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여섯. 평범한 사람이라면 자리 잡은 직장에서 차츰 노후를 준비하려고 하는 그 시기에 대기업 임원이었던 그는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나왔다.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뛰어들었다. 세상 사람들은 그를 ‘대한민국 1호 과학칼럼니스트’라고 부른다. 그는 바로 지식융합연구소 이인식 소장이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금성 반도체 최
생각과 삶이 녹아있는,사람들에게잔잔한 울림을 주는사진을 찍고 싶어요“사진을 통해 작은 울림을 전하고 싶어요.”‘생활을 위한 삶’을 사는 게 아닌 ‘삶을 위한 생활’을 하고 싶었던 김성용(섬유93) 동문. 목적도 재미도 없는 삶을 살기 싫어 서른을 하루 앞두고 사진 공부를 시작했다. 사진이라는
미국의 명문 요리학교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를 나와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던 전도유망한 젊은 요리사. 하지만 그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한국에 돌아와 마케팅경영을 공부하고 있다. 우리 학교 경영전문대학원 SKK GSB의 류종현(마케팅경영·class of 2013) 원우다.인하대 영어영문학과를
여러 예술 장르 중 건축만큼 삶과 밀접한 것이 있을까? 건축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할 뿐 아니라 사람의 생활과 심지어 사고방식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최근 영화 의 흥행과 독립다큐멘터리 의 선전으로 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건축에 대한 관념도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서 나아가 삶의 일부분
우리에게 익숙하고 오래된 것들이 사라지고 전혀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건축물이 주변 공간의 맥락(context)과 잘 어울린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서울을 세계적 디자인 메카로 만들겠다는 커다란 포부를 가지고 추진됐지만 주변 공간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채 건축물 중심으로 설계가 이뤄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동
권대훈(건축07) : 예술의 요람이라는 뜻을 가진 건축 동아리 ‘예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학교 건축학 공부에 얽매이지 않고 더 넓은 시각으로 건축을 바라봄으로써 자신들의 건축학적 꿈을 더욱 키워나가는 것을 목표로 모여 서울 이곳저곳을 답사해왔다. 관찰 장소는 인사캠과 그 주변 골목으로 중도에서 시작해 경영관-호암관-인문관-경제관-6
“끊임없이 고민하세요”TV에 나오는 미녀 통역사의 모습에 당신은 막연히 근심 하나 없는 ‘엄친딸’의 이미지를 상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녀는 매 순간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그녀는 바로 박혜림(법99) 동문이다.그녀가 법대로 진학한 데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가 사업하는데
“손가락에는 지문이 있고, 목소리에는 성문이 있다. 문장에도 그 사람만의 무늬가 있다.” 김병호(물리86) 동문은 시인이다. 그의 시에는 과학의 무늬가 아름답게 새겨져 있다. 스무 살 물리학도였던 김 동문은 물리학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근본적이고 아름다운 학문이라는 데 추호의 의심이 없었다. 20여 년이 흐른 지금, 계룡이라는 작은 도
자과캠 소재지인 수원시 장안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찬열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을 만났다. 지난 2년간 장안구를 위해 온 힘을 다해왔다는 그는 이번 임기 동안은 장안구뿐만 아니라 우리 학교에도 큰 관심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 10·28 재보궐선거에 이어 2선 연속으로 장안구 의원을 역임하게 됐다. 주민의 선택을 다시 한 번 받게 된 비결은가장 큰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중진 의원이자 대권 주자로 꼽히는 정세균 의원이 정치 1번지 종로구에서 당선됐다. 『99%를 위한 분수경제』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더불어 사는 종로와 대한민국을 이루려는 첫 발을 뗐다. ■ 정치 1번지인 종로구에서 당선된 소감은정치 1번지인 종로구의 국회의원은 여느 국회의원과는 다른 상징성을 갖고 국민적인 관심을 받는다. 때문에
1976년 단돈 2천 달러를 가지고 미국으로 향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다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얼마 후 안정된 생활을 접고 중소기업을 거쳐 파이버먹스라는 중소기업을 차렸다. 이후 5천4백만 달러에 파이버먹스를 매각하고,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자일랜을 창업했다. 그는 자일랜을 20억 달러에 매각한 후 경영 일선에서 은퇴했다. 우리나라로 영구 귀국한 이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