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크리틱’ 이대웅 디렉터패러디와 비판으로 시작한 크리틱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운영해야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어2000년대 외국의 스트리트 패션이 들어와 인기를 끌 무렵 ‘극한’이라는 한글을 넣은 티셔츠를 매진시키며 한국 스트리트 패션을 정착시킨 브랜드가 있다. 바로 크리틱이다. 도메스틱 브랜드의 터줏대감이자 무신사의 초창기 입점 브랜드인 크리틱이 빠르게 바뀌는 패션 트렌드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인기를 유지한 비결은 뭘까? 크리틱이라는 브랜드의 시각적인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관리하는 이대웅 디렉터를 만나봤다.크리틱이라
미라클 모닝부터 운동까지, 청년들의 ‘각양갓생’목적 전치와 지나친 강박감을 조심해야 최지웅(경영 16) 학우는 오전 6시에 눈을 뜨면 바로 헬스장으로 향한다. 운동이 끝나면 아침을 먹고 고시 공부를 하러 양현관에 간다. 개인 공부를 하다가도 정해놓은 시간에는 10분간 낮잠도 자고, 그룹 스터디원들과 피드백도 주고받으며 하루 목표를 달성해간다. 매일 밤 집으로 가는 길에는 SNS에 하루를 보내며 느낀 점과 함께 공부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에는 공부하고픈 마음이 들어도 억지로라도 쉬거나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누리기 원하는 청년들목적 있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움직임이 가득한 사회, 움직여야만 하는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식으로 일상에 잠시 ‘멈춤!’을 외치는 것을 선택한다. 멍때리거나 명상을 하는 사람부터 시골로 향하는 사람까지.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온전히 누릴 방법을 알아보자.잠깐 나만의 시간을 갖자, 멍때리기 최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멍때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기도 했다. 참가자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성인들이 주인공 문영의 그림책을 계기로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성인이 돼 읽는 그림책은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림책과는 또 다른 울림을 준다.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성인들은 그림책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림책에 빠진 성인들을 만나보며 그 매력에 같이 빠져보자.그림책 읽는 성인들 그림책을 보는 성인의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 등록된
시민들의 기대 안고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간직한 광장으로 나아가길 지난달 6일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했다. 2020년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이후 광장은 1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자 시민의 일상을 담은 서울의 중심 광화문. 재개장 후 1달이 지난 지금, 광화문광장은 휴식과 역사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을까?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떠나보자!서울의 역사를 함께 걷는 광화문광장무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달 22일, 기자는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한글 자음과
스케치코미디, 유튜브서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아하이퍼 리얼리즘과 풍자로 공감대 끌어내 “오늘 키스할 거야?” “몰라, 상황 봐서.” 오래된 연인이 모텔로 향하며 나누는 대화다. 이는 스케치코미디의 유행을 알린 유튜브 채널 ‘숏박스’의 ‘장기연애’ 시리즈 ‘모텔이나 갈까?’ 편에 나오는 대사다. 짧은 영상 속 익살스러우면서도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대사에 사람들은 열광했다. 현재 유튜브에서 ‘숏박스’, ‘너덜트’ 등의 채널을 필두로 스케치코미디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수많은 영상이 난무하는 유튜브에서 최신 유행을 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인물 우영우다양한 장애인 인물이 미디어에 등장해야 ‘Extraordinary Attorney Woo’,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영어 제목이다. 자폐스펙트럼장 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를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한때 ‘이상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모든 이들을 다시 조명한다. 