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변의 ‘소식좌’, 목소리를 내다다이어트 관심도 소식좌 열풍의 원인 “혼자서는 도저히 다 못 먹을 것 같은데”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가 햄버거를 바라보며 걱정스럽다는 듯 말한다. 힘겹게 한 입 베어 문 뒤에는 “괜찮네요. 콜라 맛있네”라는 맥 빠지는 평을 내놓는다. 최근 한 패스트푸드 전문 브랜드에서 공개한 광고 영상의 내용이다. 코드 쿤스트는 가래떡 하나를 6개월간 먹는 연예계 대표 ‘소식좌’다. 식품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복스럽게 잘 먹는 연예인이 아니라 '소식좌'라니. 기업이 광고의 기본 공식을 거스를 만큼
급증한 앨범 판매량에 쓰레기 배출량도 급증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엔터 산업계와 제도 모두 변화해야아이돌 팬인 A씨는 팬사인회에 한 번 참석하기 위해 약 50~60장의 앨범을 구매한다. A씨는 “아이돌이 컴백해 활동하는 동안 수백 장의 앨범을 사게 되는데 처리하기 힘들어서 대부분 버린다”고 말했다. 듣지도 않을 앨범을 구매해 버리는 엔터 산업 구조에 문제는 없을까? 아이돌 팬들은 왜 이런 소비 구조를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걸까?앨범 대량소비 구조의 환경오염한국일보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형 음반 판매 매장에서 구매 직후 버려지는 앨범의
직접 독자를 찾아나선 작가들메일링 서비스, 기존 등단 제도를 대체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이제 다양한 방식으로 글을 향유한다. 잠들기 전 팟캐스트를 통해 책을 듣고, 북튜버의 영상으로 책을 소개 받는다. 이전보다 짧고, 또 다양한 방법으로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좋아하는 작가가 매일 밤 메일로 글을 보내준다면 어떨까? 이제는 작가를 구독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글도 ‘구독’할 수 있다고?SNS의 발달로 직접 독자를 찾아 나선 작가들이 있다. 메일링 서비스란 월 구독료를 내고 수필, 시 등의 다양한 창작물은 이메일을 통해
독특한 캐릭터와 다양한 서사의 가능성 제시해 호평받아고증 문제에 대한 시각은 엇갈려배우 김혜수가 주연으로 출연하는 tvN 드라마 ‘슈룹’이 화제다. 지난달 15일부터 방영한 슈룹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퓨전사극으로, 자식을 왕위에 올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궁중 여인들의 암투와 모성애를 담은 이야기다. 조선판 ‘SKY 캐슬’로 주목받은 슈룹은 김혜수의 명연기와 공감을 끄는 스토리로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영한 12회의 시청률은 13.4%를 기록하며 케이블 일일 시청률에서 1위를 차지
역대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음주 불가한 이슬람 문화에 여러 조치 생겨 오는 21일 2022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다. 지난 2010년, 카타르가 미국, 일본, 호주와 우리나라를 제치고 2022년의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되며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최초로 중동 국가에서 열린다. 약 한 달 동안 세상을 들썩이게 할 별들의 전쟁,카타르 월드컵에 대해 알아보자. 겨울 월드컵, 신선함인가 무모함인가월드컵은 보통 6월에 개최된다. 카타르의 6월 낮 평균기온은 섭씨 40도를 넘어 선수와 관중의 건강에 문제가 생길
공식 응원가와 슬로건 공개해거리응원 취소에도 응원 멈추지 않아 지난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리나라와 아이슬란드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이 열렸다. 송민규 선수의 헤딩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한 우리나라는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월드컵 준비를 마쳐가는 대표팀과 우리나라 국민, 이제 남은 건 월드컵 본선뿐이다.응원을 더 뜨겁게, 슬로건과 응원가대한축구협회(이하 KFA)는 지난 11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응원가인 ‘더 뜨겁게, 한국’을 발표했다. 가수 윤도현이 메인 보컬로 참여했으며 노래
인터뷰- '붉은악마' 조호태 서울지부장외신이 붙여준 별명에서 유래된 이름청년들도 함께 응원하며 기운 얻어가길 바라 붉은악마를 소개해달라.붉은악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식 서포터로 경기장 안팎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한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국가대표팀이 4강에 올랐다. 당시 붉은 유니폼을 입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모습을 보고 외신들이 ‘붉은 악령’이라고 부르던 것에서 지금의 ‘붉은악마’가 유래했다.붉은악마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국가대표 경기가 열리면 항상 북측 골대 뒤쪽에 모여
