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에너지가 환경파괴적이기만 하진 않아자연 본래의 모습을 찾아, 자연기반해결법 오늘날 세계는 폭우와 폭염, 홍수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위기에 처했다. 이러한 기후위기에 대응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세계의 1순위 목표는 탄소중립이다.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통해 기후위기를 완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자연을 사용해 친환경 에너지로 여겨져 왔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수년간 사용돼 온 신재생에너지는 진정한 ‘친환경 에너지’가 될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해동백꽃과 같은 자연물로도 에너지를 만들 수도 있어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우리 학교에서 ‘페로브스카이트’를 주제로 제10회 성균국제솔라포럼(SISF)이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 참석한 세계적 학자 및 기술자들 중 우리 학교 신소재공학부 정현석 교수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김정규 교수를 만나 신재생에너지의 친환경적인 사용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신재생에너지를 친환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정현석 교수(이하 정) :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리콘 소재의 태양전지
다제병용부터 중독증상까지 ··· 잘못된 의약품 복용관계형성과 DUR 등 오·남용 방지 방안 필요해약의 보급은 세계를 바꿨다. 최근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편의점과 온라인에서까지 약을 구매할 수 있게 되며 접근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약을 잘못 사용해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통증을 덜어주기도, 건강한 신체를 망가뜨리기도 하는 약의 이면을 살펴봤다.익숙함과 편리함, 오용과 남용으로 이어지다타이레놀, 게보린과 같은 이름들은 우리에게 친숙하다. 이러한 일반 의약품은 의
병원에 가는 것만이 유일한 치료법은 아니다. 급체에는 손을 따고, 배가 아플 때는 손으로 문지르는 것 역시 우리의 일상이다. 현대의학이 지배적인 위치를 점한 현재에도 대체의학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있다. 그 중 동종요법은 전 세계적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기존의 치료 상식에서 벗어난 동종요법동종요법은 질병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약재를 사용한다. 고열을 유발하는 벨라도나를 해열제로 활용하는 것처럼, 약재에 의해 만들어진 동종 상태가 환자의 치유 반응 극대화를 유도한다. 이는 산불을 끄기 위해 맞불을 놓는 것과 유사한 원리다.
환경과 윤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대체식품에 대한 정의와 관리기준, 체계적인 지원 필요해‘대체식품’ 하면 징그러운 식용 곤충, 맛없는 식물성 단백질을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다. 콩고기 떡갈비부터 두부로 만든 치킨 텐더, 대체육뿐만 아니라 ‘아몬드 브리즈’와 같은 대체우유까지. 대체식품의 맛도, 종류도 발전을 거듭하는 중이다. CJ제일제당에서는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선보이고, 신세계푸드에서는 대체육 브랜드 ‘베러미트’를 확장하는 등 대기업 역시 대체식품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처
연구 INSIDE - 올레오젤을 통한 새로운 유지식품 소재 개발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포화지방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할 시 혈관을 막아 심근경색을 부르는 주범이다. 그러나 이렇게 위험한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한 유지식품 소재는 그 활용도가 높아 널리 사용된다. 따라서 포화지방 함량은 낮추면서도 가공하기는 쉬운 새로운 유지식품 소재의 개발은 식품 산업의 오랜 난제였다. 올레오젤을 통해 이 난제를 해결하려 노력하는 우리 학교 식품생명공학과 이재환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단맛 수용체를 자극하는 대체감미료의 구조인체에 독성을 일으킬 만큼 사용되지 않아달콤한 설탕이 듬뿍 들어간 여러 디저트는 이전부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편의점과 가판대에는 ‘무설탕’이 적힌 많은 상품이 나타났다. 탄산음료부터 초콜릿 쿠키, 젤리, 그리고 아이스크림까지, 설탕 없이도 여전히 달달한 식품들은 손쉽게 우리의 입속으로 들어왔다. ‘제로 슈가’ 식품은 어떻게 우리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걸까?대체감미료는 어떻게 우리의 식탁에 등장했나*헬시 플레저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기업들은 각종 제로