주인공 우영우는 ‘extraordinary(비범한, 대단한)’ 해지며, 동시에 다른 이들과 같이 평범해진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반영된 현실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펑크 문화 영향받아 사이버펑크 등장다양한 개성의 파생 장르들로 이어져현재와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 제시해저항의 정신 ‘펑크’와 사이버펑크의 탄생펑크(Punk)는 ‘폐물’, ‘가치 없는’이라는 부정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1970년대 유행한 ‘펑크 문화’는 펑크의 사전적 의미처럼 본래 가치 없고 불량한 것으로 여겨지던 것들을 새롭게 해석하는 문화 현상이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음악과 미술, 패션 등의 분야로 퍼져나가며 인기를 끌었다.그중 SF(과학소설)의 하위 장르로서 펑크가 처음 등장한 것이 바로 사이버 펑크(Cyberpunk)다. 1
패션계 식물성 비건 가죽 제품 공급 늘어진정한 환경과의 공존 필요해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비건 가죽최근 패션계에서 비건 가죽을 사용한 다양한 패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비건 가죽은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해 동물성 가죽을 사용하지 않은 가죽을 의미한다. 비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인 JW PEI(이하 쥬페이)의 가방은 비건 가죽과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안감을 사용해 주목받았다. 쥬페이의 가방을 구매한 이주원(경영 21) 학우는 “가죽 가방을 만드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동물 학대 영상을 본 뒤 비건 제품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지난
PR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활동공공성 가지고 PR활동 전개해야PR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이유경(경영 22) 학우는 면접 시에 자신의 능력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말하는 모습이 생각난다고 답했다. 강나현(경영 21) 학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아이돌 연습생들이 자신의 장기를 선보이는 영상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한 홍보가 PR의 전부는 아니다. PR을 둘러싼 오해를 풀고 진정한 PR 문화를 살펴보자.생각보다 넓은 PR, 어디까지?“요즘은 자기PR 시대다”, “독특한 자기PR 없이는 취업에
저널리스트와 같은 집요함을 가지는 것이 좋은 브랜딩의 기초브랜딩의 본질을 지켜나가는 회사가 되고파모든 회사가 자신만의 특색을 내세워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보석 같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회사도 많다. 이런 상황에서 브랜딩 기업은 보석을 캐내는 광부다. 브랜딩 기업은 기업 의 방향성을 일깨워주고 고유한 색을 만들어주는 일을 한다. 브랜드에 숨결을 불어 넣어 주는 브랜딩 기업, 굿브랜딩 대표 정진우를 만나봤다.로컬 회사나 중소기업에서 브랜딩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대기업은 다양한 광고를 통해서 대중에게 브
신체적·시공간적 제약 뛰어넘어 활약하는 디지털 휴먼인공지능 기술 통해 더욱 사람 같은 존재로 거듭나악용 방지를 위한 사회적 논의 필요해사람과 같은 외모로 사람처럼 말하고 움직이지만, 가상 세계에만 존재해 직접 만질 수 없는 존재가 있다. 우리는 이들을 사람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디지털 휴먼 김래아(23세) 씨는 지난해 2월 한국경제와의 가상 인터뷰에서 이렇게 답했다. “온라인상에서 저는 여러분들과 소통하고 이야기할 수 있고 의견을 말할 수 있어요. 온라인 공간 속에서 저는 여러분과 차이가 없을 거예요.” 디지털 휴먼은 이미 가상과
뉴트로와 한국 문화 위상 발전으로 새롭게 주목받는 ‘K-전통’전통 본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재해석 이뤄져야 ‘전통은 젊은 감성과는 거리가 있다’는 인식도 이젠 옛말이 됐다. K-문화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국적인 것’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는 현재, 본지에서는 현대 사회 속 청년이 전통을 인식하는 모습을 되짚어보고자 한다.한복과 댕기, 전통 넘어 이벤트와 문화로현연지(사학 21) 학우는 4월이 되면 동기들과 한복을 입고 경복궁에 놀러 갈 예정이다. 현 학우는 “친구들과 공강 시간을 미리 맞추고 있다”며 “경회루 앞에서 함