웰컴 대학로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함께 열려프린지부터 워크숍까지 지속적인 공연예술의 장이 되길엔데믹이 다가오면서 대학로에도 진정한 가을이 찾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최되지 못했던 대학로 일대의 가을 축제들이 하나둘 열리며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지난 8일과 9일,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대학로에 방문해봤다.어서오세요, 대학로에!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0일까지 대학로 일원에서 2022 웰컴 대학로 페스티벌(이하 웰컴 대학로)이 열렸다. 웰컴 대학로는 2017년을 시작으로, 매년 가을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대학로에서 개최
다양하게 마련된 전시 체험 프로그램우리 학교 무용학과의 축하공연과 고하노라 행사도 진행돼지난 8~9일 양일간 광화문광장에서 2022 종로한복축제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됐다. 종로한복축제는 한복의 멋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복 입기를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최돼 왔다. 이번 축제에서는 우리 학교 무용학과의 축하공연이 열렸고 청랑이 2022 고하노라 행진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틀 간 색색의 고운 한복빛으로 물든 광화문광장을 방문해봤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한복과 세계문화의 어울림’이다. △강
주체적이고 입체적인 여성 인물과 그들의 연대를 다뤄‘여성 서사’를 주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도래해야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 드라마 화제성 부분에서 5주 연속 1, 2위를 차지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작은 아씨들’은 은둔 비리 조직 ‘정란회’의 여러 악행에 세 자매가 대응하는 모습을 통해 돈과 욕망을 그리는 드라마다. 해당 드라마에는 능동적인 여성 인물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여성 연대를 통해 가부장적 자본주의에 도전하는 서사가 담겨 있다. 여성 서사 작품이란 무엇이며
인터뷰 - 이재은, 임지선 감독각자의 정희와 민영을 찾길 바라자연스럽게 여성들의 이야기를 하게 돼스물, 과도기의 나이에서 그토록 친했던 친구 관계에 균열이 생긴다.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누군가는 여전히 우정에 마음을 두고 있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제 다른 곳에 마음을 둔다. 지난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발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지난달 8일 개봉한 영화 의 이야기다. 지난 23일 을 공동으로 연출한 이재은, 임지선 감독을 만나봤다.을 제작한 이유는.특정 메시지를 전달하고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여러 전략 펼쳐브랜드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야길거리를 다니며 언뜻 보면 바나나 같고, 다시 보면 노란색 새 같은 그림이 그려진 옷을 본 적이 있는가? 해외 유명 대학교의 이름이 적힌 맨투맨, 혹은 읽다가 숨넘어갈 듯 띄어쓰기 없이 영어 문장이 적힌 티셔츠는 본 적 있는가? 이는 모두 도메스틱 브랜드 의류다. 알게 모르게 우리 옷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도메스틱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자.너도 도메스틱 브랜드 입어? 나도 입어!국내 패션 시장에서 젊은 소비자들은 도메스틱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김동현(
인터뷰 - ‘크리틱’ 이대웅 디렉터패러디와 비판으로 시작한 크리틱브랜드에 대한 애정으로 운영해야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어2000년대 외국의 스트리트 패션이 들어와 인기를 끌 무렵 ‘극한’이라는 한글을 넣은 티셔츠를 매진시키며 한국 스트리트 패션을 정착시킨 브랜드가 있다. 바로 크리틱이다. 도메스틱 브랜드의 터줏대감이자 무신사의 초창기 입점 브랜드인 크리틱이 빠르게 바뀌는 패션 트렌드에서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인기를 유지한 비결은 뭘까? 크리틱이라는 브랜드의 시각적인 모든 부분을 담당하고 관리하는 이대웅 디렉터를 만나봤다.크리틱이라
