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이자 EBS 일타 강사화면 너머의 진심을 느끼며 국어의 개념을 전하다수험생활을 거치면 누구나 한번은 들어본 이름이 있다. 바로 ‘개념의 나비효과’이다. EBS에서 17년 동안 수험생의 국어 개념을 책임져온 윤혜정(교육 99) 동문의 대표 강의이다. 인터뷰 시작 직전까지 교재를 집필하던 윤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사교육 없이 공부를 시작하다“중·고등학교 때 공부만 열심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학교 동아리 활동도 신나게 했죠.” 활발한 학교생활을 이어갔던 윤 동문이 입시를 위해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한 것은 고
인터뷰- 백수민 배우두려워도 원했기에 선택한 여러 길들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걸 이루는 삶이길 바라 인생의 갈림길 속에서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고민을 거듭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인생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이기에 더욱 선택을 어렵게 한다. 여기 갈림길 속에서 원하는 바를 천천히 하나씩 이뤄가는 사람이 있다. 배우로 데뷔한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다, 지금은 글을 쓰는 작가이자 출판사 마케터로 활동 중인 백수민 배우다. 우리 학교 경영학과를 중퇴하고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백 배우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학창 시절 무엇을 좋
미디어부터 학우들의 삶까지 … 성에 대한 접근성 높아져섹슈얼 라이프, 개방적인 만큼 책임감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여자친구와의 첫 관계 후, 저는 불교 신자인데도 천국을 봤던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야심한 밤을 초록빛으로 물들인 ‘마녀 사냥’은 섹슈얼한 주제를 거침없이 다루며 많은 시청자와 울고 웃었다. 과거에는 심의 때문에 방송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성(性)의 민낯을 여과 없이 드러낸 것이다. 이처럼 점차 성에 대해 거리낌 없이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요즘, 청년들이 생각하는 개방적인 섹슈얼 라이프는 무엇일까? 또 건강
인터뷰 - 섹슈얼 컬처 브랜드 ‘바른생각’ 남지현 브랜드 디렉터, 안성식 팀장콘돔에 대한 잘못된 인식 깨고자 해자율적이며 책임감 있는 태도로 성을 인식하길 지난 8월, 바른생각은 하룻밤 키트를 출시했다. 하룻밤 키트는 성관계 시 필요한 콘돔과 젤, 티슈 등이 들어 있는 친환경 파우치다. 파우치에는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자연스럽게 콘돔을 들고 다닐 수 있다. 감추고 숨기기보다 당연하고 바람직한 섹슈얼 라이프를 지향하는 바른생각의 남지현 브랜드 디렉터와 안성식 팀장을 만나봤다.하룻밤 키트를 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성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 위한 성교육, 제도적 기반 필요해포괄적 성교육 기반으로 한 성교육 위해 “일주일에 자위를 두 번 하는데… 못 참겠어요. 더 해도 될까요?” “브라에 와이어가 있으면 가슴 성장에 방해가 될까요?” “콘돔 어떻게 끼우나요? 중간에 빠지는 경우도 있나요?” 민간 성교육 단체의 성 상담 게시판에 올라온 청소년들의 질문이다. 이 게시판에는 학교 성교육을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질문들이 가득하다. 오늘날의 학교 성교육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을까?디지털 시대, 바람직한 성교육 시급해2018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청소년 성교육 수요조
인터뷰-헤스티아여성의원 추성일 원장자궁경부암과 음부사마귀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예방 가능청년들의 건강한 성 응원해 ‘가다실’은 HPV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성병 예방 주사로, 만 9~45세 여성 및 만 9~26세 남성을 접종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6개월 이상의 긴 접종 일정과 고가의 접종 비용은 일부 청년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어떤 주사인지, 애인이 함께 맞자고 하는데 꼭 접종해야 하는 건지... 막연히 궁금했지만 속시원히 묻지 못했던 의문을 풀기 위해 헤스티아여성의원 원장이자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산부인과’의 추성일