자극적 편집 아닌 진정성 선택한 스우파자발성 유도하는 프로그램 등장해야“출연진 간의 갈등보다 퍼포먼스를 강조해 각 크루의 퍼포먼스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를 즐겨본 박진희(글경제 20) 학우의 답변이다. 스우파는 기존 서바이벌과 비슷한 포맷을 따랐지만 인기와 화제성은 남달랐다. 시청자들이 스우파에 열광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진정성 있는 서사와 무대가 불러일으킨 ‘스우파 열풍’스우파는 Mnet(이하 엠넷)에서 방영한 여성 스트릿 댄스 크루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6일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
폰트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기도모바일 맞춤 폰트도 등장닳아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을지로 공구 거리의 간판부터 매일같이 보는 스마트폰 화면의 글자까지. 폰트는 오랫동안 우리 곁을 지켜왔다. 10년 전에도 폰트는 기업이나 대학의 홍보 수단이었으며 대학생들에게 큰 관심을 끄는 예술이었다(본지 1486호 ‘감성 입고, 개성 덧입은 폰트’ 기사 참조). 10년이 지난 현재 폰트는 어떤 방식으로 새롭게 자리 잡고 있을까?예나 지금이나 우리 곁의 예술, 폰트우리는 ‘나 진지하다’라는 말 대신 ‘지금 궁서체야’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 *세
새롭게 채택된 신설 종목들도 큰 주목 받아새로운 도전에 의의 두고 경기 자체를 즐기는 관전 문화 돋보여5, 4, 3 “끝”. 2020 도쿄 올림픽(이하 도쿄 올림픽) 양궁 결승전에서 마지막 화살이 꽂히기도 전 오진혁 선수가 꺼낸 말이다. 이 확신에는 올림픽을 준비해온 지난 5년간 수없이 당겼을 활시위와 고군분투가 담겨있다. 많은 국민을 울린 지난 노력의 ‘끝’.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경기가 끝나자마자 승자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2020 도쿄 패럴림픽(이하 도쿄 패럴림픽) 남자 탁구 시상식에선 도쿄 하늘에 3개의 태극기가
딥러닝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AI 연주·작곡까지 가능해져아직 AI 창작물 자체의 저작권은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AI로 되살려낸 목소리, 무대 위 다시 한번 울려 퍼지다“거북이가 노래 부르는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니 꿈꾸는 것 같아요” 인간과 AI가 협업하는 시대, 무대 위에서 믿을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해 12월 Mnet의 AI 음악 프로젝트인 ‘다시 한번’에서 거북이 터틀맨으로 활동했던 고(故) 임성훈의 생전 음원을 가창합성기술로 복원해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 것이다. 그리운 목소리와 기술이 만나 13년 만에 선보인 거
커버댄스 챌린지부터 틱톡 뮤지컬까지 깊고 다양해진 대중 참여 음악음악가가 아닌 대중을 중심으로 한 음악 예술도 많아질 것 11년 전 아이유가 부른 추억의 애니메이션 ‘꿈빛파티시엘’ OST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서정 학생을 비롯한 한림예고 학생들이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에 올린 ‘꿈빛파티시엘’ 댄스 챌린지가 유행하고 나서부터다. 이처럼 오늘날 대중은 음악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개성으로 새롭게 재창조하고 있다.#내맘대로 #재미있게 #커버댄스챌린지최근 SNS에는 ‘커버댄스 챌린지’ 열풍이 불고 있다. 커버댄스 챌
선택할 고민 없이 나만의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주는 식문화마케팅 위한 무분별한 용어 남용은 자제 필요해“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성균이는 배달 어플에 음식을 검색해보며 한참 동안 저녁 메뉴를 고민했다. 어플에는 한식부터 양식까지 분야별로 잘 정돈돼 있었지만 수많은 종류의 음식은 오히려 성균이의 결정을 방해했다.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한 성균이는 전문가에게 저녁을 맡기기로 다짐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마카세’ 식당으로 향했다.이젠 음식이 아니라 경험을 삽니다오마카세란 ‘타인에게 맡기는 것’을 공손하게 표현한 일본어로, 손님이 먹을 음
유하은(사과계열 21) 학우는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자주 사 먹는다. 더 싼값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무인 매장을 찾는 사람들이 점차 늘면서 시장에도 무인화 바람이 불고 있다.점원 없는 매장의 등장과 확산점원이 없는 매장에 소비자가 들어와 제품을 고르고 무인 시스템을 통해 결제한다. 무인 매장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점원이 매장에 상주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매장과 달리, 무인 매장엔 제품 선택부터 결제까지 모든 서비스 과정을 소비자 혼자 수행한다.무인 매장은 △키오스크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