미라클 모닝부터 운동까지, 청년들의 ‘각양갓생’목적 전치와 지나친 강박감을 조심해야 최지웅(경영 16) 학우는 오전 6시에 눈을 뜨면 바로 헬스장으로 향한다. 운동이 끝나면 아침을 먹고 고시 공부를 하러 양현관에 간다. 개인 공부를 하다가도 정해놓은 시간에는 10분간 낮잠도 자고, 그룹 스터디원들과 피드백도 주고받으며 하루 목표를 달성해간다. 매일 밤 집으로 가는 길에는 SNS에 하루를 보내며 느낀 점과 함께 공부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매주 일요일에는 공부하고픈 마음이 들어도 억지로라도 쉬거나 친구들과 놀러 다닌다
인터뷰 -‘마이루틴’옥민송 대표상황을 통해 관리하는 루틴도움이 됐다는 후기에 뿌듯함 느껴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을 마시는 것, 샤워 하기 전 노래를 선곡하는 것, 퇴근 후 집에 도착하자마자 씻는 것, 자기 전 행복한 아침을 꿈꾸며 잠드는 것 모두 옥민송 대표의 루틴이다. 옥 대표는 그의 MBTI를 ENTP라 밝혔다. 그는 삶의 즉흥적인 요소를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루틴을 실천한다. 작은 루틴들이 쌓여서 만드는 힘을 믿는다는 그는 사람들이 더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돕고자 ‘마이루틴’이라는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누리기 원하는 청년들목적 있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해움직임이 가득한 사회, 움직여야만 하는 사회에서 현대인들은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는 방식으로 일상에 잠시 ‘멈춤!’을 외치는 것을 선택한다. 멍때리거나 명상을 하는 사람부터 시골로 향하는 사람까지. 바쁜 발걸음을 멈추고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온전히 누릴 방법을 알아보자.잠깐 나만의 시간을 갖자, 멍때리기 최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멍때리기’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18일 멍때리기 대회가 3년 만에 다시 열리기도 했다. 참가자
체험기 - 고라데이 마을화전민 문화와 농촌을 경험할 수 있어체험을 통해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게 돼 낮에는 나뭇잎이 바람에 흩어지는 소리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가 귀를 울리고 밤에는 잦아든 소리 위로 떠오른 별만이 소박하게 빛난다. 깊고 깊은 산골 마을에는 더 이상의 번잡함도 시끄러움도 없다. 지난달 24일, 농촌 체험과 힐링의 명소 고라데이 마을을 찾았다.체험과 힐링의 장소, 고라데이 마을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고라데이 마을은 화전민의 후손들이 살아가는 산골 마을로 △발교산 △병무산 △수리봉에 둘러싸인 곳이다. 고라데이 마을은 2
2020년 방영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각기 다른 상처를 지닌 성인들이 주인공 문영의 그림책을 계기로 자신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장면이 나온다. 이처럼 성인이 돼 읽는 그림책은 어린 시절에 읽었던 그림책과는 또 다른 울림을 준다. 글과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책의 매력에 빠진 성인들은 그림책 모임에 참여하기도 한다. 그림책에 빠진 성인들을 만나보며 그 매력에 같이 빠져보자.그림책 읽는 성인들 그림책을 보는 성인의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 등록된
성인에게 그림책은 떠도는 마음을 살펴보게 하는 마음의 지표그림책 모임을 통해 그림책의 매력에 빠졌으면그림책은 아동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일생의 모든 순간을 담는다. 우리와 그림책 사이에 교량을 놓아주는 연결자, 황유진 작가를 만나봤다.자기소개 부탁한다.현재 작가, 번역가이자 그림책 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도서관을 비롯해 여러 기관에서 그림책 모임과 글쓰기 모임을 진행하며 어른들이 자신의 마음을 돌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그림책 작가가 된 계기는.처음부터 그림책 분야의 일을 한 건 아니다. IT 회사에서 일하다 우연히 2009년에 열린
시민들의 기대 안고 재개장한 광화문광장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간직한 광장으로 나아가길 지난달 6일 광화문광장이 재개장했다. 2020년 11월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 이후 광장은 1년 9개월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우리나라의 역사를 간직한 곳이자 시민의 일상을 담은 서울의 중심 광화문. 재개장 후 1달이 지난 지금, 광화문광장은 휴식과 역사성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을까? 함께 광화문광장으로 떠나보자!서울의 역사를 함께 걷는 광화문광장무더위가 한풀 꺾인 지난달 22일, 기자는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한글 자음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