인터뷰 - 식품안전정보원 이주형 정책연구실장식품안전을 위협하는 사건들은 건강과 직결되는 식생활에 악영향을 미친다. 식품안전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사전에 필요한 이유다. “미래의 불확실한 기술 발전에 대한 걱정보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안전을 관리하는 일입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식품안전정보원에는 우리나라의 식품안전을 책임지는 이들이 있다. 전에 없던 식품 위기관리 전문가인 식품안전정보원 이주형 정책연구실장을 만나 우리나라 식품안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아봤다.식품안전정보원은 어떤 역할을 하나.식품안전정보원은 식
물리엔진 덕분에 게임이 현실의 물리법칙 반영 가능물리엔진 속 충돌감지시스템은 물체가 실제 충돌했는지 확인하는 역할 게임 ‘카트라이더’의 카트가 드리프트를 하면 차가 실제 자동차처럼 밀리고, 게임 ‘배틀그라운드’에서 수류탄을 던지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이렇게 게임이 현실 물리법칙을 반영하면 이용자들은 더욱 몰입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는 모두 ‘물리엔진’ 덕분이다. 물리엔진은 무엇이고, 어떻게 게임을 현실 세계처럼 구현하는지 알아보자.3D 게임과 함께 등장한 게임엔진2000년대 초반, 2D 게임의 시대를 거쳐 3D 게임의
어린 시절 봤던 ‘뽀롱뽀롱 뽀로로’나 ‘치로와 친구들’ 같은 애니메이션을 기억하는가? 추억이 담긴 아동용 애니메이션에서도 엔진 기술을 찾아볼 수 있다. 사람들이 자신이 만든 작품을 보고 재미와 감동을 느끼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우진 애니메이션 기획 PD를 만나 애니메이션 속 게임 엔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우리 학교에서 영상학과 러시아어문학을 전공해 20년 넘게 애니메이션 기획 PD로 일하고 있다. 제작한 작품 중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는 ‘꼬마버스 타요’가 있다. 초기 기획부터 참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자율주행차 기술적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어지난 6월 9일 서울 강남에서는 자율주행 택시 ‘로보라이드’의 시범 운영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2개월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을 거쳐 오는 하반기부터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로보라이드 탑승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자율주행이 어느새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다. 운전자가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의 꿈은 이뤄질까자율주행차에도 레벨이 있다자율주행이 정상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자율주행차는 기술 발전 정도에 따라 특정 단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둔 지금, 사고 책임 관련 법안은 미비제도적 논의 활발히 이뤄져야 해당신이 탑승한 자율주행차의 브레이크가 고장난 상황을 떠올려보자. 앞에는 길을 건너고 있는 많은 행인이 있다. 만약 자율주행 차가 핸들을 유지하면 행인들이 죽고 핸들을 틀어 경로를 바꾼다면 탑승자인 당신이 죽는다. 과연 자율주행차는 어떤 알고리즘을 따라야 할까. 만약 자율주행차의 탑승자가 죽을 수 있게 프로그래밍 됐다면 당신은 그 차를 사겠는가.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자율주행차인공지능 윤리 분야의 전문가들은 윤리적 딜레마 상황을 가정해 인공지능의
세종시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 셔틀버스 위더스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성큼 다가와 한적한 평일의 세종시. 자율주행 셔틀버스 한 대가 호수공원 어귀를 달리고 있다.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된 도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잠시 그 미래를 엿보고 왔다.자율주행 시범지구로 지정된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위더스’가 운영되고 있다. 해당 버스는 공원 제2주차장에서 출발해 △장남들광장 △어울림정원 △가족여가숲 △수목원을 거쳐 다시 제2주차장으로 돌아가는 3km 왕복 코스로 운행되고 있다. 세종호수공원 사이트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직접 체험
