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관 지하 4층. 낯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는 한 무리가 있다. 경제대 율동패 소모임 ‘환희’다. 지난달 25일 오후, 새터 공연 준비가 한창인 ‘환희’를 만났다. 율동패는 민중가요에 맞춰 사람들의 삶과 사회의 문제점을 춤으로 표현하는 단체다. 많은 학우가 낯설어하는 율동을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다. 율동의 종류에는 밝은 노래와 신나는 동작을 결합한 ‘기동’과 무술을 연상케 하는 절도 있는 춤인 ‘선동’이 있다. 기자가 체험한 곡은 이번 새터 공연에서 선보인 기동 ‘달려달려’와 선동 ‘소나기’였다. 기동이라 간단하고 쉬울 줄
밤을 잊은 청춘들이 홍대 거리에 하나둘씩 모였다. 모두가 잠든 밤은 깊어갔지만 우리의 밤은 점점 더 밝아졌다. 일상을 뒤흔드는 청춘의 일탈, 그 중심에 ‘SKKiP(SungKyunKwan in Party, 이하 스킵)’이 있었다.스킵은 학우들에게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하루를 벗어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파티문화동아리다. 2010년에 창설돼 올해 4기를 맞이하고 있는 스킵은 매 학기 △개강 △축제 △종강 시기에 파티를 개최한다. 이들은 주로 대중문화와 관련된 문화 행사를 기획하며, 다양한 문화 행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스킵
땅을 박 찬 다리가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하늘을 향해 쭉 뻗은 다리는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뚫어 준다.성균무도회(이하 성무회)는 다양한 무술을 연마하기 위해 1985년 자과캠에 창립된 동아리다.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약 40~50명의 인원이 함께 여러 무술을 연마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활동하는 부원이 10명에 그친다. 오랜 시간을 들여 다양한 무술을 익히려는 학우의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과거 전성기 시절에 비해 동아리의 규모 및 활동 범위가 많이 축소됐다. 남상범(기계11)
“머릿속에서 상상만 하던 것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일이죠.” 우리 학교 로봇 동아리인 S.I.O.R.(Sungkyunkwan Institute Of Robot, 이하 SIOR) 안진홍 회장(전자전기09)은 로봇 제작을 이렇게 정의했다. 흔히 로봇을 만든다고 하면 무조건 어려운 일로만 생각하기 마련이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을 완벽히 습득
눈을 뜨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마주치는 차가운 건물, 그리고 퀴퀴한 매연과 시끄러운 클랙슨. 지겨운 인간세상의 것들로부터 해방돼 무언가 새롭고, 정신이 맑아질 듯한 공간에 가보고 싶은 적이 있지 않은가? 여기지상의 인간세상을 놓아두고, 신비와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바다 세계로 풍덩 떠난 이들이 있다. 바로 자과캠 스킨스쿠버 동아리 'SSDC'다.SSDC는 Sungkyunkwan Skinscuba Diving Club의 약자다. 1971년부터 소수의 학우로 꾸준히 유지돼 오고 있는 SSDC는 올해로 43년째를 맞이한, 역사와 전통을
대학생활을 갓 시작하는 새내기들이 꿈꾸는 대학생의 모습은 무엇일까.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니는 모범생, 알콩달콩 교내를 누비는 캠퍼스 커플, 항상 선후배들 사이에 둘러싸인 인맥왕 등. 하지만 되돌아보면 우리 부모님 세대가 그리던 대학생은 조금 달랐던 것 같다. 그 시절 대학생은 ‘행동하는 지식인’이었다. 그러던 대학생이 언제부턴가
까만 티셔츠 차림에 하얀 목장갑을 낀 젊은 청년들이 바쁘게 몸을 놀린다. 다소 비장한 가사의 민중가요가 힘찬 리듬으로 전개되자, 음악에 맞춰 절도 있게 이어지는 동작들이 곧 보는 사람의 마음에까지 혁명의 열기를 불어넣는다. 모여든 관중들은 하나 돼 노래를 따라 부르면서 청년들의 몸짓에 응원을 더했다. 지난 2일 어스름한 저녁 무렵,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탈춤이 좋아서, 탈춤을 연구하고 무대에서 ‘우리의 흥겨움’을 선사하는 동아리가 있다. 중앙동아리 ‘탈’은 1979년부터 우리 학교의 전통문화 동아리의 숨결을 이어오고 있는 유서 깊은 동아리다.탈춤이 과거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내 왔다면, 현대 탈춤은 우리의 것을 향유하고 즐긴다는 점에서 존재 의의를 가진다. &lsq
‘한국을 알리겠다’는 일념 하에 우리 학교 학우들이 뭉쳤다. ‘맨땅에 헤딩하기’ 식으로 부딪쳤지만 결국 그들은 지난해 값진 결과를 이뤄냈다. 그리고 올해 두 번째 결실을 맺으려 숨 가쁘게 뛰고 있다. 바로‘한온’의 조직위원들이다.
장안구 율전동의 한 캠퍼스 내에 굴러다니는 대형 장난감 자동차가 있다? 이는 십중팔구 자과캠 자작 자동차 동아리 ‘헤븐(HEVEN, Hybrid Electric Vehicle ENgineering)’의 작품일 것이다.헤븐은 2008년에 우리 학교 기계공학부 소속 동아리로 창립됐다. 갓 걸음마를 뗀 신생 동아리인 듯 보이나 그렇지 않다.
‘국악’, 우리의 전통 음악임에도 막상 설명하려고 하면 떠오르는 게 거의 없다. 서양 악기라면 한 번쯤 배워본 적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국악기는 이름조차 헷갈린다. 그러나 국악에 관심을 쏟으며 국악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연주하는 학내 동아리가 있다. 오선지보다 우리 고유의 악보 정간보를 보는 게 더 편하다는 그들, 국악연구회다.국악 연주
최근,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급증하며 해킹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킹을 범죄로만 인식해왔다. 그러나 바로 여기, “해킹은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라고 말하는 대학생들이 있다. 우리 학교 동아리 HIT(Hackers’ InTrusion)가 그 주인공이다.정보통신공학부 소속 동아리 HIT는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