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효(미술 19) 성대를 다니면서 학우들과 학교 곳곳을 산책하기를 즐겼다. 명륜당과 은행나무, 금잔디, 법학관 운동장, 수선관 옥상, 도서관 모두가 추억이 서린 곳이다. 그래서 졸업 앨범은 따로 신청하지 않고 친구들끼리 스냅 사진을 찍는 것으로 졸업식을 마무리했다. 졸업식은 참석하고 싶었으나 사전 신청 경쟁률이 지나치게 치열하여 참석하지 못했다. 성대에서의 모든 기억이 행복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의 추억을 안고 졸업했다.강준구(전자전기 18)선착순이던 학위수여식에 특히나 아쉬워하시던 분은 우리 어머니셨다. 서운함을 곱씹으며 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문과대학 학생회 문대랑(회장 홍가은)의 주관으로 여주 일성남한강콘도에서 새내기 새로배움터(이하 새터)가 개최됐다. 1일 차에는 인권 교육, 자치규약 작성 등이 이뤄졌으며 2일 차에는 △무엇이든 물어보랑 △문대판 레크리에이션 △밴드 동아리 공연 등이 진행됐다. 신입생과 재학생들은 새터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친목을 다지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부 등록금, 정규학기 동결·계절학기 인상 결정돼인상된 대학원 등록금에 원우들의 아쉬움 남아 제56대 총학생회 SURE!(인사캠 회장 김민기, 자과캠 회장 정영기)는 등록금 동결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1월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 회의를 거친 결과 내국인 학부 등록금 동결·계절학기 수업료 인상과 내국인 대학원 등록금 인상이 최종 의결됐다. 본지는 올해 학부 및 대학원 등록금 조정을 둘러싼 논의 과정과 여러 입장을 살펴봤다. 학부 등록금, 올해도 동결지난 1월 4일부터 24일까지 4차례에 걸친 등심위에서 올해 등록금
글로벌 영역 수강인원 정원 전년도 1학기 대비 60~70% 수준수강인원 증원, 추가 분반 개설 등 후속 조치 예정돼이번 학기부터 우리 학교 중점교양의 글로벌 영역에서 총 24개의 과목 중 10개의 과목이 균형교양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기에 열린 글로벌 영역 과목의 개수가 감소해 수강인원 역시 줄어들며 학우들이 수강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어떤 이유로 기존 글로벌 과목들의 영역을 변경했을까. 이번 학기부터 글로벌 영역 과목 일부 균형교양으로 영역 변경돼이번 2024학년도 입학생부터 졸업하기 위해 필수로 들어
성균융합원 홈페이지를 통해 주제 제안 게시판 운영다양한 전공생들과 교류하며 연구할 수 있는 기회학생주도 연구 프로젝트(이하 URP)의 유형 중 하나로 ‘융합연구학점제’가 신설됐다. URP는 학부생에게 연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지난해까지는 I형인 학부생 연구학점제와 II형인 팀 연구학점제만 운영되고 있었으나 이번 학기부터 융합연구학점제가 III형으로 추가됐다. 융합연구학점제는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모여 한 학기 동안 ‘자기주도적 문제발굴-탐구 및 해법 모색-결과물 생성’의 과정을 수행하고 이를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다.U
글로벌수업과 혁신수업 새 학기부터 개편돼학생참여 중심 수업에 대체로 긍정적이나 일부 보완할 점도지난달 17일 교무팀은 ‘학생참여형 플립러닝 및 PBL 수업 방식(이하 플립러닝・PBL)’ 도입을 발표했다. 2021학년도에 시범 도입돼 운영해 온 글로벌수업과 혁신수업의 개편안이었다. 이 수업들을 기존 강의들과 더불어 하나의 강의 형태로 지속 운영하겠다는 학교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수업 개편안, 어떻게 바뀌었나이번 개편안으로 △명칭 △수업 유형 △행정적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 눈에 띄는 점은 수업 유형의 단순화다. 기존 혁신수업
맛있는 음식을 위해 신선한 식재료 공수하고자 노력해학우들에게 친근하고 정겨운 공간으로 기억되길정오 시간, 자과캠 샛길로 나와 식당가를 걷다 보면 사람들이 빼곡하게 줄을 서 있는 한 식당이 보인다. 고소한 육회비빔밥과 뜨끈한 된장찌개를 대접하며 학우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율천회관’이다. 지난달 26일, 학우들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율천회관에서 김민희(43) 사장을 만났다.율천회관은 2022년 우리 학교 자과캠 앞 골목에 자리를 잡았다. 요리하는 것에 애정이 있었던 김 사장은 자신의 전 직업이었던 공무원을 그만두고 본가와
새로운 산업을 위한 창의적 제품과 서비스 공모 가능해대상 팀에게는 1,000만 원 상금 주어져우리 학교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에서 제3회 AI·ICT 창의자율과제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의 목적은 학우들의 복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창의적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주제는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 △미래지향적인 라이프 스타일 △새로운 산업 △창의적인 제품이나 신기술 서비스 등과 관련된 융합 아이디어다. 휴학생을 포함한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개인 혹은 4인 이하의 팀으로 참가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크게 일반 부문과 사업화
