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의 미학, 셔터스피드"셔터스피드는 셔터가 열렸다 닫히는 동안의 시간을 의미한다.즉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에 빛이 감광되는 시간을 의미하며사진의 밝기와 운동감을 조절한다.이는 8000분의 1초라는 찰나가 될 수도 있고, 30초 동안의 긴 시간이 될 수도 있다.일반적으로 1/60초 이하가 되면 저속 셔터스피드라고 말한다.또한, 셔터스피드는 밝기와 운동감을 조절하는 기본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셔터 자체의 기계적·광학적 특성으로 인해인간의 눈으로 볼 수 없는전혀 다른 특수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셔터스피드는 신비하고 매력적이다.카메
낙산공원낙산공원은 서울 성곽을 따라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는 공간이다. 혜화역 2번 출구 쪽에 위치한 마로니에 공원에는 낙산공원으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낙산공원의 경관과 시원한 바람은 학업 등의 걱정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학우들을 위한 자연의 위로인 듯하다. 기자는 낙산공원에서 서울 성곽 너머로 보이는 대도시를 바라보며, 보존과 발전의 공존을 떠올렸다. 낙산공원의 끝에는 우리나라 보물 1호인 서울 동대문 등이 있어, 낙산공원의 서울 성곽을 따라 걷다보면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지를 볼 수 있다. 수연
이소정(의상 11) 예전에는 나만 입을 수 있거나 화려한 옷을 선호했는데, 의상공부를 하면서 지금은 옷에 포인트를 주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서 오늘은 플리츠가 들어간 특이한 벨트와 지난학기에 직접 만든 바지를 입고 왔어요.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 몸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이 입어 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옷은 그냥 봤을 때랑 입었을 때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 옷을 입어보면서 자기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았으면 해요. 박선준(심리 15) 패션에서 신경
낙원동 '부자촌' 이야기 동숭동 '구관원이물비' 이야기
개강 첫날부터 지각이다. 혜화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를 두 계단씩 성큼성큼 뛰어 올라갔다. 길게 늘어선 줄. 한참을 기다려 셔틀버스를 탔다.한 수레 가득 짐을 싣고 신관 A동에 도착했다. 대체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저기 경비원 아저씨가 계신다. 가서 물어봐야겠다. “806호는 어떻게 가야 해요?”서점에선 팔지 않는 전공서적. 당장 내일이 수업인데,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일단 도서관에서 빌리긴 했다. 필요한 부분만 복사해야지. 셔틀버스 기사님, 기숙사 경비아저씨, 복사실 아주머니…
지난달 27일 진행된 개표를 끝으로 제47대 총학생회 선거가 종료됐다. 이번 선거는 스킨십과 쇼미더성대 두 선본이 출마해 3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졌다. 그만큼 양 선본의 선거 운동은 치열했고, 학우들의 관심 또한 남달랐다. 3주간의 이 뜨거운 현장을 성대신문에서 생생하게 담아봤다.성대신문 사진부한영준 기자 han0young@skkuw.com정현웅 기자 dnddl2004@백성흠 수습기자 webmaster@
당신이 사랑하는 그 향기오감 중에 후각이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 ‘나를 기억해주세요’라는 의미를 가지는 향수를 성년의 날에 선물하곤 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누구나 소중하게 기억하는 향기가 하나쯤은 있다. 언제든 그 단어를 떠올리면 익숙한 장면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코끝에 향기가 맺혀든다. 지금, 당신이 떠올리는 그 향기는 무엇인가. 사진부 =김은솔 eunsol_kim@skkuw.com한영준 han0young@정현웅 dnddl2004@ △밝아오는 새벽첫차를 타기 위해 눈을 뜬 새벽 6시. 베란다로 나서면 차가운 공
성대신문의 일주일우리 학교 공식 언론사인 성대신문사는 매주 월요일 아침, 신문을 발간한다. 적게는 12페이지, 많게는 16페이지에 이르는 신문을 펴내기 위해 성대신문의 기자들은 일주일동안 그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학업과 신문사 일을 병행하는 학생기자의 치열한 일주일을 들여다보자. 수업을 마친 기자단은 자과캠 신문사로 향한다. 다음 주 월요일에 발간될 신문 편집회의를 위해서다. 저녁을 먹고 오후 7시쯤 시작하는 편집회의는 서로의 기획에 피드백을 주고 의견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자단의 열띤 토론으로 회의는 밤늦게까지 끝
우리 다시 만난 거라그 골목길 어귀에서지난 여름 그날처럼나는 또 다시 설레이고사소했던 오해들도기다렸던 시간들도우리 다시 만난 거야…*버스커 버스커 ‘골목길 어귀에서’ 中큰길에서 쑥 들어가 동네나 마을 사이로 이리저리 나 있는 좁은 길. ‘골목’의 사전적 정의다. 그러나 골목은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야기를 품은 길이다. 골목은 그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다른 이미지, 다른 기억으로 남아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킨다. 연인에게는 헤어짐과 만남을 기약하는 곳, 아이들에게는 숨바꼭질을 하며 뛰노는 곳이다. 당신이 무심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