제 속에서 취업시장이 개방돼있었
군 조직의 폐쇄성과 상명하복 문화는 군 사법절차의 공정성 방해해군사법원법 개정에도 여전한 군 폐쇄성과 지휘명령 체제의 영향력지난 7월 경상북도 예천군 내성천에서 해병대 1사단 채수근 상병은 호우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해병대수사단 박정훈 대령은 조사 결과 해병대 1사단 임성근 사단장을 포함한 고위급 간부 8명에게 안전조치를 소홀히 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으나, 이후 국방부는 임 사단장 등을 제외한 2명의 혐의만 인정되도록 사건을 축소하고자 했다. 이렇게 군 사건이 조작되는 경우 이를 가능케
전쟁 상황에서 사법 절차의 신속성과 효율성 위한 군 사법체제평시에는 지휘관 개입 등에 따른 불공정한 판결을 비롯한 폐단 있어 군 사법체제는 사법부가 아닌 군이 속한 행정부 산하에 있다는 점에서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되지만, 전시의 급박한 상황에서 신속하고 공정한 군 사건 처리를 위해 헌법상 예외적으로 그 체제를 보장받는다. 이는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운영되고 있으며, 군 지휘관 개입 등을 이유로 불공정한 판결을 낳기도 한다. 이에 평시에도 군 사법체제에 따라 군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평시에 군 사
일본, 수퍼 엔저로 경제 성장했지만 실질임금은 하락해한국의 관광과 수출에도 악영향 미쳐먹음직한 스시, 도쿄 디즈니랜드…. 최근 사람들의 SNS에서 한 번쯤 본 적이 있는 사진이다. 근래 일본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엔화의 가치가 낮아지는 엔저(¥低)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민혁(경영 21) 학우는 “항상 비싼 가격 때문에 일본에 가기 부담스러웠는데, 올해 엔화가 너무 저렴해져 벌써 두 번이나 다녀왔다”고 전했다. 우리는 지금 ‘수퍼 엔저’ 시대에 살고 있다.수퍼 엔저에 관광객은 방긋일본은 올해 수퍼 엔
인터뷰- 배재대 일본학과 강철구 교수 일본, 한국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와일본과 동등한 입장에서 협력의 길을 모색해야일본은 오랜 시간 동안 한국과 긴밀한 경제적 관계를 맺어왔다. 과거부터 양국의 경제는 어떻게 연결돼 왔고, 앞으로 어떤 관계로 나아가야 할까? 일본에 관한 무수한 질문을 배재대 일본학과 강철구 교수에게 물었다.자기소개를 해달라.배재대 일본학과 교수로 일본 경제에 대해 가르치고 있다. 학자로서는 일본에 대한 경제 평론을 주로 하고 있다. 대중 서적을 쓰기 위해서도 노력한다. 『일본 경제 고민없이 읽기』 등
재난 대응 매뉴얼 불분명하고 일부 자치단체 대응 역량 저조해재발 방지 위해 수사와 별개로 전문적 재난 조사 필요지난해 10월 참사 발생 4시간 전부터 접수된 11번의 신고에도 인파 통제가 이뤄지지 않아 159명이 사망하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희생자의 유가족들은 지난달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3일간 국회를 향해 삼보일배 시위를 벌였다. 과연 우리나라의 재난 관리와 재난 조사는 잘 이뤄지고 있을까?재난 관리, 누가 어떻게 하나?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이하 재난안전법)에 따르
인터뷰 – 안산온마음센터 정해선 센터장피해자의 개별성을 고려한 1:1 사례관리가 중요해트라우마센터 인력 확충과 센터 간 연계 강화 필요참사는 피해자에게 트라우마를 남긴다. 국가가 피해자의 아픔을 위로하는 방법은 참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진상 규명을 바탕으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에 더해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직접적인 노력도 필요하다. 이에 세월호 참사 피해자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안산온마음센터 정해선 센터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안산온마음센터가 어떤 곳인지 소개해달라.안산온마음센터는 2014년 5월에 설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