서류전형 이해부터 실전 작성 가이드까지 제공돼비교과 프로그램으로 2시간 인정 가능우리 학교 학생인재개발팀에서 2024 상반기 대기업 서류전형 대비 취업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은 수강 인원 제한 없이 양 캠퍼스의 재적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정은 오늘(4일)부터 15일까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며 다음 달 5일까지 아이캠퍼스를 통해 녹화본을 제공받을 수 있다.특강에서는 인문사회과학계열과 이공계열 각각에 대한 △기업별 실전 작성 가이드 △서류전형에 대한 이해 △취업 준비 등의 내용을 제공한다. 이는 서류 및 직무 역량을
아이디어 표현의 창구로써 콘텐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창작 생태계의 동력을 위해 아마추어 창작자의 역할 중요△마스크걸 △재벌집 막내아들 △지금 우리 학교는 등 웹 콘텐츠의 미디어화가 세계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 콘텐츠들의 시작은 과연 어디일까?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창작자의 첫 순간을 함께한 주춧돌,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을 알아보자.내 안의 창작 본능을 깨우다, 아마추어 창작 플랫폼아마추어 창작 플랫폼은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창작물을 올리는 데 특화된 플랫폼이다. 이는 △내용의 질 △
인터뷰 -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 주동근 웹툰 작가웹툰 산업 태동기에 불확실함 딛고 한국형 좀비물 개척해독창적인 창작물 위해 아마추어 창작자들에게 지원 필요웹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드라마화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 3주간 글로벌 스트리밍 시간 1위에 빛나는 흥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런 흥행작의 원작자에게도 좌절을 거듭하던 아마추어 시절이 존재했다. 생활고를 겪으며 그리기 시작한 ‘지금 우리 학교는’은 많은 노력을 거쳐 현재의 명성을 얻었다. 아마추어 창작자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주동근 작가를
항생제 내성의 원인은 항생제 오남용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국가 지원이 필요해누구나 한 번쯤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과거 항생제는 세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고 인간의 평균 수명을 늘리며 ‘마법의 약물’이라고도 불렸다. 그러나 최근에는 내성에 대한 걱정으로 항생제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항생제 복용을 꺼려야 할 만큼 항생제 내성이 위협적일까?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원리와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자.항생제, 전 세계를 위기에 빠뜨리다우리 몸 곳곳에는 수백조 개에 달하는 세균이 존재하며
증상 호전 시 항생제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 많아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적절한 항생제 복용과 손 씻기가 중요사람들은 항생제를 많이 복용하면 항생제에 내성이 생길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면 항생제 복용을 중단하기도 한다. 과연 항생제를 적게 먹는다고 항생제 내성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것일까?항생제에 잦은 노출은 내성 가능성을 높여세균은 항생제에 노출되면 이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내성을 갖는다. 특히 항생제를 적정량 이상으로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면 항생제의 공격에 적응해 제거되지 못한 내성균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누구나 한 번쯤 학교 책상이나 벽에 낙서를 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낙서는 즉흥적으로 글자나 그림을 아무 데나 쓰는 행위, 또는 그 시각적 결과물을 뜻한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경복궁 담장 낙서 사건처럼 낙서는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하나, 일각에서는 낙서가 무의식을 표출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정의하며 예술이나 심리 치료 등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는 악용과 선용의 경계를 넘나드는 낙서가 혼재해 있다. 따라서 낙서를 건강하게 활용하기 위한 고찰이 필요하다. 낙서의 긍정적 사례들을