인류의 진출에 달라지는 우주 생태계우리나라도 국가와 기업이 협력하는 국제우주산업 동향에 맞춰 변화해야인류는 오래전부터 우주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을 품어왔다. 그러나 우주는 더 이상 미지의 영역으로만 머물러있지 않다. 인류가 최초로 달에 발을 딛은 후, 지구 너머로 나아가기 위한 인류의 활동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다. 더 나아가 지구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우주에서 찾기도 한다. 이제 인류에게 우주는 낯선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의 땅이다.인류가 ‘창백한 푸른 점’을 벗어나기까지1957년 10월 구소련이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기자가 읽은 책 - 『우주 쓰레기가 온다』우주까지 뻗어나간 ‘쓰레기’ 문제방치한다면 우주 진출에 난항 예상돼“톈궁 1호는 한반도를 지나서 태평양으로 떨어졌어요. 추락 며칠 전까지 우리나라가 추락궤적에 포함돼 있었죠.” 2018년 4월 2일 오전 9시경 8.2톤의 톈궁 1호가 지구로 떨어졌다. 추락 직전까지 며칠 밤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위성추락상황실에서 추락궤적을 예측한 이가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위험감시센터 최은정 우주위험연구실장이다. 그는 우주잔해물의 위험을 경고하고 지속가능한 우주활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저서 『우주 쓰레기가
누리호를 성공으로 이끈 자체 기술나로호는 실패가 아닌 진보의 과정“3, 2, 1,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됐습니다!” 지난 6월 21일 누리호가 엄청난 굉음을 뿜으며 우주로 날아올랐다. 2013년 나로호 발사가 성공한 후 10년 만의 일이었다. 누리호는 우리나라의 기술만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한국형 발사체’이기에, 더욱 많은 사람이 환호했다. 드디어 우리나라도 우주로켓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우주강국이 된 것이다.누리호, 우리의 가슴을 점화하다!독자적인 설계 과정을 거친 누리호는 큰 주목을 받았다. 러시아의 도움을 받아
학술 Go There! - 달 탐사 특별전 '문(MOON)을 열다' 방문기월면토 만지기부터 달 표면 탐사까지 체험 가능해심우주를 향한 새로운 시도인 다누리의 1/3 모형을 살펴볼 수 있어다누리 발사를 기념해 국립중앙과학관이 창의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달 탐사 특별전 ‘문(MOON)을 열다(FLY ME TO THE MOON)’를 다음달 3일까지 개최한다. 특별전은 달의 영문명인 ‘MOON’과 우주로 가는 ‘문(門)’의 중의적 의미를 통해 다누리가 우리나라 우주탐사의 문을 성공적으로 열어주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류와 달의
완전히 사라질 수 없는 규제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될 수 있길 지난 6월 8일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전국의 대학 총장들은 대학 역량 진단 평가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교육부는 대학 규제 완화를 통한 고등 교육 혁신을 약속했다. 과연 이때까지 대학에 적용된 규제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우리는 규제 완화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규제 정의부터 시작하는 규제 완화교육 규제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아 규제에 해당하는 정책을 통해 그 양상을 관찰할 수 있다. 현재 교육부는 대학 운영에 관여해 대학 교육의 질을 일정 수준
기술 중심의 시대 흐름에 맞춰 등장한 계약학과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하나의 산업이 국가 전체를 흔들 수 있다면 믿겠는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TSMC는 지난해 대만의 수출액 중 약 30%를 차지하며 대만의 핵심적인 기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경제가치에 주목해 중국의 대만 침략을 막아줄 방패라 평가하기도 한다. 이렇듯 한 나라의 경제가치뿐만 아니라 안보가치까지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첨단산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문 인재 양성이 필수적이다. 각 나라 사이에서 인재 확
동료심사는 학술지의 질적 관리에 있어 핵심적쉽고 빠른 실적 노리며 논문 투고하는 ‘인식하는 기여자' 최근 정치면 뉴스 헤드라인에 ‘약탈적 학술지’가 수시로 오르내리고 있다. 약탈적 학술지란 논문 게재료만 지불한다면 논문의 질과 상관없이 논문을 게재해주는 학술지를 일컫는다. 이와 같은 약탈적 학술지를 비롯해 출판윤리를 어기는 학술지는 모두 부실학술활동에 속한다. 건전한 학술계를 위협하는 부실학술활동, 대체 무엇일까?부실학술활동, 와셋 사태로 화두에 오르다2018년 뉴스타파는 국제 공조 취재팀과 함께 학술단체 와셋(WASET)을