인사캠 만남 - 박상영(프문 07) 동문책을 좋아하던 소년이 작가로 성장하기까지모든 즐거움과 경험에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해“저는 작품이 저보다 앞서기를 바라는 작가예요.” 문학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은 작가 박상영(프문 07) 동문이 담담하게 말했다. ‘지금, 이 순간’을 포착하며 끊임없이 소설을 통해 사회를 담아내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책을 좋아한 소년, 다양한 꿈을 꾸다박 동문은 유년기부터 책을 쉽게 접하고 벗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다. “어머니가 책을 많이 사주셨을 뿐만 아니라 잠들기 전 자주 읽어주셨어요.” 그가
자과캠 만남 - 오현주(생명공학 05) 동문숫자와 과학을 좋아하던 학생이 마주한 방송이라는 꿈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다양한 세상을 경험하길“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매 주말 저녁, 오현주(생명공학 05) 동문은 앵커로서 TV조선의 뉴스를 책임지고 있다. 동시에 오 동문은 정치부 기자로서 우리나라 정치의 면면을 취재하며 알리고 있다. 오늘도 뉴스를 진행하며 세상의 소식을 전해주는 그를 시민들의 목소리가 가득한 광화문광장 주변 카페에서 만났다.신약 개발자가 되고 싶었던 학창시절오 동문은 어린 시절 눈에 보이는 현상에 대해 호
올해로 창간 68주년을 맞은 성대신문은 지금까지 1700호의 신문을 발간하며 우리 학교, 나아가 사회 곳곳을 비춰왔다. 오랜 시간을 독자와 함께 울고 웃었던 성대신문의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을 소개하려 한다.신문사를 소개합니다현재 성대신문에는 △편집장 1명 △부편집장 1명 △차장 2명 △정기자 16명 △준정기자 13명으로 총 33명이 근무하고 있다. 매 학기 선발되는 수습기자들은 한 학기의 수습 기간을 마친 후 △뉴미디어부 △문화부 △보도부 △사회부 △학술부 중 하나의 부서에서 본격적인 학보사 활동을 시작한다. 의무학기는 3학기지만
1700번의 발간 동안 성대신문의 옆자리를 함께했던 독자들이 있다. 학보사로서 성대신문의 역할은 무엇인지, 그 역할을 다하고 있었는지 지면 너머 독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김혜연(미디어18) 학우접하기 어려운 자과캠 소식도 포함해 성대신문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학교 소식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사회부의 동네 서점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동네 서점이 겪는 어려움을 다루는 기사였는데, 학교 근처의 작은 서점이 생각나서 기사의 내용이 더 와닿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길 바란다. 더불어 성대신문이 학우들의 생각을 공
1954년 창간되어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성대신문을 책임지고, 만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기사 하나하나부터 전체 지면까지, 신문사 운영 전반을 총괄하는 편집장이다. 1700호를 맞이해 이소연, 김주성, 강동헌, 이상환 전 편집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1604호~1611호 이소연 전 편집장어떻게 성대신문에 입사해 편집장까지 맡게 됐는지.재학생 시절 우연히 성대신문을 읽는 순간 내용이 매우 알차다고 생각했다. 매 기사에서 기자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기자를 꿈꾸진 않았지만 다양한 교내 활동을 경험하고 싶어 성대신문에 입사
남한산성 자락에 ‘성문밖학교’란 이름의 대안학교가 있다. 바로 옆 개울에선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우거진 풀숲의 내음이 가득하다. 비록 아이들의 수는 적지만 그렇기에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들도 정겹게 떠돈다. 그곳에서 아이들이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자유롭게 살아가는,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길 바란다는 권재형 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어린 시절에 어떤 아이였는가.저는 풍부한 감성을 가진 아이였어요. 제가 어릴 적 살던 동네에 사람들이 피하는 각설이패가 있었어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피하시기는커녕 항상 그들을 반갑게 맞이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