인사캠 만남 - 정거장(철학 06) 동문장난기 많던 시골 소년에서 신념을 가진 검사가 되기까지글쓰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다“나라 정, 클 거, 장군 장. 이게 제 이름이에요.” 나라의 큰 인물이 되라는 뜻이라고 이름을 소개한 정거장(철학 06) 동문은 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에 걸맞게 살고자 항상 노력한다고 말했다. 따스한 시선을 가진 인간적인 검사로서 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막연히 검사를 꿈꾸던 시골 소년여느 아이들처럼 장난치기 좋아하는 개구쟁이였던 정 동문은 초등학교 시절까지 천안에서 살
자과캠 만남 - 임경섭(화공 12) 동문꿈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공연하는 MC가 되다꿈을 위해서는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가 필요해“국민 MC를 꿈꾸는 청년, MC 섭이입니다.” MC 섭이로 활동 중인 임경섭(화공 12) 동문이 자신을 소개하는 멘트다. 어느덧 8년 차 전문 MC로 방송계 진출을 꿈꾸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장래 희망을 행복한 사람이라 답했던 소년“장래 희망이 직업과 같은 말이라는 것을 그때 처음 알게 됐어요.” 임 동문은 어렸을 적 장래 희망을 적는 란에 행복한 사람이라고 적었다가 선생님께 혼났던 일을 회상했
초광역 협력, 수도권 과밀화의 해결책으로 떠올라광역 교통망 확보와 지자체 간 불균형 완화가 관건국토 균형발전 정책은 모든 국민이 어디에 거주하든 비슷한 수준의 교육과 문화, 일자리 등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국가를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는 수도권 과밀화에 대응해 개별 지역자치단체(이하 지자체) 단위로 국토 균형발전 정책을 시행해 왔지만,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다. 그렇다면 비수도권의 여러 지자체가 힘을 합치면 국토 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을까?수도권 과밀화로 경쟁력 잃은 비수도권우리나라의 수도권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
메가서울은 국토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수도권 규제 완화에 대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견 조율 필요지난해 10월 김포시 등 서울 인근 경기도의 시를 서울시의 행정구역으로 편입하는 메가서울 정책(이하 메가서울)이 논의됐다. 동시에 비수도권에서는 메가시티란 이름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초광역 협력을 시도해 오고 있다. 메가서울과 메가시티는 모두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길일까?의견 대립과 함께 무산된 메가서울지난해 10월 수도권 신도시 교통대책을 마련하는 자리에서, 서울시로 통근·통학하는 김포시민의 편의 증진을 위해 김포시를 서울시로 행정구
중국의 외교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판다 외교의 의미도 달라져미소외교 시기 대(對)중국 인식 개선과 중립적 태도가 필요해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최고 인기 스타 자이언트 판다(이하 판다) 푸바오의 송환이 임박해지면서 국내의 관심이 뜨겁다. 푸바오의 중국 이동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월 넷째 주 주말에는 판다월드 이용객이 전년 동기 3배 이상으로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이처럼 귀여운 판다는 세상에서 가장 정치적인 동물로 불리기도 한다. 푸바오는 왜 송환돼야 하는지, 판다는 왜 중국의 털보 외교관이 됐는지 자세히 살펴보자.푸바오는 왜 중국으로
우리 학교를 걷다 보면 수많은 중국인 학우와 마주친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과 중국 학우들은 언어·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한국과 중국 학우들은 각각 중국과 한국을 어떤 이미지로 생각하고 있을까? 또한 양국의 학우들, 나아가 양국의 국민이 지금보다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이에 대한 우리 학교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봤다.김혜민(정외 21)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한 뒤 우리나라 정치와 외교에서 필연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중국에 대해 더욱 알고자 지난해 2학기부터 1년간 중국 교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